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삼성 회장이면 다야...?" 일가파티의 초대까지 거절해 이건희를 당황하게한 나훈아의 충격적인 발언

기자들이 팬으로 사람을 죽이는 겁니다.”라며 사실 확인 없이 기사를 쓴 언론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지금도 상당히 생각해 볼 말인 것 같습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쓴 ‘삼성을 생각한다’에 따르면 삼성 이건희의 생일 축하 공연을 유일하게 거부한 연예인이라고 하는데요.총 3번의 결혼과 이혼을 했는데요. 2017년도에 트로트 황제, 가황 나훈아 님이 돌아오면서 트로트 계가 다시 부활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로 직접 모여서 하는 콘서트가 어려워지자 KBS 2에서 추석 특집으로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편을 방송했는데요.

그동안 나이가 좀 들었구나 싶었는데, 얼굴을 자세히 보니까 주름이 거의 없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무려 2시간 30분에 걸친 무대를 소화하는 그의 체력에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고요. 젊었을 적 못지않은 노래 실력 또한 경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신곡 ‘테스형!’이 화제의 곡으로 떠올랐는데요.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철학자인 소크라테스를 ‘테스형’이라고 표현하면서 세상이 왜 이렇게 힘드냐고 묻는 재미있는 노랫말이 인상적입니다.

지금 이 노래에 이상하게 중독된다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시청률 29%라는 대기록을 세웠는데요. 순간 시청률은 무려 70%를 돌파! 거의 2002년 월드컵을 떠오르게 하는데요. 시청률이 50%를 넘는 일은 2010년대부터는 거의 있을 수가 없는 일이 되었는데, 정말 초대박입니다. 당초 절대 재방송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너무나 폭발적인 시청자들의 반응 때문에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방송의 비하인드를 담은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 – 15년 만의 외출’을 KBS에서 10월 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한다고 합니다. 그는 코로나 때문에 지친 국민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 전격적으로 방송 출연을 하게 되었는데요. 출연료 0원으로 공연을 해서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앞서 그의 통 큰 선한 영향력은 최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었던 대구에 무려 3억 원을 기부하는 등 정말 존경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그의 젊은 시절이 궁금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나훈아 님은 1947년생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아니라고 해요. 그보다 무려 4살이나 적은 1951년생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면 만으로 69살이시네요. 서라벌 예고 2학년 무렵에 ‘천리길’을 발표하고 데뷔했는데요. 나이가 너무 어려서 나이를 올렸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합니다. 앨범을 발표한 것만 해도 무려 200장 이상, 800곡의 자작곡, 2600곡 정도의 추정곡. 와, 진짜 어마어마하네요.

보통 가수들이 히트곡이 1~2곡만 있어도 무척 자랑스러워하잖아요. 그런데 나훈아 님은 히트곡이 무려 120곡이 넘는데, 국내 최다는 물론이고 세계 최다임을 스스로 공인! 더 놀라운 것은 수많은 히트곡을 직접 작사, 작곡해서 1년 저작권 수입만 무려 6억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나훈아 님의 노래를 잠시 감상해 보시죠. 1970년대 방송사 가수왕은 남진 님, 나훈아 님의 각축장이었는데요. 두 사람은 트로트 계 라이벌로 유명했습니다. 두 사람의 팬덤들 사이에서 공방전이 벌어질 정도였는데요.

1972년 6월 4일 나훈아 님이 괴한에게 피습을 당해 얼굴을 무려 70여 바늘이나 꿰매 지금도 그 흉터가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을 남진 님이 사주했다는 소문이 돌아서 한동안 큰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2008년에는 일본 야쿠자와 여배우 K를 놓고 시비가 붙어 거세를 당했다는 헛소문이 돌자, ‘바지를 내려서 증명하려고 하는’ 과감한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팬들이 나훈아 님을 믿는다고 외쳐서 바지를 내리지는 않았지만, 정말 어마어마한 화제가 되었습니다. 와, 이렇게 할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요? 정말 과감한 분인 것 같습니다.

나는 대중 예술가다. 따라서 내 공연을 보기 위해 표를 산 대중 앞에서만 공연하겠다. 네 노래를 듣고 싶으면 공연 티켓을 끊어라. 나훈아 님이 이렇게 일갈했다고 합니다. 나훈아 님은 총 3번의 결혼과 이혼을 했는데요. 첫 번째 부인은 배우 고은아의 사촌 관계인 이숙희 씨. 1973년 결혼했는데 결혼 2년 만인 1975년 이혼했습니다. 그런데 1973년에 공군에 입대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결혼 생활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이혼 이후 1976년 두 번째 결혼을 했는데요. 당시 미모와 몸매로 각광받던 글래머 배우 김지미와 이혼하자마자 너무 빨리 재혼을 해서 사람들의 의심과 비난을 많이 샀습니다. 그 당시에 이미 나훈아 님이 1932년생이라는 얘기가 있었는데요.

그러면 김지미 님이 무려 11살 연상이라 더욱 파격적이었습니다. 나훈아 님은 김지미 님에 대해서 “김지미는 나를 남자로 만들어 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김지미도 나훈아 님을 “진정 남편으로 믿고 의지할 남자였다”라고 평했습니다. 이렇게 서로 좋아했는데 왜 헤어졌을까요? 김지미 님은 나훈아 님의 재능을 크게 여겨 예절과 서예 등 다방면에 걸쳐 가르쳤다고 합니다. 김지미 님은 식당을 하면서 평범하게 살고 싶어 했는데 나훈아 님이 다시 가수로 복귀하면서 결혼 6년 만인 1982년에 또다시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이혼을 하면서 나훈아 님은 김지미 님에게 그 당시 거액으로 수천만 원의 돈을 건넸는데 “여자 혼자 살려면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와, 이런 점은 굉장히 멋지네요.

정말 남자답습니다. 물론 김지미 님은 그 이후로 또 다른 사람을 만났습니다. 김지미 님은 총 4번의 결혼을 했습니다. 와, 나훈아 님보다 더 많이 했네요. 김지미 님이 이겼네요. 나훈아 님은 4년간 동거해오던 14살 연하의 후배 가수 정숙영 님과 1985년 세 번째 결혼을 했습니다. 정숙영 씨의 젊었을 때 모습을 보면요, 상당한 미모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훈아 씨가 반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럽고 여리여리 하네요. 그런데 나훈아 님은 이런 어여쁜 부인을 두고 이렇게 행복하고 단란하게 보이는데, 역시 결혼 생활이라는 것은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다른가 봐요.

정숙영 님과의 관계에서만 자녀를 두었고 슬하에 1남 1녀. 2011년 부인 정숙영 님이 이혼 소송을 신청해서 2016년도에 끝났는데요. 와, 이혼하기가 정말 힘들었네요. 나훈아 님의 오랜 잠적 생활 등을 결혼 생활 파탄 이유로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훈아 님은 이번 공연에서 은둔설, 잠적설, 뇌경색 루머 등을 다 언론이 만들어낸 이야기라며 적극 해명했는데요. 이날 나훈아 님은 “저보고 신비주의라고 한다. 가당치 않다”라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나훈아 님은 “이 모든 게 어떻게 보면 언론에서 만들어낸 이야기”라며 “가수는 꿈을 파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꿈이, 가슴이 고갈돼 11년 동안 세계를 돌아다녔다. 그랬더니 ‘잠적했다’ 하고 ‘은둔 생활을 한다’고 별의별 소리를 한다. 이제는 뇌경색에 말도 어눌하게 하고 걸음도 잘 못 걷는다 하니 내가 똑바로 걸어 다니는 게 미안해 죽겠다”라고 했습니다.

“이번 신곡이 나왔는데 신곡 만드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아냐? 적게는 6개월, 시간이 걸리면 8개월에서 1년. 1년 동안 제가 안 보이면 잠적했다고 난리를 치더라.” 장장 11년 만의 공백을 깨고 2017년도에 열린 나훈아 콘서트 ‘드림 어게인’이 대성공을 거두었는데요. 전 좌석이 몇 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예매 경쟁이 치열했고요. 자녀들이 나훈아 공연 티켓 예매로 효도 경쟁을 한다는 입소문까지 났습니다. 2017년도에 트로트 황제, 가황 나훈아 님이 돌아오면서 트로트 계가 다시 부활하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나훈아 님은 파란만장한 젊은 시절을 보냈지만 나이 들어서는 진정으로 사람들을 생각하고 위로할 줄 아는, 그는 진짜 멋지게 나이를 먹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런 분들은 나이 들어서도 존경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