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나좀 살려주세요…” 강수연이 심정지 직전에 보였던 이상행동, 비보를 듣고 오열할 수 밖에 없었던 김하늘

연예계의 비보중에 강수연의 사망소식이 빠질 수 없는데요. 심정지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되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응급실로 이동했으나, 의식이 없다는 뉴스였습니다. 최근까지 영화 ’정이‘의 주연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을 들려준 그녀는 갑자기 심정지라는 비보를 전하며 대중들을 큰 슬픔에 빠지게 했습니다.

강수연은 아역배우 출신으로서 충무로의 전설적인 여배우였습니다. 한국 영화의 명성이 지금 같지 않던 시절에 그녀는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남겨다 준 인물이었는데요. 그녀의 데뷔 일화는 그녀의 미모에 걸맞게 길거리 캐스팅으로 시작 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렇게 의사표현을 제대로 못하는 4살 무렵부터 세상은 이미 그녀의 진가를 알아보며 여배우의 운명을 안겨다 준 것입니다. 그렇게 배우 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방송국 파업으로 딱 하루 쉬어본 것 외에는 일요일에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처음으로 일요일에 쉬게 되던날 명동에 놀러가자 많은 인파들을 보고 놀랜 그녀는 전쟁이라도 난 줄 알았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사실 그녀의 부모님은 딸이 연기하는 것을 썩 내켜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 사업 실패로 고등학생 때부터 그녀가 가장 노릇을 맡자 부모님 및 오빠 2명과 여동생은 강수연에게 모든 걸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주위 사람들이 보기에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독하게 일했는데 다행히도 그녀는 10대 시절의 드라마 ‘고교생 일기’로 큰 인기를 얻으며 손창민과 함께 최고의 하이틴 스타로 급부상하여 당대 책받침 여신으로 오를 만큼의 스타로 거듭났습니다.

이어서 본격적으로 성인 배우로 활동한 작품은 1985년에 개봉한 ‘고래사냥2’ 부터였는데요. 이후 잠깐 반짝 인기로 그치지 않고 대종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세 차례나 수상하였으며, 국제영화제에서도 국내배우 최초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인기와 함께 연기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건 연기에 대한 그녀의 열정 때문이었는데요. 강수연은 비구니 역을 맡았을 땐 머리 전체를 삭발하고 절에서 몇 달 동안 숙식했던 투혼은 엄청난 전설로 남아있습니다.

이런 그녀의 노력이 있었기에 그녀는 연예계에서 여배우 최초로 억대 개런티를 받으며 후배들의 길을 열어주었고 1990년에는 이미 광고 출연료가 편당 4억원 이상일 정도로 그녀는 최초이자 최고로서 많은 기록을 남긴 여배우입니다.

하지만 이후 잇따른 영화가 흥행에 실패함과 동시에 후배 여배우들의 맹활약으로 인해 점차 그녀는 설 자리를 잃게 되었는데요. 그래도 와중에 별다른 스캔들이나 잡음 없이 초심을 잃지 않고 배우 생활을 꾸준히 이어왔기에 지금도 자기 관리의 대표적인 여배우로 항상 떠오르는 인물입니다.

또한 여배우라는 자존감이 엄청나게 강하던 그녀는 어느날 영화 관계자가 자신에게 은밀한 제안을 건네자 자리에서 따귀를 날렸다는 일화도 전설담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차분히 자기 관리를 하며 복귀를 노리던 그녀는 아침내 2001년 ‘여인천하’를 통해 다시 한번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그녀는 이 작품을 통해서 SBS에서 연기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2007년까지 다작에 출연했던 그녀는 갑자기 드라마 ‘문희’이후 활동을 줄이게 되는데 이유에 대해 강수연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국제영화제 수상 이후에는 수 많은 제안이 들어왔는데 그걸 계속 가리지 않고 받다 보니 점점 한계에 부딪히는 느낌이었다. “며 힘들었던 심정을 말했는데요.

이어 ”앞으로 영화를 평생 해야 하는데 이렇게는 계속할 수 없다는 생각에 결국 1년에 한 편, 두 편으로 줄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런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여러 최초의 기록을 가진 그녀이기에 배우들의 배우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수연은 2015년에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에 선임되며 지금까지 계속 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배우입니다. 그러나 너무나 이른 나이에 심정지가 오며 영화 관계자들 및 평소 그녀를 좋아하던 선후배들응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평소 강수연을 가장 존경한다고 밝혀왔던 후배 여배우 김하늘은 특히나 그녀의 이런 소식에 주저앉으며 오열을 했다고 합니다. 더 안타까운 건 강수연은 심정지가 오기 전 이미 이상 증세를 알아차리고 119에 심상치 않은 두통이 왔다며 직접 신고를 했었지만 초동 조치가 미흡했던 까닭에 오늘 같은 일이 벌어지고야 만 것입니다.

만인이 존경하고 좋아하던 우리 시대의 여배우 강수연의 소식에 슬픔을 감출 수 가 없습니다. 그녀가 현재까지 영화판에서 노력했던 것들이 헛되지 않길 바라며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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