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불쌍하고 힘든 인생..." 최근 김현주가 공개한 '정이' 강수연의 충격적인 과거와 사망이유

욕심 없이 평범하게, 보통의 여자로 살고 싶다는 배우, 영화 씨받이의 주인공 강수연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대단한 배우이지만, 최근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강수연의 과거와 더불어 최근 근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강수연은 1966년 8월 18일 서울 종로구에서 태어났습니다. 2021년 기준으로 우리 나이로 56세이며, 2남 2녀 중 장녀로 오빠 두 명과 여동생이 한 명 있습니다. 1969년부터 동양방송 전속 아역배우로 활동을 시작해, 같은 해 영화 핏줄로 데뷔했습니다. 당시 나이가 만 3세였죠. 말도 잘 못 하는 어린 시절부터 아역배우로 출발해, 뼛속부터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아역 시절부터 활동해온 덕에 성형 논란은 전혀 없었습니다. 1971년에는 똘똘이의 모험에 출연했으며, 이때 만 4세였고 당시 6세였던 안성기 씨와 함께 호흡을 맞췄습니다.

또한 1979년에는 하늘나라에서 온 편지에 출연했는데, 당시 나이 13세였습니다. 이 작품에는 당시 44세였던 이순재 씨도 출연했죠. 강수연은 이 작품을 통해 드라마 고교생 일기에 섭외되며 하이틴 스타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고교생 일기는 청소년층에 큰 인지도를 가진 드라마로, 손창민과 함께 출연해 최고의 하이틴 스타로 자리 잡았습니다.

강수연은 충무로에서 아역배우로 출연할 배우가 거의 없던 시절,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그녀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일요일에 편하게 쉰 적이 단 두 번밖에 없을 정도로 바쁜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녀는 동명여자고등학교 야간 상업과를 졸업했으며, 본격적으로 성인 배우로 활동한 작품은 고등학교 졸업 후인 1985년 영화 고래사냥 2였습니다. 강수연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일기를 썼다고 밝히며, 자신의 여린 내면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독한 성격으로, 한 번 마음먹으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강한 의지도 있었습니다.

그녀는 영화 고래사냥 2에서 스턴트맨 없이 원효대교에서 한강으로 5번이나 뛰어내리는 열정을 보였고, 이후 1986년 씨받이에 출연해 대중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씨받이는 다소 파격적인 영화였지만, 그녀는 이 작품으로 1987년 제44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국 최초로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수상 당시 강수연은 폐막식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국내에서 열린 자축연에만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이후에도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1989년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비구니 역을 맡으며 삭발을 감행하고, 촬영지인 선암사에서 몇 달간 머무르는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강수연은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원톱 여배우로 자리매김하며 남녀 배우 통틀어 최초로 억대 개런티를 받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광고 출연료는 당시 편당 4억 원을 넘었으며, 강수연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서울 개봉관에서 수십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1994년 영화 장미의 나날이 상업적으로 실패하며 하락세를 겪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스캔들이나 잡음을 일으키지 않았으며, 2001년 드라마 여인천하의 정난정 역으로 복귀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작품으로 연기대상을 받았고, 이후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