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은 우리랑 비슷한거 아니였어...?" 파리 올림픽에서 만난 북한선수단이 한국선수들을 보고 눈물흘린 충격적인 이유

북한이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했습니다. 이는 북한 젊은이들이 해외의 생활상을 직접 접하게 된 것도 8년 만이라는 뜻입니다. 이번 올림픽은 그들에게 평생 처음으로 고향을 떠나 외부 세계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는데, 대부분 젊은이들에게는 설레는 일이겠지만 북한 선수들에게는 충격과 공포로 다가왔습니다. 최근 고위층 인사들의 탈북이 잇따르면서 내부 통제가 심해졌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특유의 엄격한 통제 속에서 움직였고, 숙소에 걸린 커다란 인공기를 제외하고는 북한 선수단의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없었습니다. 북한 선수들은 단지 평양의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파리의 공항으로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세상 사람들이 자신들이 상상하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잘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파리 현지에서 같은 한국 선수들을 보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잘 꾸미고 다니는 그 사람들이 자신들과 같은 민족이라는 사실을 믿기 어려워했습니다.

북한 선수단이 올림픽 일정 경로상 파리 한복판에 있는 코리아 하우스 앞을 지나쳤습니다. 북한 선수들은 처음에 무덤덤한 표정으로 지나치려 했지만, 점점 많은 인파와 그들이 뿜어내는 열기를 느끼며 발걸음을 멈추고 말았습니다. 그들의 눈길은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코리아 하우스를 향했고, 입가에 번지는 충격과 혼란의 빛을 애써 감추려 했지만, 프랑스 언론 ‘르 피가로’ 기자들은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으며 그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했습니다. 북한 선수단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한국과의 격차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것처럼 보였습니다. 매일 2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코리아 하우스를 보며 속닥이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북한 내에서도 한국에 대한 소문은 들었겠지만, 그 소문이 사실임을 직접 확인한 순간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북한 선수단은 마치 금단의 영역을 본 듯한 표정으로 코리아 하우스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눈앞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현실을 믿기 힘들어하며 잠시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곧 프랑스 기자들이 인터뷰를 시도하자 황급히 자리를 뜨며 인터뷰를 거절했습니다. 그들이 떠나며 나눈 짧은 대화에서 느껴지는 당혹감과 혼란은 어쩌면 그동안 자신들이 알고 있던 세계가 얼마나 좁고 제한적이었는지에 대한 자각에서 비롯된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이 한창 진행 중인 파리 중심부에서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한류의 물결이 넘쳐 흘렀습니다. 곳곳에서 K팝이 울려 퍼지고, 마치 화보에서 튀어나온 듯한 잘생긴 한국 선수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었습니다.

이제 파리 올림픽은 ‘K-올림픽’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도드라졌습니다. 한국의 펜싱 스타 오상욱, 올림픽 10연패를 기록한 한국 여자 양궁 선수들, 그리고 여자 10미터 공기권총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거머쥔 오예진과 김예지의 모습이 파리 올림픽 공식 계정에 올라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큰 화제가 된 인물은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였습니다. 김예지는 주 종목인 25미터 권총에서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 월드컵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는데, 그 영상이 다시금 주목받으며 파리 올림픽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검은 모자를 눌러쓰고 총을 쏘는 김예지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는 그야말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경기를 마치고 총에 태극기를 꽂은 채 아무 말 없이 떠나는 장면은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영상은 영국 영화·TV 예술 아카데미 위원회 델 워커가 SNS에 올리면서 순식간에 퍼져나갔는데, 불과 이틀 만에 2500만 뷰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델 워커는 김예지에 대해 “그녀는 너무 냉담하고 신비적이기 때문에 세계 제일의 존재임에 반응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까지 이 대화에 합류하여 “그녀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되어야 한다. 연기는 필요 없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소식을 접한 북한 선수단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미 코리아 하우스의 인기에 충격을 받은 그들에게 김예지의 영상은 또 다른 차원의 문화적 충격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아는 세상과는 너무나 다른 한국의 현실을 마주하며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것이 숨겨져 있을지 두려워하면서도 궁금해졌을 것입니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김예지를 차기 007 영화의 악역으로 지목하며 집중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파리 올림픽이 연일 열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한 한국의 사격 선수가 주목받고 있다. 해외 영화 관계자들이 김예지에게 주목하면서 해외 팬들로부터 다음 제임스 본드 악역으로 지목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예지는 6살 딸을 둔 엄마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도 독특한 발언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지난 경기 인터뷰에서 어려웠던 순간을 말해달라고 하자 “모자를 쓰고 총을 쐈는데, 지금 모자를 벗어서 엉망이다”라는 엉뚱한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그녀의 냉담한 경기 모습과는 상반되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남은 개인전 두 경기 각오를 묻자 그녀는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금메달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선수들의 훈훈한 외모가 드러나며 ‘미남계’를 들고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는 일이 벌어졌는데, 바로 대한민국 펜싱 어벤져스가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 업적을 이뤄냈다는 가슴 벅찬 소식과 함께 전해졌습니다.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첫 경기인 8강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45 대 33이라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으나 준결승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상대는 이번 올림픽 개최국이자 펜싱의 종주국인 프랑스였죠. 9천 명의 프랑스 관중이 그랑팔레 경기장을 가득 메웠고 경기장은 프랑스를 응원하는 함성으로 쩌렁쩌렁 울렸는데,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박상영 선수는 프랑스 선수를 상대로 선취점을 따내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관중들의 엄청난 응원과 함성에 기가 눌린 듯 연이어 3점을 내주며 2대 5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고 그 순간 경기장은 프랑스 관중들의 함성으로 요동쳤죠. 그러나 이어진 경기는 달랐습니다.

오상욱 선수가 등장하면서 경기는 급격히 반전되었는데, 그는 시원시원한 찌르기로 순식간에 점수를 쌓아갔고 10:7로 전세를 역전시켰고 그의 공격은 마치 전투에서 승리의 깃발을 휘두르는 듯한 기세를 보였죠. 이어받은 구본길 선수는 단 1점도 내어주지 않고 15 대 7로 격차를 크게 벌렸고 점수 차이는 2배가 되었는데, 한국 팀은 승리를 향해 순항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경기장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는데, 프랑스 관중들이 한국 선수들에게 야유를 보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펜싱은 기술과 기세만큼이나 매너를 중시하는 스포츠입니다. 상대 선수에 대한 존중과 예의도 경기의 일부분으로 여겨지는데 프랑스 관중들은 한국 선수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기 위해 저급한 행동을 보여주었죠. 실력은 물론이고 관중 매너에서까지 프랑스가 두 번이나 진 경기였는데, 경기 도중 야유하던 프랑스 관객들이 침묵하게 만든 장면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3라운드의 구본길 선수가 공격을 시도하다 발이 꼬여 앞으로 넘어졌고 기다렸다는 듯 프랑스 관중들은 야유를 퍼부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구본길 선수가 마스크를 벗자 마치 음소거 버튼이 눌린 듯 야유 소리가 줄어들었는데, 그 이유는 그의 마스크 속에 감춰져 있던 훈훈한 외모가 드러났기 때문이었죠. 이후 경기 내내 한국 선수들이 땀을 식히기 위해 마스크를 벗을 때마다 관중들의 야유가 점차 줄어드는 신기한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오상욱 선수가 마스크를 벗을 때는 프랑스 여자 관객들도 넋이 나간 듯한 반응을 보였는데, 그 덕분에 한국 선수들은 더욱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고, 완벽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죠. 이 장면은 이후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 올림픽에서 ‘펜싱 F4’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던 한국 남자 펜싱팀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갔는데, 실력만큼이나 훈훈한 외모로 주목받고 있는 이들은 해외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선수는 190센티미터가 넘는 훤칠한 키의 귀공자 같은 외모를 가진 오상욱 선수입니다. 오상욱 선수는 해외 팬들 사이에서 “유명 한국 배우들을 다 합친 것 같은 외모”라는 찬사를 받으며 파리 올림픽의 새로운 인기 스타로 떠올랐고, 한 해외 언론은 그를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잘생긴 금메달리스트”로 뽑으며 그가 비현실적인 비주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번에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 이탈리아 체조 선수의 등에 새겨진 한글 타투가 화제가 되었는데, 이탈리아 체조 선수 엘리사 이오리오는 BTS의 팬으로 알려졌죠.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예선에 출전하면서 등에 “당신 자신을 사랑”이라는 한글 문구가 목격된 것입니다. 엘리사의 등에 새겨진 문구는 “당신 자신을 사랑하세요.”라는 문구였습니다. 이는 한국의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의 앨범 ‘LOVE YOURSELF’를 번역한 문구로 BTS 팬덤 ‘아미’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문구였죠. 이 문구 위에는 앨범의 표지와 같은 변형된 하트 모양의 타투가 함께 새겨져 있어 그녀가 BTS의 열렬한 팬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BTS의 멤버 정국이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며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엘리사의 타투는 BTS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사례가 되었는데요. 영국의 스포츠 매체 ‘스포츠키다’는 예리한 BTS 팬 ‘아미’들이 이오리오의 등에 새겨진 문신을 눈치챘고 “이는 BTS 앨범의 한글 번역”이라고 보도했죠.

‘스포츠키다’는 “BTS의 세계적 팬덤은 실제”라며 팬들의 반응을 전하며 “BTS 팬이며 이탈리아 체조 선수를 향해 ‘올림픽 출전 아미 축하해! 응원할게!’라는 글을 소개했습니다. 게다가 일본의 테니스 스타 나오미 오사카도 BTS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BTS의 세계적인 인기를 재확인하게 했는데요. 파리 올림픽은 여러 가지 실수와 구설로 비난을 받았지만 그 와중에도 빛을 발하는 종목이 있었으니 바로 총, 칼과 같은 무기 종목이었습니다. 한 방송에서는 한국이 예로부터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 총, 칼과 같은 무기를 잘 다루었던 민족이었다며 이제 그 DNA를 유감없이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특히 이 종목에서 맹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은 영화에 출연해 달라는 요청을 받을 만큼 매력적인 외모와 카리스마로 스타성을 인정받고 있었죠. 이는 단순히 경기 실력뿐만 아니라 그들의 비주얼과 매너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음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