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똑같이 당했어..." 전유진이 최근 화요일은 밤이좋아에서 하차한 충격적인 이유

이들을 발굴해 낸 ‘미스트롯’ 연출자 서혜진 PD가 TV조선을 떠나 MBN에서 새로운 트로트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서 PD는 7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방송되는 트로트 페스티벌 ‘우리들의 트로트’를 선보였고, 이어 11월에는 새로운 트로트 오디션 ‘불타는 트루맨’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공교롭게도 서 PD가 떠난 TV조선 역시 비슷한 시기에 ‘미스터 트로트’를 방송할 예정입니다. 현재 김성주와 송가인은 ‘미스터 트로트’에 출연을 확정지었고, 반면 서 PD를 따라 ‘불타는 트루맨’에 출연을 확정지은 이들도 있습니다. TV조선과의 계약이 종료된 ‘미스트롯’ 탑 세븐 출연진은 ‘미스터 트로트’ 예고 영상에 등장했지만, 계약 종료 이후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V조선과 MBN의 악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과거 두 방송사는 프로그램 도용 문제로 소송전을 벌인 바 있습니다.

지난해 1월 TV조선은 MBN을 대상으로 포맷 도용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는데, 당시 TV조선은 MBN이 ‘미스터 트로트’ 포맷을 도용해 ‘보이스퀸’, ‘보이스트롯’을 방송했으며, ‘트로트 파이터’가 ‘사랑의 콜센터’를 표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MBN은 TV조선이 과거 ‘나는 자연인이다’를 표절한 적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처럼 진흙탕 싸움을 벌였던 TV조선과 MBN이 동시기에 같은 콘셉트의 오디션을 선보이게 된 상황입니다. ‘미스터 트로트’와 ‘불타는 트루맨’은 벌써부터 홍보에 열을 올리며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스터 트로트’는 “제2의 임영웅을 찾는다”는 문구와 함께 오리지널임을 강조하며 상금 5억 원을 내걸고 참가자를 모집 중입니다. 반면, ‘불타는 트루맨’은 ‘미스터 트로트’ 콘서트 제작사와 국내 및 해외 콘서트 투어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의 ‘불타는 트루맨’과 TV조선의 ‘미스터 트로트’가 맞붙는 가운데, 임영웅이 고민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양측에서는 MC와 패널 섭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임영웅을 모셔 올 수만 있다면 화제성과 시청률 모두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에 양측 모두 임영웅에게 러브콜을 보낸 상황입니다.

임영웅 입장에서는 굉장히 난감한 상황인데, 어떤 선택을 내리더라도 누군가는 서운해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임영웅은 동고동락했던 제작진이 각기 다른 방송사에 소속된 상황에서, 양쪽 모두 출연을 포기하는 방법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팬들 역시 “임영웅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며, 그가 자신의 길을 걸어가길 바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TV조선 ‘미스터 트로트’는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최고 우승 상금인 5억 원을 내걸었고, 지원자 모집 영상에는 ‘미스트롯2’ 우승자 송가인이 등장했습니다. 또한 ‘미스터 트로트’ 포스터를 통해 김성주가 시즌2의 MC를 맡을 것임을 알렸습니다. TV조선 측은 각종 예고 영상을 통해 ‘오리지널’이라는 키워드를 지속적으로 노출하며, 트로트 예능의 원조임을 강조했습니다. TV조선은 트로트 예능의 중심에 있던 서혜진 PD가 없는 상황에서 어떤 퀄리티의 프로그램을 제작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불타는 트루맨’은 서혜진 PD의 새 작품이라는 점만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 모았으며, 공식 SNS 계정을 개설한 후 가수 박현빈의 ‘아! 뜨거워’에 맞춘 댄스 챌린지 ‘불타는 챌린지’를 시작했습니다. 황윤성, 전유진, 진미애 등 다양한 트로트 가수들이 챌린지에 참여한 영상을 업로드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습니다. MBN 측은 예고 영상을 통해 ‘원조’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며 TV조선을 견제했으며, 특히 ‘불타는 챌린지’의 원곡 가수인 박현빈이 등장하는 예고 영상에는 “이 노래의 원조 제작진도 함께”라는 문구를 삽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스터 트로트’ 주요 출연자였던 임영웅, 영탁, 장민호, 정동원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스터 트로트’ 탑 세븐 출연자들이 MBN ‘불타는 트루맨’과 TV조선 ‘미스터 트로트’의 출연 제의를 받고 고심에 빠졌습니다. 현재 임영웅은 두 프로그램 모두에 참여하지 않는 방향을 고려 중이며, 정동원은 7월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한 후 휴식기를 가졌으나, 최근 MBN ‘우리들의 트로트’ MC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정동원의 소속사 쇼플레이가 서혜진 PD 사단의 ‘불타는 트루맨’ 제작사로 참여했으므로, 정동원이 ‘불타는 트루맨’에 출연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장민호는 서혜진 PD와의 인연이 깊으며, TV조선과의 계약이 끝난 이후에도 개인적인 예능 활동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이번에 ‘우리들의 트로트’ MC를 맡게 되었고, MBN의 다른 프로그램도 맡을 예정입니다. 장민호 역시 ‘불타는 트루맨’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영탁은 촬영 중인 작품이 있어 스케줄 조율이 어려워 두 프로그램 모두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스트롯2’ 출연자들이 TV조선과 MBN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상황에서, 김다현, 양지은, 홍지윤, 김태연, 김희영, 별사랑 등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스터 트로트’와 서혜진 PD의 ‘불타는 트루맨’ 사이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전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미스트롯2’ 멤버들 역시 양측 제작진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었습니다. 김다현, 양지은, 홍지윤, 김태연, 김희영, 별사랑, 은가은 등이 주요 인물입니다. 이들을 영입하기 위한 치열한 물밑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 치밀함을 엿볼 수 있는 사건이 바로 김다현의 ‘우리들의 트로트’ 출연 번복 사건입니다.

김다현은 ‘우리들의 트로트’에 출연하기로 했었고, 이대로라면 김다현은 ‘불타는 트루맨’에 무게중심이 실릴 수밖에 없었지만, 최근 ‘우리들의 트로트’ 녹화에서 김다현이 출연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보도자료가 나간 후, 김다현과 TV조선 간의 이야기가 오갔으며, 김다현은 TV조선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있었습니다. 계약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계약 종료일 이전에 타 방송사 예능에 출연하려면 TV조선 측과 상의가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마찰이 생기며, 결국 김다현은 ‘우리들의 트로트’에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트로트 가수 양지은, 전유진, 김다현이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 사라진 가운데,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 고정 출연했던 양지은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6일 방송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양지은의 불참은 MBN 행과는 무관하며, 당시 디스크 문제로 인해 녹화에 참여하지 못했을 뿐, 이후 녹화에서는 참여를 마쳤다고 합니다. 양지은은 MBN ‘우리들의 트로트’ MC로 참여하게 되었지만,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 계속 출연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전유진은 MBN 추석 특집으로 방송된 ‘우리들의 트로트’에 출연하며 TV조선을 떠났습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TV조선과 서 PD의 경쟁이 업계 내에서 서로 상승하기보다는 제 살을 깎아먹는 분위기라며, 출연진 입장에서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시기에 오디션 프로그램이 방송되면 출연진이 분산되고, 프로그램의 밀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트로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연말 트로트 오디션 전쟁에서 누가 승리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