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원에 맡겨진 것도 모자라 배다른 동생까지” 가수 임재범 톱스타의 아들로 태어나 기구한 인생을 산 진짜 이유 사랑하는 아내마저 일찍 떠나보낸 임재범의 최근 전해진 충격적인 근황

2015년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야인으로 살아온 가수 임재범이 2022년 9월 ‘아버지 사진’을 타이틀곡으로 정규 7집 앨범과 함께 7년 만에 컴백 소식을 알렸습니다.

임재범은 최근 한 방송 무대를 통해 ‘아버지 사진’을 열창하면서 이제는 고인이 된 아버지에 대한 착잡한 심정을 고백했습니다. 이에 앞서 임재범의 아내 역시 오랜 암 투병 끝에 하늘나라로 먼저 떠나버렸습니다.

임재범은 1962년생으로 대한민국의 1세대 아나운서로 통하는 임택근의 혼외자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임택근은 사회를 맡았던 ‘노래자랑’과 ‘스무고개’를 통해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당시 방송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오빠 부대를 몰고 다닌 톱스타 중에 톱스타였습니다.

이처럼 한 시대를 풍미하며 엄청난 인기 몰이를 했던 임택근에겐 남들에게 날리고 싶지 않은 은밀한 사생활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아내가 임신을 못 하자 어머니의 권유로 다른 여자를 만나게 되었다고 혼외 자식들에 대해 해명한 바 있는데요.

당시 임재범의 생모는 아이를 임택근에게 맡기고 일본으로 떠났고 임택근이 첫 번째 아내와 이혼을 하고 두 번째 결혼을 하는 과정에서 임재범이 고아원에 맡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렇게 고아원에서 자라던 임재범을 할머니가 보다 못해 데려다 키우기 시작했고, 임택근도 임재범을 뒤늦게 자신의 호적에 올리며 그때부터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재범은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자신에게 배다른 동생이 있다는 사실과 자기를 길러준 어머니가 친모가 아니라는 복잡한 가정사를 처음 알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그때부터 그의 긴 방황과 개인적인 행동이 시작 된 듯합니다.

한편, 가창력이 뛰어났던 임재범은 1991년 솔로로 전향해 ‘이 밤이 지나면’을 타이틀곡으로 1집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임재범의 무대에 사람들은 한국의 마이클 볼튼이라며 폭발적으로 반응했습니다.

그의 노래가 하루 만에 갑자기 음악 차트 3위에 랭크가 되는 등 임재범의 솔로 데뷔는 그야말로 대성공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방송 한번 출연으로 이렇게 얼굴이 알려지고 유명세를 타는 것 역시 자유롭게 살아온 임재범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렇게 임재범은 솔로 데뷔 후 엄청난 부와 인기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자기 발로 걷어차고 생방송도 펑크를 낸 채 돌연 강원도 오대산으로 들어가 칩거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6년 만에 임재범은 2집 앨범으로 다시 나타났지만 임재범은 무대에 거의 서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몇 년 만에 띄엄뛰엄 앨범 한 장씩을 내고 잠적을 되풀이했던 임재범은 15년 만에 연 단독콘서트에서 드디어 사람들과 소통하며 공존하기를 희망한다는 변화의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그동안 임재범은 오랜 기간 심각한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고 있었는데, 1990년대 후반 매일 죽음만 생각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심각한 생활고 역시 늘 그를 괴롭혔다고 하는데요.

당시 임재범은 전기료를 낼 돈이 없어서 밤에도 모든 전원을 내리고 생활했고 한겨울에도 난방을 전혀 하지 않고 심지어 수돗세가 아까워 씻지도 않았고 남이 버린 담배꽁초를 길에서 주워다가 피우는 등 그야말로 폐인 생활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임재범은 2001년 뮤지컬 배우인 송남영과 3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송남영은 1972년생으로 임재범과 10살 차이로 이후 두 사람은 예쁜 딸아이도 출산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이 책임져야 할 가족이 생기고 아이의 아빠가 된 임재범은 전과 다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딸 아이를 즐겁게 해주고 집사람 웃는 모습을 보는 게 삶의 낙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임재범의 아내는 암 선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갑상선에만 암이 있는 줄 알고 수술을 하면 되는 줄 알았지만 암세포가 이미 간과 자궁에까지 전이가 된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렇게 임재범의 아내는 오랜 투병 끝에 2017년 6월 45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렇게 애틋했던 아내와의 이별의 아픔이 채가시기도 전에 2020년 1월 임재범은 평생 애증의 관계였던 아버지 임택근과도 마지막 이별의 인사를 고해야 했습니다.

임재범이 한동안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가수이고 엄청난 존재인지 본인만 사실을 모른 채 매일 혼자 우울해하고 방황하며 긴 시간을 홀로 외롭게 보냈으니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이제는 자신을 아껴주고 사랑해 주는 많은 팬들과 더 자주 소통도 하고 잔잔한 행복이 깃든 평범한 삶을 누리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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