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우봉식 정신과 치료 받으며 우울증 약 복용중 결국…” 43세 우봉식 극단적인 선택한 진짜 이유 텅빈방에서 유서도 없이 발견된 안타까운 상황

한때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전원일기에 출연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던 배우들은 복길 엄마 동생 역의 우봉식과 금동이 역의 양진영입니다. 이 두 사람은 드라마 출연 당시 특색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사로잡았던 배우들인데요.

다른 출연진들과는 달리 소식이 끊겨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으실거라 생각됩니다. 두 사람에 대해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면, 참 좋았을 테지만 그들은 인생의 역경과 고난을 끝내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우봉식은 단역으로 전전하면서 배우로서 큰 빛을 보지 못하면서 경영에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극단 ‘한겨레’의 대표로 지냈으며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솔트픽처스 대표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시원치 않았고 이후에는 또렷한 활동이 없었는데요. 무명배우에게 연예계의 삶은 길고 어둡기만 했습니다. 결국 생계를 위해 인테리어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는 등 이런저런 일용직 일들만 전전했는데요.

그는 자신의 꿈을 제대로 펼쳐보지 못한 채 생계를 위해 타협해야만 하는 삶을 힘들어했습니다. 우봉식은 생전 주위 사람들에게 자주 죽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알려졌는데요.

결국 그는 심한 생활고를 극복하지 못해 2014년 3월 9일 향년 42세의 나이로 안타까운 선택을 하면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생전 생활고를 심하게 겪던 우봉식은 몇 해 전부터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최초 발견자는 주인집 딸이었습니다.

우봉식의 친구로부터 ‘연락이 안 된다. 문을 좀 열어달라’는 요청을 받고 문을 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우봉식은 이미 전날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전 우봉식이 지냈던 방은 주인 없이 텅 비어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리고 그는 삶에 대한 어떠한 의지조차 없었던 것인지 남겨진 사람들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던 것인지 유서조차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아무것도 없이 그저 텅 비어버린 방을 보고 있자니 그가 살아왔던 삶의 외로움과 쓸쓸함이 느껴졌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우봉식의 안타까운 비보에 많은 네티즌들은 애도를 표했는데요.

그를 애도하는 글 중 하나의 커뮤니티에서 우봉식이 특전사를 했던 시절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커뮤니티에 공개된 우봉식의 군 복무 당시와 젊은 시절 사진에는 고인의 듬직하고 건강했던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또 지난 2009년 대하드라마 대조영 촬영을 앞두고 특전사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알린 글도 확인되었는데요. 이 글에서 우봉식은 대조영 속 자신의 캐릭터 ‘팔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늦게나마 소식을 전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응원을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또한, “승마와 웨이트 트레이닝 특전무술을 끊임없이 수련하고 있다. 속초와 문경 안동 등의 오픈 세트장과 수원 드라마 세트장에서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면서 당시 열정적으로 작품을 준비하고 있었음을 말하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이처럼 자신이 맡은 배역에 늘 최선을 다하는 그였지만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그가 그 곳에서는 평온해졌길 바라며 지금 이 순간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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