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비로만 4천만원을 쓴다…" 100억 벌면서 한 달 식비로만 4천만원 쓴다는 여가수의 정체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100억 수입설’을 부인했다.

12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프로그램에 송가인이 출연했다.

송가인은 ‘미스트롯’의 첫 번째 우승자로서 트로트 열풍을 만든 주인공이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송가인에 대해 “트로트가 전통적으로 어른들의 음악으로 여겨졌는데, 송가인 덕분에 젊은 세대도 트로트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송가인은 ‘미스트롯’ 출연 전부터 ‘1등 인생’을 살았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이미 전교 1등이었어요. 전교생이 한 명뿐이었기 때문이죠. 제 고향인 진도는 시골이라 학생이 없었어요. 2학년이 되니 쌍둥이 친구들이 들어와서 서로 회장, 반장, 부반장 역할을 했어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연애에는 운이 없었던 송가인은 대학 시절 ‘밥 플러팅’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4대 4 미팅을 했던 적이 있어요. 밥을 남기기 싫어서 ‘나랑 밥 나눠 먹을 사람?’이라고 했더니, 그게 내숭으로 비춰졌던 거죠. 친구들이 저를 쳐다보며 웃더라고요”라고 회상했다. 이어 “미팅에서 잘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어도 그 사람은 저에게 관심이 없더라고요. 마지막 미팅에서는 울면서 집에 돌아갔어요. 저는 사투리를 쓰는데 친구들은 고급스럽게 말하니까, 분위기가 어색해져서 집에 가겠다고 했더니 아무도 저를 붙잡지 않았어요. 집에 가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라고 덧붙였다.

이전에 “42세에 꼭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 것에 대해 “늦어도 그 전에 결혼하고 싶어요. 주변을 보면 마흔이 넘으면 결혼하기가 힘들더라고요”라고 털어놓았다. “돌싱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돌싱도 각자의 사정이 있죠”라며 간단히 대답했다. 그리고 “결혼식을 다녀보니 복잡하고 시간에 맞춰야 하더라고요. 정형화된 예식이 싫었어요. 그래서 원빈 이나영 부부처럼 야외에서 자유롭게 결혼식을 하고 싶어요. 저는 시골 사람이라 그런 스타일이 좋더라고요. 신혼여행도 필요 없고, 그런 것들은 제게 큰 의미가 없어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상민은 “한 100억을 벌어들였냐?”고 질문하자, 송가인은 당황하여 손을 흔들며 재산 100억설을 부정했다.

송가인 “돈을 벌면서 명품관만 다닌다고? 맞긴 하지만 가족에게 선물한 것” 효녀 인증
앞서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최근 제기된 루머에 대해 직설적으로 해명했다.

송가인은 최근 매거진 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부모님과 가족에게 받은 사랑 이상으로 효도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녀는 “‘미스트롯’ 우승 상금은 곧바로 부모님께 드렸다. 또한 활동을 시작하며 받은 첫 정산금으로 오빠들의 집 대출을 모두 갚았다”고 밝혔다.

이어 “무명 시절에도 ‘내가 잘되면 오빠들을 돕고 부모님을 편안하게 해드리며 어머니의 음반을 발매하겠다’고 항상 이야기했다”며 “어머니가 무형문화재 관련 음반을 내고 싶어 하셨는데 최근에 그 음반을 발매해 드렸다”고 언급하며 약속을 지킨 최근의 실천에 대해 털어놨다.

또한 “오빠들과 함께 고생하시는 올케 언니들에게 좋은 가방을 선물했다. ‘오빠에게 받지 못한 선물을 아가씨에게 받는다’면서 눈물을 흘리더라”라며 “나는 가족에게 쓰는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고 기쁨이 크다. 그동안 고마웠던 분들, 내가 힘들 때 도움을 주었던 분들에게 조금씩 보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것은 사지도 않으면서 백화점을 매일매일 다녀왔다. 그랬더니 ‘송가인 돈을 벌더니 명품관만 드나든다’는 소문이 돌더라”며 “그런 오해와 소문은 사실이 아니니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감사한 분들에게 갚아 나가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