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이혼 안해줄거야..." 내연녀 김희영과 최태원의 불륜에 이은 노소영의 이혼 소송의 충격적인 결말

최태원 SK 회장,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그리고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 원래 우리 국민들이 알 필요 없는 이름이었던 김희영 이사장이 갑자기 유명해졌습니다. 그녀의 과거와 최태원-노소영 부부의 대법원 판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희영 이사장은 미주 최대 한인 여성 커뮤니티 ‘미시USA’에서 ‘몸짱 아줌마’라는 별명으로 활동하며 이미지 메이킹에 열심이었습니다. 평범한 뉴저지 주부였던 그녀는 2002년 아들을 출산했고, 미시USA에 최태원 회장과의 교제 사실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2012년에는 두 사람의 교제와 딸의 돌잔치 사진 등이 올라왔다가 삭제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김희영 이사장이 이혼 후 2008년 말 최 회장을 만났다고 알려졌지만, 실제 이혼은 2008년 11월에 이뤄져 두 사람 모두 배우자가 있는 상태에서 만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미시USA에는 최 회장의 다리 부상 사진과 함께 그를 조롱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2015년 최 회장이 8.15 특별사면으로 출소했을 때, 김희영 이사장은 엘에이에서 약 5만 달러 상당의 명품 쇼핑을 했습니다. 이는 사면 발표 전에 이뤄져 의혹을 샀습니다.

미국에서는 두 사람이 2008년부터 동거했다는 소문이 일찍부터 돌았고, 재미 언론 ‘선데이저널’은 김희영 이사장이 최 회장과 만난 후 SK 납품업체와 해외 계열사를 이용해 부동산을 사고팔아 부당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SK 하이닉스 납품업체인 디아이(싸이 아버지 회사)와의 거래 내역이 누락돼 비자금 의혹도 있습니다. 김희영 이사장은 2008년 SK건설로부터 아파트를 매입했고, SK는 싱가포르 계열사를 통해 이 아파트를 사들였다가 2015년 매도했습니다.

노소영 관장은 이런 사실을 알고 김희영 이사장에게 30억 원의 위자료를 청구했습니다. 김희영 이사장이 최 회장으로부터 100억 원 이상 지원받아 공익재단을 설립하고, SK 계열사를 통해 부동산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최근 최 회장은 재산 분할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하면서 자신의 SK 주식 2조 7060억 원 중 뿌리 격인 대한텔레콤의 주식 가치를 주당 1000원에서 100원으로 열 배 축소 계산했다는 오류를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서울고등법원 가사 2부 김시철 부장판사는 언론 설명 자료를 통해 이 논리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재산 분할 시점에서 해당 주식 가치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에서 유입되었으므로 재산 분할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판결 이후 드러난 계산 오류는 판결 경정을 통해 사후적으로 수정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고등법원은 최 회장의 계산 방식이 잘못되었음을 일부 수용했지만, 노소영 관장이 가져갈 1조 3800억 원의 재산 분할에는 변함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최 회장 측은 2심 재판부가 오류를 인정하고 판결문을 변경했으므로 대법원이 원심을 파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파기환송심을 통해 재산 분할 비율과 최종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최종현 회장이 대한텔레콤을 인수했고, 이후 SK 텔레콤으로 이어져 SK의 모태가 되었으며, 대한텔레콤 주식 매입 자금이 부부 공동재산에서 비롯되었다고 판단하여 SK 주식을 분할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또한, 노태우 전 대통령이 1991년 최종현 회장에게 300억 원을 지원했지만, 이 자금이 최종현 회장의 개인 자금과 혼합되어 그룹을 성장시켰으므로 노 관장의 기여도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보았습니다.

재판연구관 출신 한 판사는 상고심이 재산 분할 비율 등 일부 과도한 부분이 있더라도 큰 틀의 법리가 바뀌지 않으면 원심을 인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며, 노태우 비자금 유입으로 대한텔레콤 주식을 매입했다는 대전제가 깨지지 않는 한 원심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노 관장 측 법률대리인 역시 결론에는 변함이 없다며, 일부 사실을 과장하여 사법부 판단을 방해하려는 시도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한편, 서울가정법원 판사 출신 이현곤 변호사는 최 회장이 이혼 소송을 제기하여 재산 분할의 불씨를 제공했고, 주식 분할을 제한하지 않았으며, 금전 지급 판결로 인해 추가 비용 발생과 이자 부담을 초래했다고 지적하며, 최 회장이 무리하게 소송을 진행하여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김희영 씨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언젠가 모든 이야기를 하겠다며 근황과 계획을 밝혔습니다. 노소영 관장은 최 회장이 혼외자를 공개하고 김희영 씨와 동거하는 모습을 보이며 큰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벌가의 배우자 변경은 상속 구도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더욱 주목받는 사안입니다. 최 회장은 재산 분할로 인해 자신의 지분이 줄어들자 친동생과 사촌 동생을 SK 그룹 경영진에 임명하여 경영권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의 행동은 많은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기업 총수로서 가정을 버리고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서 자녀를 낳고 이를 공개적으로 알린 것은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최 회장은 여자 문제로 큰 손실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비난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