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끼리 얘기하면 깡패죠 뭐 아마 가요계에서는 나훈아만큼 싸움 잘하는 친구 없을 겁니다” 차분한 진행으로 잘 알려진 명MC 이상벽 씨가 갑자기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신이 난 소년마냥 들떠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절친 나훈아의 실제 싸움 목격담이었습니다.
우리가 마치 나이를 떠나 UFC 파이터에 열광하는 것처럼 이상벽씨도 현장 해설가가 되어 나훈아의 싸움 실력을 자세히 그리고 신나게 묘사했습니다. 실제 싸움 실력과 그의 멋진 미담들에 대해 이야기들이 많았는데요.
나훈아의 골격, 하관, 목, 눈빛 이런 것들을 보자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내릴 수 있는 변론이 하나 있습니다. 나훈아는 절대 싸움을 못할 수가 없다. 그런 그가 왜 지금까지 소문이 다양했던 연예인 싸움 순위에서 한 번도 거론이 되지 않았을까요? 그것은 바로 나훈아는 자신의 노래로만 대중에게 알려지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숨길 수 없는 나훈아의 강한 포스는 토크쇼의 보조MC마저 나훈아가 등장하자마자 방송 진행임을 까먹고 싸움 실력을 알려달라며 어린애처럼 재촉했을 정도입니다. 다행히도 MC 임성훈의 제지에 다른 대화 주제로 전환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쇼가 끝나갈 무렵 보조 MC분이 또 한 번 집요하게 나훈아의 싸움 실력을 캐물었습니다. 근데 아까 얘기 마저 짚고 넘어가야겠어요. 라며 초반에 했던 싸움관련 질문들을 다시했고 그때 마침내 이상벽이 당황해하는 나훈아를 대신해서 말문을 꺼냈습니다. 나훈아와 유일하게 목욕탕을 같이 다닐 만큼 절친했던 이상벽 씨는 평소 나훈아의 성격과 그 야수성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는 연예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분장에도 남자가 화장을 한다는 것에 대한 심한 괴리감을 느끼고 있을 정도 한마디로 그는 야수성을 지닌 마초적인 남자다 그것 그의 아름다운 노래와 부드러운 미소 뒤에 숨기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누군가 정의롭지 못한 일들로 나훈아에게 시비를 걸어오면 평소 억누르고 있었던 그의 야수성이 무자비하게 폭발하는 순간이 온다” 며 직접 본 나훈아의 싸움장면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요.
이상벽은 이어서 “나훈아가 명동에서 공연할 때 건달 두명이 그를 찾아와 공연비를 반으로 내놓으라는 협박을 했다. 나훈아는 건달의 시비에 당황했던 게 아니라, 당시 연예부 기자였던 나한테 그의 야수성이 폭발하는 장면을 보여줄까봐 매우 안절부절하는거였다” 며 그의 인성에 대해서도 살짝 언급했는데요.
계속해 이상벽은 나훈아의 정중한 부탁에 2층으로 올라가는척했지만 기자의 호기심이 발동해 몰래 그가 어떤 상황을 지켜봤다고 밝혔는데요.
나훈아는 건달 둘을 사람없는 장소까지 데려가더니 정말 번쩍하는 순식간에 건달 둘을 모두 기절시켰을 정도로 싸움 실력을 가진게 사실이라는 것을 이상벽은 생생하게 이야기 해주었지만 이에 나훈아는 오히려 자신을 탓하며 이렇게 대답합니다. “제가 제 위치에 걸맞지 못하고 수양이 부족했던 탓입니다. 여러분 제가 다음에는 저의 부족한 수양을 기르기 위해 어떤 공부를 했는지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라며 민망하듯 이야기하였는데요.
하지만 나훈아는 이어서 “변명컨데 옛날엔 참 못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제 동료 연인들과 공연 스태프들을 찾아와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갈취하고 무용수의 가슴까지 주무르던 천한 꼴들을 저는 못 보고 있었을 뿐입니다.
건달들이 무서웠으면 저는 가수를 하지 못했습니다. 매번 무릎을 꿇고 공연비를 상납하며 그렇게 가수 생활을 마쳤겠죠. 저는 폭력 전과 7범이지만 제 전과는 모두 경찰서에서 훈방되었던 올바른 일에 대한 정당방위 개념이었습니다.” 라며 이유없는 싸움은 하지 않는다며 멋있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절친 이상벽씨가 얘기하듯 선천적으로 강한 파이터로 태어난 가왕 나훈아가 남을 괴롭히는데 그의 강한 힘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동료와 약자를 보호하고자 그리고 정의로운편에 서고자 못된 동네 건달들을 날파리 잡듯이 번쩍 제압했던 그의 정의로움과 배짱에 대해서 만인에게 알리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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