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끊기 위해서 재활을 시작했어요” 가수 윤희상 교통사고 이후 전신마비 판정 헌신적인 아내 덕분에 재기했지만 결국 최근 전해진 안타까운 상황

2002년 성인가요인 카스바의 여인으로 이름을 알린 트로트 가수 윤희상은 많은 인기를 얻어가던 중 2004년 10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4차례의 수술을 받은 그에게 의료진들은 그에게 전신마비 판정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그는 무대를 떠나면서 대중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갔습니다.

그는 교통사고를 당한 후 사고 후유증으로 병마에 시달리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이후 열심히 재활 치료에 전념하며 가요계에 복귀하는 등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또 그는 혈압이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끝내 세상을 떠나고야 말았는데요. 의료진은 상부 위장관 출혈 진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그의 인생을 살펴보자면, 그는 데뷔 이후 오랫동안 무명으로 보내다가 1992년 예명을 ‘윤희상’으로 바꾼 뒤 ‘카바스의 연인’이 유명해지면서 무명 생활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자연스레 그에게 공연 의뢰가 들어왔고, 그렇게 승승장구하며 가수 생활을 이어가던 중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 것입니다. 그는 전신마비가 되어 휠체어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척추가 손상 되고, 부러진 갈비뼈가 폐를 어 숨 쉬는 것조차 불가능 했습니다. 또한 콧대와 광대뼈 함몰에 오른족 눈은 적출해야 하는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내 이인혜는 의안 이식 수술을 권유한 의료진의 말을 거부했다고 하는데요. 그가 말하길 “다행히 상처가 잘 아물었고 시력도 회복했어요. 눈을 적출했다면 아마 다시 가수 활동을 할 생각은 꿈에도 못 했을 거예요” 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는 처음엔 온몸이 마비된 줄도 모르고 ‘누가 내 팔다리를 침대에 묶어놓았느냐?’라고 묻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나중에야 그 상태가 심각하다는 걸 깨닫고 “이렇게 사느니 죽겠다”며 울부짖었다고 합니다.

그가 한 방송에서 사고 후 재활을 한 이유에 대해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는 당시 목숨을 끊고 싶어도 몸을 움직일 수 없자 자살을 위해서 절박한 마음에 재활을 시작했다고 전해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그리고 그는 아내의 헌신적인 사랑 덕분에 절망을 딛고 일어설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이 어떤 폭언을 퍼부어도 묵묵히 곁을 지켜줬고, 그를 간병하느라 밤잠을 설쳤다고 합니다.

그런 아내를 보면서 다시 재활 의지를 불태웠다고 전했습니다. “다시 노래를 불러달라”는 아내의 말을 듣고는 열심히 재활을 한 덕에 3개월 만에 손발을 움직이게 됐다고 합니다.

그 덕에 그는 사고가 난지 1년이 지나고 한 방송사로 부터 출연 제의를 받고 무대에 올라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었는데요. 이때 그녀의 아내는 끝내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당시 방송에서 윤희상은 “당 보험이 안 돼, 부족했던 병원비, 도움을 준 나훈아를 비롯한 동료 가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희망적인 모습을 뒤로 한 채 혈압이 갑작스럽게 떨어지면서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상부 위장 출열로 인한 저혈압 쇼크로 향년 62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비록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아직 그의 노래들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의 노래가 길거리에서 울려 퍼질 때마다 대중들은 그를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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