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무심하지…” 장윤정이 가수 해수의 죽음에 빈소도 차려지기 전 찾아와 통곡한 진짜 이유, 죄책감에 시달린 주현미와 부친의 작심한 폭로

트로트계 가수의 극단적 선택으로 뉴스 연애면은 우울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국악과 트로트를 함께 불렀던 가수 해수로 추정되는 소식인데요. 극단적인 선택이 그녀 자신만의 선택이 아니라 다른 선배 가수의 이야기도 얽혀 있다는 사실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은 바로 문희옥이라는 트로트 가수입니다. 문희옥은 경상도 함경도 사투리로 메들리를 만들어 인기스타가 된 트로트 가수입니다. 90년대 댄스음악이 조명되며 트로트는 하락세를 탔고 문희옥도 트로트 흐름과 같이 하락세를 가지게 되었는데요.

결국 95년도에 회사원과 결혼하며 3년간 공백기를 가지게 됩니다. 그래도 문희옥은 꾸준히 음반을 냈었고 98년도 ‘정때문에’를 내면서 다시 트로트 활동을 시작했는데 활동 재기를 하자마자 그녀는 큰 난관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혼과 큰언니의 유방암 수술 그리고 동생의 죽음이란 삶의 풍파 속에서 문희옥은 자신이 노래를 했기에 가족이 고생한 것으로 생각하며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난관에도 꿋꿋이 김연자와 이상용을 의지하며 활동했지만, 어느 순간 고소에 휘말리며 그녀의 치부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2017년 후배 가수 A라는 인물이 문희옥에게 고소를 한 것인데요. 사연인, 즉슨 후배 가수 A는 소속사 대표를 고소했던 적이 있었는데, 소속사 대표가 개인 차량에서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이유였습니다. A가 고소 전 이런 사실을 문희옥에게 털어놓자 침묵을 지키라는 강요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A는 결국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억울한 마음에 문희옥까지 고소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해수의 죽음과 함께 이 고소 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이 고소를 한 후배 가수 A가 바로 해수라는 의혹이 불거진 것입니다.



문희옥은 언론을 통해서 “자신도 매우 당혹스럽고 힘들다”며 “후배에게 도움이 된다고 했던 조언이 방조와 같은 범죄가 될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리고 이 논란에 기름을 붓는 일이 하나 더 생겼는데 바로 주현미의 큰 분노가 담긴 어느 언론 보도 내용이 터진 것이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주현미는 후배 가수를 문희옥에게 소개시켜 줬는데 문희옥이 노래에만 전념하게 해준다는 약속을 결국 지키지 않았다고 분노한 것인데요.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격이라며 아끼는 후배를 지옥으로 보낸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문희옥은 협박 과정에서 주현미를 거론하며 말하길 “너 도와주려고 했다가 현미 언니도 크게 다친단 말야 너도 다치고 나도 다치고 다 다치는데 넌 그게 좋니?”라고 압박하여 소속사 대표에 대한 고소를 못하도록 회유했다고 전해집니다.

A씨로 추정되는 해수는 어릴 적부터 주현미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중학생 때 주현미의 팬클럽까지 가입해서 이를 계기로 서로 오랫동안 알고 지냈습니다. 트로트를 너무 좋아한 해수를 주현미는 오랫동안 지켜보며 아꼈다고 합니다.

8개월 넘게 학원을 다니면서 트로트 가수 데뷔를 준비하는 해수를 보며 기획사 문제로 고민하던걸 덜어주기 위해 문희옥을 소개시켜 준 것이었습니다. 문희옥은 해수와 주현미에게 자신의 소속사를 권유하며 말하길 “우리 사장님은 힘들게 하지 않고 노래만 할 수 있게 하는 좋은 분이다”라며 추천했습니다.

이런 보도 발표를 통해 문희옥에 대한 주현미의 분노를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당시의 해수는 문희옥에게 미안하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강경히 소송 절차를 할 것이라고 통보했었습니다.

이 사건 전에 주현미와 문희옥은 연예계에서 소문난 절친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배신감이 컸을 것 같습니다.


해수의 부친에 따르면 소속사 대표는 충격적인 말을 했다는데요. “너를 갖고 싶다. 내 여자가 안되면 같이 죽겠다. 당장 지금 모텔에 가자”는 성희롱과 함께 신체까지 만지는 성추행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문희옥과 해수와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긴 법적 공방 끝에 문희옥이 무죄를 선고받으며 이 사건은 종료되었는데요.

비록 무죄로 막을 내렸지만, 후배에게 진실을 덮을 것을 강요하기보다는 선배로서 함께 싸워주며 힘을 실어줬다면 어떤 결과가 되었을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장윤정은 빈소도 차려지기 전에 달려와 주위를 걱정시킬 만큼 통곡했다는데 평소 해수와 각별한 친분이 있다고 알려졌기에 누구보다 속상한 사정을 잘 알았던 것 같은데요. 다시 한번 해수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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