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명의좀 빌려줘라…”박지선이 남기고 간 숙제, 이경규의 은밀한 부탁

개그맨 박지선 그녀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우리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었는데요. 그녀의 극단적인 선택에 관한 이유는 밝혀진 게 없습니다. 그녀가 지금까지 받았을지도 모르는 상처를 조금이나마 되돌아보면서 또 다른 누군가가 박지선과 같은 상처를 받지 않기를 원합니다.

박지선은 연예계 활동을 할 때 스스로 자학개그를 할 정도로 자존감이 높아 보였던 특유의 당당함 때문에 대중들은 “박지선이니까. 이런 얘기를 해도 괜찮겠지” 이런 생각을 우리는 어쩌면 쉽게 가졌을지도 모릅니다.

박지선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여드름 치료를 잘못 받아서 햇빛 알레르기 증상이 생겨 외출에 제한이 있었고, 화장도 하기 힘들어서 더 화려한 분장으로 웃겨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관객에게 밝혔습니다. 그녀는 한 의사의 오진에 의해 억울할 수도 있는 본인의 인생에 좌절하지 않고 퍽 꿋꿋이 삶의 맞서 명문대인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바늘 구멍이라는 KBS 공채 개그맨 시험에도 당당하게 합격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그녀를 부를 때 뇌섹녀라는 칭호를 종종 붙치곤 했었는데요. 화려한 그녀의 인생 포트폴리오 때문에 그녀는 항상 자신감이 넘쳐 보였으며 자신의 독특한 외모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은 발언으로 자존감을 드러냈습니다. “내가 못생겼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이렇게 생긴 얼굴은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이다. 그러므로, 나는 앞으로 어떤 시술도 성형도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나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

그녀는 이런 당당한 자기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그녀의 모습에 대해 당당하며 삶의 씩씩한 여성이라고 응원과 존경의 메시지를 보낸 적도 많습니다. 그리고 많은 단체와 기업에서 자존감에 관해 그녀에게 강연 요청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건 그녀의 입에서 그녀의 독특한 외모를 개그 소재로 스스로 삼고 활용했기에 유쾌하고 즐거운 유머스러운거지 그녀가 출연하지 않은 방송 혹은 인터뷰 등에서 박지선의 외모를 개그 소재로 삼고 그녀와 썸으로 연관되면 불쾌하다는 반응들을 TV와 인터넷을 통해 우리는 심심찮게 접한 적이 있을 겁니다. 박지선은 얘기를 들었을 때 과연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박지선은 본인의 연애 경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방송에서 밝힙니다.


“연애를 하기가 쉽지 않다 내가 연애를 안 해본 것은 아닌데, 일단 많은 남자분들이 그냥 개그콘서트 공짜표를 노리고 다가오거나 연예인 궁금증을 해결하려고 접근하는 의도를 많이 겪었다” 면서 그녀의 돈을 보고 접근한 남자들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어쩌면 슬프기까지 한 안타까운 연애사를 그녀는 방송에서 쾌활하게 이기했습니다.

또한 그녀의 자학 개그는 오히려 사람을 불편하게 할 정도로 과도하게 자신을 혐오하거나 낮추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진짜 웃겼던 수준 높은 개그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이었을까요? 방송국은 기존의 반응이 좋았던 그녀의 자학 개그를 선호했기에 못난이 캐릭터를 그녀에게 요구하곤 했었습니다.

박지선은 2013년도부터 2014년도까지 진행했던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라는 예능에 출연했는데 다음과 같은 일화를 인터뷰에서 밝힙니다. “내가 풀하우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역시나 외모 때문에 콩트에서 못난이 캐릭터로 개그를 했던 적이 있다. 이를 지켜본 이경규 선배님은 몰래 제작진에게 이런 부탁을했다고 한다. 우리 지선이에게 못난이역 좀 시키지 마라” 박지선은 이 얘기를 듣고 이경규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경규은 박지선에 대해서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가 될 거라며 사회적 능력을 높이 평가해 주고 남몰래 뒤에서 챙겨주는 따듯한 선배였습니다. 그가 다시금 후배 개그맨들에게 왜 존경을 받는 인물인지 같이 느낄 수 있던 일화였습니다.

언론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박지선의 소식을 듣고 이런 일화를 통해 이경규님의 상실감도 어렴풋이 짐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한 기자가 박지선에 대해 이렇게 요약했습니다. “보통 연예인들을 만나고 인터뷰를 하면 특유의 강렬함 때문에 뚜렷한 기억이 남는데 박지선은 처음 만난 곳도 기억나지 않을 만큼 편안한 사람이었다. 그녀는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인기와 지명도가 높았던 그녀지만 단 한 번도 자신을 앞세우는 법이 없었다 그래서 박지선을 한 번이라도 만나본 사람이라면 그 안타까운 소식에 슬퍼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녀의 인생이 불쌍하다고 얘기하는 것보다 오히려 그녀의 인생은 누구보다 화려했었는데요. 남들이 부러워 할 만한 잘나가는 인생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녀는 떠나는 날까지 겸손했으며 많은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 준 따듯한 배려심을 가진 84년생 소녀였습니다.

자신을 웃음 소재로 삼는 가장 높은 수준의 개그만을 보여줬던 박지선 우선 그녀의 상처는 발인식과 함께 떠나가고 그녀의 배려심 넘치는 따듯한 마음은 계속 이 사회를 포근하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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