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진짜 그만두고 싶어요..." 나는 자연인이다 윤택이 방송 중 갑작스러운 상황에 던진 충격적인 발언

국민 자연인 개그맨 윤택이 DCL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윤택은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전성기를 대표하는 개그맨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무엇보다 윤택 하면 시청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프로그램은 MBN의 간판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이다. 그는 ‘나는 자연인이다’에 12년째 출연하고 있으며, 4050 중년층들의 워너비로 맹활약 중인 상황이다. ‘나는 자연인이다’는 “수도꼭지처럼 틀면 나온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23개 방송국에서 80회, 월 2,400회 재방송되는 인기 장수 교양 프로그램이다.

DCL 엔터테인먼트 이장식 대표는 “윤택 씨의 매력은 인간미 넘치는 웃음 속에 녹아 있는 진정성에서 비롯된다”며 “윤택 씨가 오랜만에 매니지먼트사와 전속 계약을 하는 만큼 올해 가장 잘한 선택이 DCL 엔터테인먼트가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을 뒷받침하겠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하반기 윤택의 상상을 뛰어넘는 반전 활동을 많이 기대해 달라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윤택은 그간 보지 못했던 파격적인 콘셉트의 화보를 공개하며 향후 활동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긴 머리카락을 붙이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카리스마를 뽐내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DCL 엔터테인먼트에는 정경미, 김미려, 김경아, 조승희, 정용국, 졸탄, 이재형, 한현민, 정진욱, 허민 등 최근 이슈성 강한 부캐릭터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예능인들이 다수 소속돼 있다. 2018년 5월 20일, 한 남성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아내에게 줄 수 없는 시간, 남자만의 사우나”라는 메시지와 함께 아들과 찍은 셀카를 올렸다. 문제는 이 셀카가 개인 목욕탕이 아닌 공용 사우나에서 촬영된 것이었다.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 기능이 있는 기기를 공용 사우나에 들고 들어간 것이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게재된 셀카는 한 리조트의 사우나에서 찍은 것으로 보인다. 윤택과 그의 아들은 상체를 드러낸 채 포즈를 취했다. 사진에는 멀리서 목욕 중인 다른 남성의 상체 뒷모습이 희미하게 나타난다. 다른 사람의 노출로 인한 큰 피해는 없었으나, 공용 사우나에서 카메라 기능이 있는 기기를 들고 들어가 인증샷을 찍는 행위는 분명히 자제해야 할 행동이다. 윤택은 지난 3월에도 동료 개그맨 김일희의 나체 뒷모습을 몰래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지적을 받고 삭제한 적이 있다. 나이에 비해 상당히 동안인 편이다.

풍성한 앞머리 헤어와 수염 덕분인지 그의 모습은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 특히 2004년 ‘웃찾사’ 시절의 모습과 현재를 비교해 보면 거의 변하지 않은 것 같다. 유재석, 이휘재, 윤정수, 정선희, 김태균, 리마리오, 서경석, 이윤석, 김지선 등과 동갑이며, ‘나는 자연인이다’에 이승윤과 함께 있으면 친구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윤택이 이승윤보다 다섯 살 많다. 데뷔 초기에는 프로필의 나이를 1980년생으로 적어 활동한 적이 있었는데, 실제 나이보다 여덟 살이나 젊게 속였던 것이다. 때문에 어느 1980년생 방송인이 윤택과 동갑인 줄 알고 방송에서 반말을 했다가 화가 난 윤택에게 진실을 듣고 당황했다는 에피소드도 있다.

앞머리 헤어스타일로 유명한 그는 연예계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독보적인 존재이다. 전성기 시절 그의 스타일은 데프콘과 매우 유사해 예능 프로그램에서 형제 케미로 자주 섭외되곤 했다. 그러나 데프콘이 헤어스타일을 변경한 이후로는 옆 동네 송영길과 함께 엮이기도 했다. 하지만 송영길도 이제는 머리를 잘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드래곤볼의 미스터 사탄과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연극배우 시절의 프로필 사진이 컬투의 정찬우와 매우 닮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그 특유의 앞머리 헤어스타일 덕분에 우스꽝스러운 이미지가 강했지만, 머리 모양만 바꿔도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한 번은 ‘원나잇 푸드트립’ 촬영 중 해가 떠 있을 때 시작했는데, 밤이 되면서 하늘이 어두워지자 앞머리 헤어스타일이 배경과 구분되지 않아 마치 대머리처럼 보인 적이 있었다. 이때는 돈 스파이크와 놀랍도록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외모와는 달리 그는 오프로드 주행과 캠핑을 즐기는 마니아로 잘 알려져 있다. 자신이 소유한 지프 랭글러 SUV에 항상 캠핑 장비를 실어두고 방송이 없는 날에는 어디든 다닌다고 한다. 그의 대표작인 ‘나는 자연인이다’는 그의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아떨어진다. 그는 약초에 대한 지식도 풍부해 일반인이 구별하기 어려운 식물도 잎사귀만 보고 알아차릴 정도이다.

조리용 군불 때기와 장작 폐기 기술도 뛰어난 수준이다. 마초적인 성격과는 다르게 그는 감정이 풍부하여 출연자들의 딱한 사연을 들을 때면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쉐보레는 지난 2019년 4월 24일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쉐보레 북부전시장에서 콜로라도 1호차 출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친숙한 얼굴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나는 자연인이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개그맨 윤택이 콜로라도 1호차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것이다. 행사장에서 만난 윤택은 자신을 오프로드 마니아라고 소개하며 지프 랭글러, 싼타페 TM, 갤로퍼 등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두 대의 신차를 계약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쉐보레 콜로라도라고 전했다.

윤택은 콜로라도를 한마디로 정의해달라는 요청에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픽업트럭은 픽업이 아니라 SUV를 픽업으로 변형해 나온 차라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야 단짝을 만났다.”라며 “그동안 랭글러 루프랙에 짐을 올리고 고정하는 것이 힘들었다. 가끔 지나가던 사람에게 도와달라고도 했다. 주행 중에도 혹시나 짐이 떨어질까 불안했는데, 이제 그런 걱정이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콜로라도를 선택한 이유는 뭘까? 윤택은 “기회적으로 가장 빠르고 좋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병행 수입 방식으로 수입 픽업트럭을 구매할 수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수입 판매되는 모델은 콜로라도가 처음이다.

윤택은 “콜로라도는 픽업에 대한 정통성이 있는 쉐보레 제품 중 하나다. 가격, 크기 등이 한국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포드 F-150, 토요타 타코마 등을 봤는데 국내 실정에는 잘 맞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재미있는 점은 시승을 직접 해보지 않고 차를 구매했다는 것이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간접 시승을 많이 했다고 했다. 윤택은 차를 받으면 곧장 팔당 근처로 달려가 시승을 할 것이라며 웃었다. 오프로드 마니아답게 콜로라도를 타고 갈만한 특별한 코스도 추천했다. 윤택은 “강원도에 광치령이라는 곳이 있다.”라며 “광치령 터널 위로 올라가는 도로가 있는데, 해질 무렵 올라가면 황혼에 빠져든다. 너무 멋지다. 아무도 살지 않는 화성에 도착한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윤택은 2012년에 결혼을 하면서 속도위반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한 바 있다. 또한, 윤택에 대한 또 다른 소문으로는 그가 과거에 몰래 결혼을 했다가 이혼이나 사별 후 재혼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실제로는 윤택의 아내인 김영조 씨가 이혼 후 윤택과 재혼한 사실이 뒤바뀌어 전해진 것이다. 윤택 본인은 나이가 많아서 결혼을 한 탓에 이런 오해가 생긴 것일 뿐, 그의 결혼은 엄연히 초혼이다. 이 시기에 윤택이 출연하고 있던 코미디 빅리그에서는 YT 패밀리 TV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관객들과 함께 윤택의 결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며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윤택의 가족애는 남다르다. 앞서 언급했듯이 윤택의 아내 김영조 씨와의 재혼 이야기를 들려주었을 때, 그의 아버지는 오히려 아픔이 있을수록 더 감싸주어야 한다며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학창 시절 방황하던 윤택은 학교 관계자였던 아버지에게 많은 속을 썩였지만, 아버지는 꾸짖기보다는 늘 격려하고 새로운 진로를 찾도록 도와주며 헌신적이었다. 윤택은 이러한 아버지를 가장 존경한다고 말할 정도다. 또한, 윤택은 자식 사랑이 지극한 어머니가 치매로 오랜 기간 투병하며 자신을 알아보지 못함에 눈물을 쏟으며 그동안 효도하지 못했던 점이 너무나도 죄송스럽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결국 어머니는 2018년 3월에 돌아가셨다. 윤택이 배우자 김영조 씨와 자녀에게 쏟는 사랑은 부모에게 받은 사랑을 고스란히 반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