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년 한 언론사가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며 열애설을 제기에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열애설의 주인공은 축구선수 손흥민과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의 유소영이었는데요.
공개된 사진에서 손흥민은 빼빼로데이를 기념하기 위해서였는지 한손에 빼빼로를 가득 안은 상태로 유소영의 차에 올라타 2시간 가량 데이트를 즐겼죠. 게다가 라오스에서 치러진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 당시 골을 성공시킨 후 S자를 그리는 세리머니를 두 번이나 선보였던 손흥민.
당시 유소영이 직접 라오스에서 경기를 관람 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S자 세리머니는 손흥민의 애정이 담긴 세리머니가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는데요.
열애설 보도에 이어 이 같은 정황 증거가 포착되자, 유소영은 손흥민과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고 쿨하게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유소영의 주장과는 달리 손흥민은 친한 누나 동생일 뿐이라며 열애를 적극 부인했죠. 열애를 인정한 유소영만 바보가 된 상황이었는데요. 손흥민 아버지의 반대로 결별했다 등 소문만 무성한 채 각자의 길을 걷게 된 두 사람.
그러나 처음부터 손흥민과의 열애를 인정했던 유소영은 결별 후에도 언급을 멈추지 않아 논란의 대상이 됐는데요.
2018년 라디오에 출연해 월드컵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 손흥민과의 열애가 사실이였나는 질문을 받게 된 유소영. 사실 이러한 질문을 받으면 이미 결별했기 때문에 언급하기는 조심스럽다고 대답을 회피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일 텐데요.
실제로 유소영보다 앞서 손흥민과 열애설이 터졌던 걸스데이 민아도 예능에서 관련 질문을 받았지만, 지난 일을 다시 언급하기가 조심스럽다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그러나 유소영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보다는 본인의 과거 연애사를 자랑하는 게 우선이었던 걸까요? 그녀는 손흥민과의 열애가 사실이라고 밝히며, 그와의 첫 만남과 언론에 보도되었던 데이트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심지어 프로골퍼 고윤성과 열애를 공개했던 시점이기에, 유소영의 대답은 전 남자친구와 현 남자친구 모두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지적이 잇따랐는데요. 방송 후 비판이 이어지자 적반하장으로 “제발 그만 좀 합시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고윤성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긴 유소영.
제발 그만 좀 하라고 말하기에는 정작 과거 연애사를 들춰낸 것은 본인이었죠. 결국 네티즌들을 향한 호소마저도 비판 받으며, 아직까지도 별다른 소식이 없는 상황입니다.
사실 연예인들의 연애란 굳이 알고 싶지 않은 tmi나 다름없죠. 게다가 막장 드라마와도 다름없는 연애 스토리는 논란을 지켜보는 대중들의 피로도만 쌓이게 할 뿐인데요.
잘나가는 남자와의 연애를 자랑하고 싶다면 차라리 집 마당에 굴을 파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하는 건 어떨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