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여태 나한테 한 짓 벌받을거야..." 마리아가 독점 인터뷰에서 직접밝힌 양지은의 충격인성

여러분은 ‘효녀 가수’ 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대부분은 가수 현숙 씨를 떠올릴 겁니다. 현숙 씨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와 중풍에 걸린 어머니를 위해 결혼도 포기하고 헌신적으로 간호한 것으로 알려져 ‘원조 효녀 가수’로 불립니다. 얼마 전, 현숙 씨는 KBS 2TV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재능 기부를 위해 가수 양지은 씨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제주에서 촉망받던 소리 꿈나무였던 양지은 씨는 당뇨 합병증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해주며 제2의 ‘효녀 가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양지은 씨가 과연 현숙 씨의 뒤를 이어 효녀 가수로 불릴 자격이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양지은 씨를 잘 모르는 분들은 그녀의 행동이 가식적이지 않을까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옆 사람의 말을 들으면 그 사람의 인생이 보인다”는 말처럼, 그녀의 가족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녀의 진심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양지은 씨의 제주도 가족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특히 훈훈한 비주얼을 가진 남동생이 등장하자 많은 이들이 연예인 아니냐며 감탄했습니다.

그런데 왜 신장 이식을 남동생이 아닌 양지은 씨가 하게 되었을까요? 가족들의 말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양지은 씨의 언니는 “아버지가 수술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힘들었지만, 동생이 그런 결정을 했을 때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냐”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양지은 씨의 남동생은 “나도 신장 이식을 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누나는 내가 아직 어리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술도 마실 수 있으니 누나가 하는 게 맞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기도만 해달라는 누나의 말을 따랐다”며 누나의 깊은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양지은 씨는 “내가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엄마는 신장 이식이 불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와서 교환 이식까지 등록해 놓은 상태였는데, 엄마가 이식을 하는 건 너무 싫었다”고 말했습니다. 남동생은 학교에서 존경하는 사람을 쓰는 란에 양지은을 적었다고 고백했는데, 이 이야기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었습니다.

양지은 씨는 집안 상황을 고려해 신장 이식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급박했던 상황에 대해 그녀는 “수술은 2010년 8월 4일에 했다. 아버지의 생존 기간이 3개월 정도 남았다는 의사의 말에 이식을 결심했다.

이식 대기자가 천 명이 넘는 상황에서 내가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고, 수술에 들어갔다”고 회상했습니다. “수술 후 누군가가 ‘양지은 씨, 일어나세요’라고 했지만, 너무 아팠다. 기절할 정도의 통증이었고, 눈을 뜨자마자 아버지의 상태를 물었더니 수술이 잘 되었다고 해서 기뻤다”고 전했습니다. 20살의 어린 나이에 자신의 신장을 아버지께 드리기로 한 결심은 정말 감동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