“결혼식장 전체가 눈물바다가 되었다…” 故 김자옥 아들 결혼 끝내 울음바다가 되버린 아들의 결혼식

김자옥의 아들의 결혼식 현장이 눈물바다가 되었다는 슬픈 사연이 전해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결혼식장에서 오승근 김자옥 부부의 막내아들 오영환 씨가 성대한 웨딩마치를 울렸지만 경사스러워야 하는 아들의 결혼식에서 아버지 오승근은 세상을 떠난 아내를 생각하며 눈물을 떨궈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고 하는데요.

결혼식에는 오승근 김자옥과 친분이 두터운 이무송 노사연 부부와 김용건 고두심 이경실 정영숙 김민자 윤소정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고 오승근은 하객을 맞으며 밝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혼식이 시작되자 아내의 자리를 바라보며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이날 주례는 생전 김자옥과 친했던 김영희 MBC PD가 맡았는데 그는 김자옥 선생님이 살아계실 때 제게 여러 번 아들의 주례를 부탁했다며 주례사를 시작했습니다.

김영희 피디는 지금도 보이지는 않지만 김자옥 선생님이 어딘가에서 해넓은 웃음을 지으시며 결혼을 축복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하며 그래서 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라며 주례살이어 갔는데요.

김 피디의 소개에 의하면 오영환 씨는 유학 후 귀국해 한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으며 산업디자인을 공부한 신부 손 모 씨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처음에는 편하게 지내다가 교제를 시작했고, 수년을 사귀는 동안 한 번도 크게 싸운 적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사랑에 빠지게 된 이유에 대해서 손 씨는 신랑을 어리지만 어른스럽고 믿음직했다고 했고 오 씨는 지금까지 만나본 여자 중 어머니 빼고 가장 편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뒤이어 김영희 피디는 무조건 아내의 말을 따르라 아내는 남편보다 옳다는 말로 화기애애하게 주례사를 마무리했는데요.

결혼식이 끝나고 오승근은 먼저 결혼식은 준비한 대로 잘 진행됐다고 전하며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아내 없이 큰일을 치르는 게 많은 부담이었던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오승근은요, 애 엄마가 이 자리에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죠.

아내 없이 아들을 장가보내는 마음이 착잡하더군요. 울지 않으려 했는데 아내의 자리를 보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서운하고 아쉽고 그런 마음이었죠라고도 말했는데요.

사실 그는 아내를 떠나보낸 지금도 아내의 부재를 실감하지 못할 때 감았습니다.

아직도 김자욱이 살아있다는 생각이 들고 지금도 어떨 때는 집안 어디에 있을 것 같으며 어디선가 환하게 웃으면서 돌아올 것 같은 생각도 든다는 웃음 그는 말하게 어디 여행 갔다는 생각이다.

일 이 년 됐을 때 이야기를 썼는데 한 3,4년 이 지나면 희미해지겠지 했다. 근데 지금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해 듣는 이의 가슴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김자욱에게 아들 영아 씨는 친구 같고, 애인 같은 존재였다고 합니다.

불임 판정을 받고 실의에 빠졌다가 결혼한 지 4년 만에 기적적으로 얻은 늦둥이라 아들에 대한 사랑이 각결했던 김자옥은 아들의 결혼을 염두에 두고 혹여나 자신이 없을 때를 대비해 오승근에게 어디 가서 어떻게 하라는 메모도 해뒀었다고 하는데요.

오승근은 말하길 그때만 해도 죽음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갑자기 상태가 안 좋아졌어요.

마지막 한 달 정도는 심하게 아프기도 했죠.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바랐건만 결국 아들의 결혼식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네요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잘 알려진 대로 김자옥은 대장암 수술을 받은 후 암이 재발에 항암치료를 받다가 급속히 건강이 약화돼 세상을 떠났는데요.

힘든 투병 생활이었지만 그녀는 아들의 결혼까지는 보기 위해 죽는 순간까지도 생명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순근은 김자옥의 마지막을 회상하며 아내에게 내 이야기가 들리면 눈을 깜박거려 봐 라고 하니까 눈을 깜박깜빡했고 그래서 여보 편안하게 눈감아 내가 영환이는 책임지고 장가 잘 보내 아무 걱정하지 마라고도 말했다는데요.

병세가 심해져 급기야 말조차도 하지 못하는 지경이 되자 김자옥은 자신이 머지않아 죽을 거란 걸 예감했고 아내의 병세가 점점 심해지는 과정을 매일 지켜보던 남편은 이제 곧 아내를 보내야만 한다는 사실에 극도로 복받치는 슬픔을 참을 수가 없었으니 당시 이들의 마음이 어땠을지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상황이 아닐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뒤이어 오승근은 며느리에 대해 우리 며느리가 성격이 활발하고 사근사근하거든요.

그런 성격이 우리 집과 잘 맞고 우리 식구끼리 있으면 말을 잘 안 하다가도 며느리가 오면 대화가 많아지고 웃음이 넘쳐요라며 며느리를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고 아내가 있었다면 지금쯤 며느리를 참 많이 챙겨줬을 텐데 나며 아내가 없는 안타까움을 털어놨는데요.

오승근은 아내를 떠나보냈고 김자옥과 재혼하기 전 낳았던 딸을 시집보냈으며 아들마저 장가를 보냈으니 이제 정말 혼자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는 말하기에 아들 결혼식이 끝나니 이제 정말 홀가분해요. 제 알 도리는 다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혼식 날에도 제가 아이들에게 엄마가 하늘에서 지켜볼 거니까 잘 살아야 해라고만 이야기했어요.

아직 어린아이 같아요. 부모 마음이 모두 그런가 봐요. 일단 홀로서기를 잘하려면 제가 건강해야겠죠.

그래야 손자들이 자라는 모습도 볼 수 있고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좋아해 주시니 열심히 노래도 할 거고요라며 많은 사람들이 김자옥을 기억해서 하늘나라에 있더라도 살아있는 듯 우리 곁에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오승근은 김자옥과 했던 결혼이 두 번째 결혼으로 과거 한 여성과 결혼을 했지만, 딸 오지연 양을 낳은 뒤 결별을 했고 이후 한동안 싱글로 지내다가 서울 명동에서 미용실을 하던 친한 형이 있었는데, 김자옥과도 잘 아는 사이였고 형과 친해서 미용실에 자주 놀러 갔다가 어느 날 놀러온 김자욱을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만나 저녁 식사를 같이 하고 함께 밥을 먹은 것이 인연이 되어 이들은 이후로도 몇 번 만나다 연애를 하게 됐고 이후 결혼에까지 골인하게 된 것이었는데요.

하지만 이들은 과거 한 번씩 결혼 실패를 했고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또다시 이혼을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처음만 해도 양가 집안의 반대가 심했다고 합니다.

이때 이들의 결혼에 딸 오지현 양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게 되는데 결혼까지 가기 전부터 김자욱은 오승근의 딸과 친하게 지냈고 누가 네 엄마가 되면 좋겠니라는 질문에 오지연 양이 김자옥을 꼽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결혼하게 된 오승근과 김자옥 하지만 이들의 결혼 생활은 쉽지 않았습니다.

오승근은 김자옥과 결혼한 이후 사업가로 변신을 해 여행업을 펼쳤지만 IMF 외환위기 때 큰 부도를 맞게 되는데요.

여행사라는 것이 세계 각국의 지점을 만들어 놓아야 하니 투자금이 많이 들었는데 IMF 때 정말 크게 부도가 나는 바람에 70억 원가량의 거액을 순식간에 날리게 됩니다. 이후 그는 빚을 갚지 못해서 신용불량자로 살아가게 되지만 아내 김자옥은 겉으로 전혀 내색하지 않고 오히려 우승근에게 힘내라고 용기를 주고 위로를 해주었다고 하는데요.

많은 부부들이 사업 실패로 인한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을 많이 하는데 김자옥은 끝까지 남편에게 힘이 되어 주고 가정을 지킨 멋진 여성이었던 것입니다.

이후 오승근은 김자옥의 조언을 받아 다시 가수로 활동을 하게 되었고 있을 때 잘해라는 노래가 대중들에게 잘 통할 것인지 고민을 하던 순간 김자옥이 노래가 좋다며 불러보라고 적극적으로 추천을 해 결국 노래는 데이트를 하게 되는데요.

만일 김자옥이 아니었으면 오승근은 있을 때 자례를 부르지 않았을 것이고. 이후 내 나이가 어때서까지 히트시키며 인기 가수로 확고히 자리를 잡은 오승근의 가수로서의 모습도 아마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결국 오승근은 열심히 활동한 끝에 빚을 모두 갚게 되었고 이들 부부는 이렇게 서로를 신뢰하며 힘든 일도 함께 극복해 나갔던 진정으로 멋진 부부였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오승근은 김자옥에 대한 그리움이 어떤 이보다도 남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해 시련을 겪고 있던 순간 김자옥을 만나 집안의 반대를 딛고 어렵사리 결혼을 해 자신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어줬으니 오승근에게 있어 김자욱은 아내 이상의 은인 같은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토록 남편을 챙겼던 김자옥은 그만 대장암과 합병증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고 더구나 몇 년 후 그의 동생인 SBS 김태욱 아나운서마저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마는데요.

김태우가 나온서는 생전에 누나를 회상하며 정말 안타까운 것이 누나가 이 3년 만 일찍 건강검진을 했어도 아마 용종으로 발견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건강검진으로 암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사기에 가까운 삼 기 말이었다.

당시 가족들의 충격이 컸다 하지만 누나는 주변에 아픈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조금만 일찍 건강검진을 했다면, 좋았을 것을 더구나 그녀는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워낙 좋은 인상을 많이 주었기에 그녀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항상 소녀 같던 김자욱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은 참으로 많이 있는데요.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이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연예인도 많이 없는데 이런 걸 보면 김자옥이 인생을 참으로 잘 살았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모쪼록 홀로 지내고 있는 오승근이 김자옥의 빈자리에도 당당하게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고 대중들에게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많이 들려주기를 바라며 그의 활동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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