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싱어게인 쓰리에서 홍이삭이라는 가수가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번 시즌은 싱어게 인원과 더불어 대어를 낚아 올린 시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홍이삭이라는 가수는 그동안 슈퍼밴드나 불후의 명곡을 통해 잔잔히 이름을 알리다가 이번에 홈런을 쳤 저도 이 가수를 마음을 다해 응원했는데 이유는 노래 실력뿐만 아니라 그가 자라온 성장 배경과 그의 인간 됨됨이에 매료됐기 때문인데요. 홍이삭을 향한 덕질을 하며 정보를 캐던 중 뜻하지 않게 저의 롤모델을 만나게 되었는데 주인공은 다름 아닌 홍이삭의 부모님이었죠.
홍이삭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선교사의 자녀로 자라며 어릴 때 부모님의 선교지인 파푸아뉴기니에서 초등학교 사 오 6학년을 보내고 한국에 돌아와 기독교계 명문대학 한동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후 밴드 활동에 열정을 쏟아 이따가 음악을 본격적으로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약 한 달을 입시 준비한 끝에 버클리움대에 진학했는데 그에게서 교회 오빠 재질의 목소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었죠.
진학 후 비싼 학비와 노래에 치명적이라는 부정교합으로 인해 휴학을 한 후 졸업은 하지 못하고 한국에서의 음악활동을 이어갑니다. 유튜브에서 양학수술 전 홍이삭도 볼 수 있었는데, 얼굴은 불편해 참 착하고 따뜻한 비슷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청년이었죠. 이런 홍이삭의 부모님은 한국에서 교사를 하시다가 선교의 뜻을 품고 교육선교 활동을 시작하셨고 현재는 우간다의 대학을 설립하셔서 운영 중이신데, 학교 학교의 이름은 쿠미 대학교로 우간다 최초의 종합대학이고 홍이삭의 아버지는 총장님 어머니는 교수님입니다.
홍이삭에게 꽂히고 나서 그의 부모님에게 꽂히게 된 것은 싱어게인 방송 중 최종 결승 무대를 보기 위해 귀국하신 두 분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인데 홍이삭의 부모님이라고 하기에는 믿기 어렵게 두 분 다 나이가 많아 보이셨는데 이유가 선교 활동으로 인해 고생을 많이 하신 것이 아닐까라는 섣부를 수도 있는 추측과 함께 마음이 아파왔죠 그리고 표면적으로나마 알게 된 부모님의 인생 여정이 너무나 존경스럽게 느껴졌는데 홍이삭은 그의 부모님에 대해 늘 돈과 명예보다는 가치를 따라 움직이셨고 그런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인생에서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배웠다고 말했는데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내가 되고 싶은 부모상에 너무나 부합하신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20대에는 누구나 한 번쯤 지구 방위돼도 아닌데 국제구호단체나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꿈을 꾸지만 문득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보다 눈에 보이는 돈과 명예를 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집에서 아이들이 밥을 잘 먹지 않거나 훈육이 필요한 행동을 할 때 지구본을 들고 와 이리저리 돌리며 아프리카부터 훑으며 배부르 소리를 하고 있음을 아이들에게 인지시키는 잔소리 일을 하기도 하죠. 열매를 보아 나무를 안다는 말이 있듯이 멋있게 자란 청년을 보고 부모를 쫓아 올라가 보면 기가 막힐 때가 있는데, 이번에 만난 홍이삭의 부모님이 또한 그랬습니다. 노래를 부르기 전 잠시 경연을 준비하는 과학 가정의 모습에서 우간다에 계시는 부모님이 아들의 마지막 경연을 보기 위해 귀국하시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는데 뭔가 뭉클하고 오랜만에 부모님을 만나는 아들의 마음 그리고 아들의 무대를 물리적거려 우리 때문에 그동안 먼 곳에서 마음 졸이며 응원하고 기도하며 보았을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하니 아들과 부모님의 상봉 풍경이 뭔가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죠.
버클리 음대 삼 학기를 다니다가 학비를 내기가 어려워 아들에게 군대를 가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상황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홍이삭 가수의 아버지와 미안해하는 아버지를 위로하는 부자 간의 대화를 보면서 아버지의 마음도 아들의 마음도 다 이해가 되어 뭉클했는데요. 오랜 시간 음악을 해오면서도 대중 앞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지 못하나 아들의 미안함 그리고 그런 아들을 묵묵히 지켜볼 수밖에 없는 부모의 마음 부모님에 대한 마음을 전하면서 오랜만에 아들의 공연을 보시는 부모님 앞에서 노래하는 아들의 떨림과 복잡한 감정들이 더 마음 뭉클하게 했는데요. 어쩌면 많은 시청자들에게 주목받고 있고 인정받고 있기에 더 부담스러웠을 최종 라운드 무대에서 홍이삭 가수는 어떤 마음과 감정 속에서 노래를 불렀을까요? 그의 노래를 듣는데 제가 왜 그리 떨리는지 이게 진짜 팬심인가 봅니다.
평소와 다르게 마지막 무대에서 약간의 의미탈을 보인 것은 정말 아쉽고 속상했지만, 그동안 너무 잘해왔기에 감기 기운도 있는 데다 여러 부담들을 함께 안고 무대에 올랐을 테니 그리고 심어게인슬이 최종 경연이다. 보니 그는 얼마나 떨렸을까요? 의미탈이라는 실수를 하긴 했지만, 홍 이삭이 부른 바람의 노래를 들으면서 실수가 실패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무대가 끝난 후 어느 때보다 깊고 짙은 감정선이 내 안에 남아 있다.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인데 그것은 감동이었습니다. 가수가 실수한다고 해서 감동마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오늘 다시 느끼게 되었는데 싱어 게인스리에서 홍이삭이라는 가수는 매번 불러주는 그의 노래를 통해 말을 걸어와 갖고 잘 살고 있는지 그래서 괜찮아라는 질문을 하게 해 주었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생각의 접점을 선물해 주었죠. 마치 그가 자신의 음악 세계를 찾아가는 과정처럼 우리에게도 똑같이 물어봐. 주는 것 같았는데요.
라운드에서는 그동안 보여준 무대들과는 달리 실수도 있어서 심사위원 점수로는 6위에 그쳤지만 심사위원 점수가 전체 점수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고. 비중이 높은 사전 온라인 투표 문자 투표 모두를 합산하여 결과를 냈기에 결국 홍위삭이 심어 개인슬이 최종 우승까지 가게 되었죠. 누군가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6위를 한 가수가 1위로 올라간 이 결과가 못마땅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오히려 그동안 그가 불러준 노래들이 대중들의 마음에 잘 닿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일 라운드를 성실하게 열심히 해내지 않았다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결과이기에 홍이삭의 웃음은 심어게인슬이 전체 여정에 대한 대중들의 평가와 점수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리고 평가에 룰은 이미 사전에 공지되고 정해진 것이었으니 그에게 감동을 받은 팬들의 마음이 움직여서 많은 득표를 하는 것도 이 경연 과정 평가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이삭 가수의 첫 무대부터 큰 감동과 울림이 있었고, 그의 순간순간 인터뷰를 보면서 참 많은 시간을 견뎌내며 음악을 해온 가수라는 것이 느껴져서 그리고 자신의 음악에 대한 깊은 고민 속에 음악을 해오고 있는 홍이삭 가수의 진정성이 느껴져서 매 라운드가 좋았고 진심을 담아 응원하게 되었죠. 학창 시절의 친구들이 신승훈 잭스키스 서태지와 아이들 김권모 등 당시 대중 문화를 휩쓸었던 가수 가수들의 극성 팬들이 되고 있을 때도 팬클럽 한 번 가입하지 않았던 사람에게 무엇이 이토록 홍위삭이라는 가수에게 끌리게 했을까요? 그가 노래와 음악에 담아낸 진 안정성이 먼저 마음에 문을 활짝 열게 한 것 같았고 개인적으로 무언가 삶에서 느껴지는 동질감 같은 것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전 인터뷰에서 자신의 삶이 무대 앞에서 잠깐 삼 부를 위한 삶이라고 했던 홍 이삭의 말은 틀렸습니다.
그는 무대에서는 짧은 3분의 시간을 통해 대중들에게 계속 말을 걸고 있고 화려하고 고급진 언어로 하는 한 시간에 연설이나 설교보다 진하고 깊은 여운이 있는 감동을 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그의 진정성과 깊은 음악성 그리고 대담할 때 풍겨주는 따뜻한 품성까지 절로 우리를 사로잡는 팬덤을 형성해서 결정체가 마지막 무대에 열창 같았죠 모든 일을 깊이 위로하고 희망을 건네주는 모습이었고 어떤 이탈이 있었는지 전혀 느껴지지 않았는데요. 심사위원들의 잘난 척하는 자기들만의 심사 때문에 잠시 긴장하고 마음을 졸였지만 결국 시청자들은 누구나 비슷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했습니다. 비유가 좀 엉뚱하지만 어떤 정치가 국민은 항상 옳다라고 외쳤다는데 정말 항상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집단 지성에 대한 믿음을 새삼 신뢰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왜 심사위원들은 좀 더 폭넓 사고의 지평을 넓히지 못한 탈까 하는 안타까움이 내내 떠나지 않았고 우리가 노래를 듣고 감동하는 것은 물론 명확한 가사 전달과 음정의 정확함 등도 중요하겠지만, 이는 싱어게인에서 비유하자면 예심이나 일 이 라운드 심사 때 기준이어야 할 것 같아요. 적어도 삼 라운드를 지나 점점 단계가 올라가면 이런 기초적이고 지엽적인 기술보다는 어떻게 노래를 해석하고 편곡하고 표현하는가? 하는 능력이 보다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만일 그냥 청화 정확하게 악보대로 노래하는 것만 중요하다면 우리는 굳이 위대한 가수가 필요하지 않고 그냥 잘 만든 AI만 있으면 될 겁니다.
아마도 모든 예술이 다 똑같을 것인데 우리가 사진처럼 잘 베낀 그림을 굳이 명화라고 하지 않듯이 감동하고 교감하고 궁극적으로 마음을 울릴 수 있는 가수를 우리는 원하는데 심사위원들은 그런 문제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것 같았죠 개인적으로 이번 싱어게인슬이 사 라운드에서 홍이 삭은 네레 지구가 태양을 네 번이란 노래를 부를 때부터 깊은 울림과 감동 그리고 위로를 주었고 마치 새로운 세계 우주를 보여주었습니다.
곡 해석이나 강렬한 음색 압도적인 흡입력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주었고 편곡과 지능이 모두 근사했으며 어느 것 하나 나무랄 데가 없는 거대한 산봉우리 같았는데 안타깝게도 심사위원들은 그런 봉우리를 보지 않고 가던 길에 작은 돌부리의 심술을 부리는 것 같았죠.
이 같은 맹점을 예방하기 위한 제작 현명한 심사 기준에 거듭 감사하고 싶고 아마 싱어게인이 이처럼 많은 사람의 인기와 환호를 받는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결국 부모님의 미안함은 그들이 자식을 위해 헌신한 모든 노력과 과 사랑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고. 부모님은 아마도 홍이삭이 성장하며 음악에 헌신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부심과 그의 성공에 대한 기쁨과 자랑스러움을 느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