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방송인인 임원희는 무려 전 부인을 잊지 못해서 아직까지 핸드폰의 사진까지 저장해 두고 있을 정도라고 밝혔는데요. 임원희가 와이프와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현재 ‘미운우리새끼’나 ‘돌싱포맨’에서 어딘가 어수룩하고 허당끼가 있는모습들로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임원희가 날리는 멘트들을 듣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빵빵 터지기도 합니다.
근데 사실 미우새 출연 전까지만 해도 임원희는 예능에 나올 생각 자체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에게는 숨기고 싶은 비밀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라도 일부러 예능 출연을 고사하던 시기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가 이렇게까지 감추고 싶어 했던 비밀은 바로 10년 전쯤 있었던 전 부인과의 이혼 사실이었습니다. 임원희가 워낙 방송에서도 이혼 이야기를 잘 하지 않았는데요.
아직까지도 그 돌싱남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사실 임원희는 지난 2011년경 2년간의 연애 끝에 10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결혼을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두 사람은 결혼 3년 만에 합의 이혼으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는데요. 알려진 바에 의하면 임원희의 전 부인은 한때 연극배우로 활동한 적이 있었던 초등학교 논술교사라고 알려져있습니다.
결혼 당시에도 일반인인 아내를 배려해서 방송에 최대한 노출시키지 않았던 그는 그래서인지 남남이 된 이후에도 최대한 늦게 언론에 이 사실을 알린 건 물론이고 아직까지도 방송에 나와서 굳이 전 부인을 언급하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역시 평소 방송에서 다정하고 배려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임원희 다운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태까지 임원희가 전 부인과의 이혼 사유를 명확히 밝힌 적은 없는데요.
본인 입으로 한 말이라고는 성격 차이 정도가 유일했습니다. 뭐 그렇기는 해도 사실 그가 방송에 나와서 했던 말들을 보면 어느 정도 이유가 가늠되기는 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창 신혼이었던 지난 2011년 임원희는 KBS ‘해피투게더3’에 나와서 아내와 있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은 적이 있었는데요. 이때 그는 마냥 좋기만 하다기보다는 불편한 부분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집안일 강박증이 생긴다며 귀찮음을 드러낸 그는 “아내와 티격태격할 때도 있다. 아내가 화를 내면 나는 엉뚱한 애교를 부리는데 그러면 더 화를 낸다”라는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런 걸 보면 임원희 말대로 두 사람 성격이 안 맞기도 했겠지만, 아내부터가 마음이 살짝 식은 상황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편, 최근 임원희는 미우새에서 절친이자 동료 배우인 정석용과 함께 속깊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데, 이때 정석용이 임원희 휴대폰을 만지다가 웬 여자 사진을 한 장 발견했습니다.
이걸 보며 “누구냐”하고 물으니까 임원희가 대답하길 전부인 사진인데 아직 못 지었다는 거였습니다. 그러면서 “예전에 찍은 건데 안 지웠어 마음이 있어서 아니다. 그냥 지워야지 맞아 정신 차려야지” 이러면서 한숨까지 내쉬었습니다.
이렇게 아직까지도 전부인 생각을 하고 마음이 있다고까지 말하는 걸 보면 분명 이혼 당시에도 임원희 본인은 부인과 그다지 헤어지고 싶어 하지 않았을 거라는 추측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또 요즘 임원희 하는 말들을 들어보면 이제는 누구보다도 간절히 새로운 사랑을 찾고 싶어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마냥 재혼을 하고 싶다는 마음만 갖고 있는 건 아니었는데요. 두 번째 결혼도 또 실패할까봐 두렵기도 하다는 임원희 씨가 언젠가는 꼭 좋은 짝을 만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