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김혜수의 훌륭한 인성에 관련해 여러 뉴스들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뉴스의 내용 중 대부분은 각종 시상식에서 후배 여배우들이 김혜수를 향해 감사해하며 눈물을 쏟아낸 일화들이 있는데요.
무명시절의 서러움을 선배로써 챙기며 격려해줬던 내용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겐 언젠가부터 대중들의 비난이 크게 늘어난 시간들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김혜수는 누구보다 비난의 대상에서 금세 지워지는 사람이었습니다.
비난받을 짓을 해도 비난받지 않고 대중의 인기를 누릴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난 것 같은데요.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죽은 상태였고 또한 망가진 인생이라고 본인 입으로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김혜수하면 단연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던 김혜수가 출연한 타짜였습니다. 또한 김혜수의 노출신은 당시 남자들에게도 엄청난 화제였는데요. 김혜수는 거의 40년 동안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여배우이자 단연코 섹시한 여배우를 떠올리자면 가장 원탑에 꼽히던 인물입니다.
동갑내기였던 신동엽은 어릴 때부터 스타였던 김혜수를 이렇게 회상합니다. 신동엽은 그녀가 다니던 배화여고 근방에 살았는데 우연히 거리에서 종종 마주칠 때마다 본인 친구들에게 김혜수에 대해 입이 닳도록 자랑하고 또 자랑했다고 하는데요.
동갑내기지만 그녀는 일찌감치 하이틴 스타로 자리매김한 상태였고 또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배우로서 범접할 수 없는 후광이 비쳤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나름 잘나갔던 신동엽조차 그녀를 한국인 대표 스타로 인정했는데요.
그때는 지금의 섹시한 이미지와 달리 청순한 이미지로 알려졌습니다. 이명세 감독의 영화인 ‘첫사랑’에서 모든 이에게 첫사랑이 아이콘으로 기억되었고 이로 인해 청룡여우주연상을 최연소로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김혜수는 청순 가련한 이미지로 자리매김되는 것에 큰 부담을 느꼈는지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모색하던 중 ‘한지봉 세가족’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촬영 당시 젊은 미시족 역할을 맡게 되어 배역에 맞게 몸매가 잘 드러나는 옷을 입게 되었는데 이때 김혜수의 몸매는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게 되었고 대중들에게 그녀가 글래머라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계기로 새로운 변신을 하고 싶었던 그녀는 섹시한 스타일로 변신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 이후엔 이상하게도 섹시한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해 그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2006년 타짜에서 대흥행과 동시에 탄탄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아 또 한 번 청룡영화상의 여우주연상과 인기스타상을 수상하며 이때부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김혜수하면 그녀의 작품 말고도 시상식에서 과감한 드레스를 항상 떠올립니다. 이를 본 일부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시상식을 시청하기에 불편하다 불만을 드러냈고 그녀를 향해 노출증 환자라며 거세게 비판해왔습니다.
이렇게 비난하는 사람이 많아지자 여기에 대해 그녀가 끝내 입을 열었습니다. “바바리맨 같은 사람들을 노출증 환자라고 뜻하며 배우가 레드카펫에서 입고 싶은 드레스 하나 못 입는 게 과연 배우일까? 본인 취향이 아니더라도 좋게 봐줄 수 있는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등학생 때부터 그녀의 모친은 김혜수를 빚으로 고생하게 했음에도 김혜수 빚투 사건을 일으켜 모녀지간이 인연을 끊어버린 인생 또한 존재하는데요. 어려서부터 금전 문제로 힘들게 한 모친에 대해 그녀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자신의 인생은 온전한 줄 알았는데 돌이켜보니 정말 망가진 인생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당시 자신은 죽은 상태였고 꿈에서조차 본인은 죽었었다며 이런 상태가 계속 지속되자 꿈에서 죽은 자신을 마주하게 되어도 무서운 것보다 ‘누군가가 나를 좀 치워줬으면’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꿈을 1년 이상 지속되었다고 말합니다.
이런 와중 항상 우러러보던 김혜자 선생님의 ‘눈이 부시게’라는 드라마를 보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내 스스로 드러내지 못한 좌절과 상처를 앞으로 함께하는 이들을 통해 위안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배우 김혜수는 조용필이 만든 이쁜 칼이라고 생각되는데 누구보다 아름답지만 조심히 다루지 않으면 상처를 입을 수 있는 이쁜 칼처럼 파격적인 섹시미와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고혹적인 외모를 넘어 그녀를 모두가 지금까지 좋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김혜수 특유의 당당한 자태와 고급스러운 도도함 때문일 것입니다.
김혜수라는 이름을 알리기 전 그녀를 눈여겨보는 이가 있었는데, 그는 바로 대한민국 최초의 뮤직비디오를 만든 조용필이었습니다. 본인의 노래인 ‘허공’의 뮤직비디오에 출연시켜 김혜수를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이전의 조용필은 순탄하지 않던 인생을 당당한 기질로 이겨냈는데 이를 이어 김혜수 역시 조용필과 닮은 당당한 기질과 많은 노력 때문에 험난한 연예계의 오랜 시간 여배우로서 정상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그녀가 지금 모습 그대로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며 멋지게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는데요. 우리에게 영원한 뮤즈로 기억되길 바라며 김혜수 본인도 행복하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