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 이어 딸까지 어떠다가…" 설운도 딸 극단적인 선택한 안타까운 사연 설운도 최근 공개된 충격적인 근황

트로트 황제 설운도의 음악은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의 노래 ‘사랑의 트위스트’는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보랏빛 엽서’는 아픈 이별을 떠올리게 합니다. ‘다 함께 차차차’는 힘든 순간 위로를 전하며, 설운도는 40년 동안 국민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나누었습니다.

최근 설운도의 어머니는 사기를 당해 병원 신세를 지다 돌아가셨고, 딸 이승아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의 가족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뛰어난 가창력과 작곡 실력을 겸비한 설운도는 ‘삼바의 여인’, ‘보랏빛 엽서’, ‘사랑이 이런 건가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습니다. 작년에는 임영웅에게 선물한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설운도의 본명은 이영춘입니다. 데뷔 전, 촌스러운 이름 대신 예명을 고민하던 중 ‘설운도’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나온 하’와 ‘도’를 조합하여 최고의 가수가 되겠다는 의미와 매 라운드를 열심히 살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하지만 매니저의 조언에 따라 ‘설’이라는 성을 추가하여 ‘설운도’로 예명을 확정했습니다. 1958년생인 설운도는 올해 65세이며,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출신입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자 학업을 중단하고 연탄 배달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검정고시를 통해 동아대학교 체육학과에 진학한 설운도는 방송에서 아픈 가족사를 털어놓았습니다. 어머니는 하숙집 아들인 미8군 통역관과 결혼했지만, 외할아버지의 부유함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마약 중독으로 집안이 몰락했습니다. 설운도는 장남으로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고, 70년대에는 록 밴드 ‘트리퍼스’의 대타 보컬리스트로 활동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설운도의 음악적 재능은 어머니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교편 생활을 하던 어머니는 노래자랑에서 우승하며 부산 MBC 전속 가수가 되었습니다. 육군 전역 후 1982년 KBS 신인 탄생에서 5주 연속 우승하며 데뷔한 설운도는 이듬해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에서 데뷔곡 ‘잃어버린 30년’을 불러 하루 만에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원래 ‘아버지께’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이 곡은 이산가족 생방송을 위해 작사가 박건우가 하룻밤 만에 가사를 바꾸고 녹음하여 방송에서 선보였습니다. 엄청난 히트를 기록한 ‘잃어버린 30년’은 녹음 후 최단 기간 히트곡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고, 설운도는 데뷔와 동시에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후 차차차와 트로트를 접목한 ‘다 함께 차차차’를 발표하며 2년 연속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했습니다.

1990년대부터는 현철, 송대관, 태진아와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리며 트로트 부흥에 기여했습니다. 반짝이 의상을 즐겨 입으며 ‘반짝이 의상’ 하면 떠오르는 가수로 자리매김했고, 2004년에는 ‘춘자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장윤정을 제치고 전국 톱텐 가요쇼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설운도는 아내 이수진과 결혼하여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1987년 드라마 종방연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고향이 부산이라는 공통점으로 가까워졌습니다.

설운도는 첫눈에 반한 이수진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했고, 세 번째 만남에서 결혼을 제안했습니다. 당시 영화배우로 활동하던 이수진은 설운도의 긴 무명 시절을 묵묵히 뒷바라지하며 내조했습니다. 설운도가 유명해진 후에도 명품백 하나 요구하지 않을 정도로 헌신적인 아내였습니다. 하지만 순탄했던 결혼 생활에도 위기는 있었습니다. 설운도의 어머니가 다방을 인수하려다 사기를 당해 10억 원의 빚을 지게 된 것입니다.

설운도는 오랜 시간 빚을 갚아야 했고, 어머니는 아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병을 얻어 20년간 병원 신세를 지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아내 이수진은 이혼을 생각하지 않고 극복하려 노력했습니다. 최근에는 한 유명 래퍼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유튜버 이진호 기자는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다른 인물이 번개탄을 발견하고 화재를 막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