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이혼 소송중일텐데…” 최태원과 노소영의 이혼소송중 당당하게 내연녀 공식석상에 데려온 충격적인 근황

최태원 노소영, 그리고 김희영. 우리는 이렇게 그들의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김희영이라는 인물은 대중에게 알려질 필요가 없는 사람이었지만, 갑자기 모두가 알게 되었죠. 최태원 회장은 김희영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가치를 알게 되었고, 그녀가 돈을 중시하지 않고 가치관이 뚜렷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돈을 중시하지 않는 사람이 왜 재벌가 남자를 만났을까요? 그리고 이미 결혼 생활 중이던 여성에게 이혼을 종용했다는 사실이 노소영 씨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잘 살고 있던 유부녀를 만나 이혼시키고 219억 원 이상을 주었다는 것이죠.

남편과 헤어지고 2년 후 최태원과 김희영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난 것을 보면, 최태원 회장이 기존 결혼 생활에 끼어들어 이혼을 종용하고 아이를 낳게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남동 집을 제공하는 등의 행위는 횡령 배임에 해당하여 다시 감옥에 갈 수도 있는 심각한 사안입니다. 그런데 김희영 씨는 최근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지금은 긴장되고 조심스럽지만 언젠가 모든 이야기를 하겠다며 근황과 계획을 밝혔죠. 이 인터뷰는 노소영 씨에게 큰 충격을 주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희영 씨는 미국 국적자로 이혼 전부터 최태원 회장과 사실혼 관계였습니다. 미국의 한 커뮤니티에서는 빼어난 미모와 몸매로 유명했죠. 지적인 면모도 뛰어나 어떤 남자라도 반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 회장의 외도는 10년 가까이 육아와 내조에 전념했던 노소영 관장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이 두 차례 수감 생활을 하는 동안 묵묵히 곁을 지켰고, 소아 당뇨병을 앓는 막내아들을 돌보느라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있었죠.

그런데 최태원 회장은 갑자기 가출하여 혼외자가 있다고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심지어 김희영 씨를 공식 석상에 대동하기도 했죠. 이는 일반 가정에서도 문제가 되지만, 재벌가에서는 상속 구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습니다. 김희영 씨는 서울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 후 중국에서 미술을 전공했습니다. 전남편과 결혼하여 아들을 낳았지만, 2008년 미국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이 김희영 씨에게 이혼을 종용하고 재산을 주겠다고 한 것을 보면, 김희영 씨가 이혼 소송을 제기한 배경에는 최 회장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혼 후 2년 뒤 최태원 회장과의 사이에서 딸을 출산했는데, 당시 김희영 씨는 35세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다른 재벌과 달리 두 번이나 감옥에 갔고 가정도 파탄 났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최태원 회장은 1998년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38세에 회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경영 수업 기간이 6년밖에 되지 않았죠. 다른 재벌 회장들처럼 오랜 기간 경영 수업을 받지 못하고 갑자기 회장이 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준비가 부족했고, 두 차례나 사법 처리를 받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2011년 선물 투자로 천억 원대 손해를 봤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수천억 원대였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김원홍이라는 무속인이 등장합니다.

최태원 회장은 경제학 박사 학위를 가졌지만, 고등학교 졸업 학력의 무속인 김원홍을 회사 고문으로 임명하고 그의 조언에 따라 투자를 했다고 합니다. 재벌 총수가 무속인의 말을 듣고 수천억 원을 투자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최태원 회장이 수감되는 등 경영에 집중할 수 없게 되자 손길승 씨가 전문경영인으로 영입되었지만, 다시 경영권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노소영 관장과의 이혼 소송으로 문제가 커졌죠. 최 회장은 이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혼외자를 공개하고 이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노소영 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들은 탄원서를 제출하며 노소영 씨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결국 법원은 1조 4천억 원대의 재산 분할을 명령했고, 최태원 회장은 담담한 척하지만 SK그룹 내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사내 편지를 통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진실을 재판을 통해 밝히겠다고 했지만, 최태원 회장이 개인 지분 1조 4천억 원어치를 매각하게 되면 거기에 따르는 여러 가지 비용, 상속세와 금융 부담을 고려할 때 2조 원 가까이 사재를 털어내야 합니다. 이는 최태원 회장이 전체 갖고 있는 개인 자산인 4조 원의 절반가량을 노소영 관장에게 주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 자신의 지분이 줄어들게 되자 최태원 회장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에 자기 친동생을 SK에너지 그룹 분야를 총괄하는 중간 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의 수석부회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영권을 강화하고 있는데, 자신의 사촌동생을 SK그룹 경영에 공식적인 최고협의기구인 SUPEX추구협의회 의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바로 사촌 최창원을 의장으로 선임했고, 가족들을 동원해서 흔들리고 있는 투자자와 임직원들을 다잡으려고 하고 있죠.

왜냐하면, 지금 노소영 관장이 1조 4천억 규모의 재산 분할을 받게 되면 우호 지분을 규합해 SK의 최고 경영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줄 서려고 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렇게 해서 흔들릴 수 있는 사람들을 다잡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건데요.

지금 최태원 회장이 28일에 긴급히 SUPEX추구협의회 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는데, 지분 매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 이전까지 재벌가 이혼 사례를 보면 삼성 이재용-임세령은 수백억 원, 신세계 정용진-고현정은 15억 원, 신라호텔 이부진-임우재는 141억 원 등의 금액이 오고 갔지만, 1천억 원대를 넘었다는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노소영 관장은 이혼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그 재산이 자녀들에게 갈 텐데, 굳이 소송으로 SK그룹 경영권마저 흔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최태원 회장이 이혼 절차를 마치면 현재 동거인 김희영이 법적인 아내로 등재될 것이고, 나중에 재산을 상속할 경우 재산 분할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죠. 최 회장과의 사이에서 딸 하나, 김희영 씨가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데려온 아들 하나가 있는데, 이 딸은 현재 14살이고 아들은 22살입니다. 사실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은 최태원 씨와는 남입니다. 김희영 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에게 상속할 것인지, 아니면 노소영 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세 자녀(아들 1, 딸 2)에게 상속할 것인지에 따라 비상한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처음에 노소영 씨는 이혼하지 않겠다며 가정을 지키겠다고 말했지만, 돌연 이혼하겠다고 본인이 직접 반소를 제기하며 재산분할도 요구했습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됩니다.

첫째, 최태원 회장의 혼외자 딸에게 재산이 승계되는 것을 막고 자신의 자녀들에게 최대한 많은 재산을 물려주기 위한 전략이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부부 관계가 이미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혼을 거부할 경우 유류분만으로는 부족한 재산 때문에 오히려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죠.

지금 최태원 회장 유고 시 노소영 씨 자녀와 김희영 씨 자녀가 받을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보면, 지분 배분에 따라 경영권 향방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 받아야 하는 유산 상속 비율은 노소영 씨와 세 자녀가 81.82%로 압도적으로 많지만, 최태원 회장이 혼외자인 최시아에게 단독 상속하도록 유언을 남겼을 때는 노소영 씨와 세 자녀가 받을 수 있는 지분은 40.9%로 혼외자인 최시아의 지분 59.1%보다 적습니다.

그래서 노소영 씨가 다시 소송을 제기해 2심에서 1조 3808억 원(34.5%)을 인정받았고, 장남, 장녀, 차녀가 각각 6%씩 총 52.38%로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혼외자와 김희영 씨가 받는 비율은 47.62%로, 노소영 관장과 세 자녀가 소송에서 대반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변수가 하나 남아 있습니다. 김희영 씨가 경영권을 가져오기 위해 등재되어 있지 않은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최 회장의 양자로 입적시키는 경우입니다. 그러면 상황이 달라져 김희영 씨 측이 50.4%, 노소영 씨 측이 49.6%로 0.8% 차이로 김희영 씨 측이 경영권을 가져가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대법원 판결을 기다려 봐야 하고, 최종 판결에 따라 김희영 씨가 어떤 반격 카드를 쓸지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단 몇 프로 차이로 경영권 자체가 왔다 갔다 하기 때문이죠. 최태원 회장은 여자 하나 잘못 만나 폭망했다는 말을 들을지도 모르지만, 이 모든 과정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우리는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