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딸 이원주 양이 프랑스 파리에서 포착됐다는데요. 그녀의 곁을 지킨 것은 어머니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입니다. 두 사람은 파리의 샤넬 패션쇼에 등장했는데 모녀가 공식 석상에서 함께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날 샤넬 2020이 가을 꽃들의 패션쇼에는 패션계 인사와 연예인 VIP 고객이 초대되었는데요. 두 사람을 발견한 베니티 페어 편집장이 촬영해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영상에는 패션쇼를 관람하며 다정히 이야기를 나누는 임세령 이원주 모녀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모녀는 샤넬 VIP답게 샤넬 의상과 신발을 작정했습니다. 임세령은 샤넬 2020이 봄 여름 기성복 컬렉션에 보라색 재킷을 착용했는데 800만 원대입니다. 2원주는 샤넬 로고가 프린팅된 샌들을 착용했는데 2020이 봄 여름 컬렉션으로 가격은 160만 원대로 추정됩니다.
한편, 이원주는 열흘 전 아버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현대차 그룹 자녀 결혼식에 참여했습니다. 당시 이원주의 하객록이 큰 이슈가 되었는데요. 그녀는 아버지와 우산을 쓴 채 팔짱을 끼고 등장했는데 검정색 민소매에 바로크 프린트로 포인트를 준 미니 원피스 차림이었습니다. 사진 공개 직후 온라인에는 드레스문에 그리 폭발적으로 달렸습니다.
해당 의상은 명품 베르사체 미니 원피스로 작년 9월 밀라노 패션쇼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알려진 옷값은 190만 원대인데 원주양의 착용 사진이 공개된 후로 국내 품절 상태입니다. 이재용의 딸 이원준은 2004년생 19살로 최근 미국 명문 사립대인 하버드대와 브라운대 등 다수의 대학에 동시 합격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재용이 하버드 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만큼 부녀가 동문이 될 것으로 점쳐졌는데요. 결과는 달랐습니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원주 양은 미국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 중 하나인 콜로라도 칼리지 진학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원주는 국립발레단 산하이 주니어 발레 스쿨에 다니며 여러 무대에 오를 만큼 발레의 실력을 갖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실력을 인정받아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에서 역대 최연소 주연으로 출연한 적도 있습니다. 매년 그녀의 발레 공연에는 이원주의 부모가 관람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부부가 나란히 앉아서 관람하는 모습은 한 차례도 볼 수가 없었는데 이유는 이혼 때문입니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1998년 대상 그룹의 장녀 임세령과 결혼하지만 두 사람은 11년 만인 2009년 이혼합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재벌가의 만남과 돈이었던 만큼 지금까지도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특히 임세령의 미모와 뛰어난 패션 센스가 딸인 이원주 양에게 전해졌다고 볼 정도로 모녀의 분위기는 닮았습니다. 그럼 이재용과 임세령의 첫 만남은 어땠을까요? 임세령은 1997년 연대 경영학과 재학 도중 이재용과 만났습니다. 당시 임세령은 단아한 외모의 단정한 품행으로 여러 재벌 집안에서 며느릿감으로 눈독을 드렸다고 합니다. 삼성 홍라희 역시 대상 그룹의 큰딸인 임세령을 점찍고 임세령의 어머니인 박현주와 의논하여 만남을 성사시켰습니다. 당시 임세령은 21살 이재용은 30살이었는데. 일반적인 청약결혼과는 다르게 두 사람은 서로 호감을 느껴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교재 1년 만인 1998년 결혼식을 올린 임세령은 연세대를 중퇴하고 이재용의 미국 유학길에 함께 올라 남매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의 두 사람은 2009년 파경을 맞이하는데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혼 소송 과정에서 임세령 측이 위자료 10억 원과 5000억이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재산 분할을 요구하면서 유책 사유가 이재용에게 있다는 조심스러운 추측이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추측의 힘을 얹어준 것은 임세령의 어머니 인터뷰입니다.
2009년 여성 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임세령의 어머니는 결혼해서 아이 키우는 여자라면 여자 마음을 잘 알 거예요. 오죽하면 아이 둘 낳고 10년 넘게 살던 전업주부가 이혼을 결심했겠어요. 딸이 지난 몇 년 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했고 저도 일로 수년간 가슴앓이를 했어요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던졌습니다. 일이 무엇일까요? 임세령과 어머니는 무슨 일 때문에 마음 고생을 했다는 것일까요? 항간에는 이재용의 여자 문제가 있다.
시어머니 홍라희가 심한 시집살이를 시켰다 삼성과의 며느리라는 위치가 부담스러웠다는 등 다양한 소문이 돌았지만 확인된 바는 없었습니다. 결국 이혼 소송은 조정으로 마무리되었고 친권은 이재용이 양육권은 두 사람이 공동으로 행사하는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다만 재산분할은 법원이 임쇄령에 손을 들어주었으나 금액은 훨씬 적게 합의됐습니다.
이재용의 당시 총자산은 1조였다는데 이혼 시 분할 대상은 결혼 후 공동으로 형성한 재산입니다. 따라서 이재용이 결혼 후 취득한 주식은 1200억 규모로 임세령은 위자료 10억을 포함해 수백억 대의 재산분할을 받았다고 알려졌습니다. 2017년 뒤늦게 온라인에서는 이재용 임세령의 이혼이 한 여성 때문이라는 지라 씨가 돌았습니다. 국내 대표기업 3세 엘모씨가 재혼하는데 상대가 과거 자녀들의 과외 선생으로 전처가 추천한 인물이라는 루머였습니다.
당시 입국이나 티스토리에는 진피셜이라며 다양한 카더라가 올라왔습니다. 이재용이 자녀의 과외 선생과 바람이 나서 하경했다는 루머였습니다. 다른 루머인은 임세령 측근의 증언이라며 여성이 이재용 부회장 아이들의 영어 과외 선생으로 일하다가 이 부회장과 내연의 관계가 된 것이 직접적인 이혼 사유로 알고 있다던가 재계에는 이재용과 여성 사이에 아들이 있다는 소문이 돈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심지어 이재용의 모친 홍라희가 영어 선생이 낳은 손자를 감싸면서 며느리 임세령과 갈등이 증폭되어 헤어졌다는 루머도 나왔는데요. 한마디로지라 씨의 재혼설 하나 때문에 온라인이 시끌벅적했습니다. 하지만 이재용은 싱글 대디였습니다. 한편, 2021년 방영한 드라마에는 루머와 일부 유사한 설정이 나오는데요. 바로 재벌과 부부와 아이의 여선생이라는 설정입니다.
드라마에서는 재벌 그룹의 작은 사모님이 채용한 아이의 선생님이 알고 보니 남편의 전 여자친구였습니다. 심지어 여선생은 사모님이 기르는 자신의 아들을 되찾고자 신분을 속이고 취업한 스토리입니다. 심지어 재벌가 남성은 선생에게 다시 숨겨진 여자가 될 것을 제안하는데요. 당시 드라마는 재벌가를 리얼하게 그렸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작가인 백미경은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퀴즈에 출연해 취재차 재벌을 만났고 이야기는 자신의 상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원주 부모 이재영 임세령은 둘 다 재혼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근황을 보자면 임세령은 공개열애 중입니다. 더 팩트의 보도에 따르자면 배우 이정재 연출 데뷔작 헌트가 프랑스칸 영화제에서 공개됐는데 이정재의 곁에 8년째 열애 중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함께 있었다고 합니다.
이정재와 임세령은 지난해 LA 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린 아트필름 갈라쇼에도 참석했는데 3년째 이어진 참석이었습니다. 이런 공개 행보에 임세령과 이정재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말까지 돌았지만 2015년 열애 사실을 최초 보도한 뒤스패치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이정재의 취재 결과 전 남편인 이재용 부회장이 재혼하기 전에는 아마도 두 사람은 연인 관계만 유지할 것 같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덕분에 호사가 들은 이재용 임세령의 이혼 조건에 숨겨진 조항이 있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재용의 또 다른 루머는 사실로 밝혀져 대중에게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2020년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가 불거졌는데 당시 삼성 측은 상습 복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2021년 10월 이재용은 벌금 7000만 원과 추징금 1702만 원을 선고받습니다. 당시 이재용은 깊은 반성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한 번의 투약루머에 오른 이재용은 이 중 하나만 진실인 셈인데요.
재벌의 삶은 유명인이나 연예인의 삶처럼 대중에 입방아에 오르는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