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타는 트롯맨’에서 학교 폭력과 데이트 폭력으로 전과가 있던 황영웅이 하차했지만 잡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전설적인 가수 심수봉의 손자로 알려진 손태진에게 밀어주기 의혹이 제기되었기 때문입니다.
심수봉은 손태진의 이모할머니로 “일부러 연락을 하지않았다”고 이야기했지만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대놓고 애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44년 만에 예능에, 그것도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최초로 출연하며 그간의 신비주의도 전부 벗어던질 정도인데요.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한 심수봉은 ‘나의 사계절’을 부르며 실력을 뽐내거나 참가자들의 무대를 보던 중 일어서서 춤을 추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가요계의 큰 어른인 심수봉이 손자가 나오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친근감을 안기며 정성을 쏟는 모습은 이례적입니다.
다만 다른 출연진에게도 아낌없는 조언을 건네거나 참가자들의 무대를 감상한 후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의 모습도 담겼는데요. 조용하며 차분할 것 같았던 이미지와는 정 반대로 호탕한 모습으로 예능감을 뽐내는 모습이 의외였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심수봉의 이런 응원과 조언 덕이었는지 손태진도 1, 2라운드에서 모두 심수봉의 노래를 선곡하였습니다.
하지만 손태진은 “나에게 이번 미션이 정말 중요하다”며”이모할머님 앞에서 처음 노래를 부르는 것인데, 그게 이모할머니 노래”라며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황영웅과의 듀엣 무대를 지켜본 심수봉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비나리는 나와 남편을 만나게 해준 노래”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아직 결혼을 해보지 못한 손태진이 가사의 마음을 알까도 생각했지만 잘 불러주어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고맙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결국 손태진과 황영웅은 330점이라는 고득점을 획하였고. 이후 손태진은 2라운드 개인전에서 ‘백만송이 장미’를 선곡했고 심수봉도 “정석적으로 잘 불렀다”고 평했는데요.
과거 JTBC ‘팬텀싱어’ 첫 시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을 정도로 실력자인 손태진은 성악 트롯 창법을 선보이며 정통과는 다른 분위기의 트롯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충분한 스타성과 화제성을 가진 인물이기 때문에 심수봉을 통한 밀어주기 의혹이 상당히 아쉽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또 심수봉 손자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며 그를 괴롭힐 수 있고 오히려 자신의 스타성이 가려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결승 1차전 이후 황영웅이 하차하면서 2차전 1위를 차지했지만 심수봉이라는 꼬리표로 인해 진심으로 축하받을 만한 것인지 의문을 표하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황영웅의 대체자, 심수봉의 후광이 아니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증명해내야 하는 손태진의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손태진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황영웅이 하차 안했으면 우승 못하지 않았을까, 심수봉 힘이 쎄긴 한 것 같다”, “손태진도 충분한 실력자인데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안타깝다”, “실력은 부족함이 없으니 잘 해나갈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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