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배신…” 현재 결혼도 못하고 홀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심권호의 안타까운 근황, 안현수와의 너무나 다른 행보

레슬링 하면 아마 다들 심권호 씨를 제일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워낙 대단했던 선수였기 때문에 모르는 분들은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최근 무척이나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심권호 씨의 일대기와 최근 근황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심권호 씨는 레슬링계의 세계 유일 2체급 그랜드슬램 달성자입니다. 그랜드슬램이란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 대회 이 4개의 대회를 모두 석권한 것을 뜻합니다.

심권호 씨는 이 어려운 그랜드슬램을 48kg, 54kg 두 체급에서 성공했으니 가히 대단한 선수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두 체급의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게 된 데에는 안타까운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한 때 레슬링 48kg급 경기가 올림픽에서 사라지게 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그가 은퇴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심권호 씨는 체급을 올리기로 결정합니다.

은퇴를 하지 않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기에 당시 사람들은 그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심권호 씨는 피나는 노력 끝에 54kg에서도 그랜드슬램들 달성하게 됩니다.

그는 시드니 올림픽에서 2연패를 기록하고 또 다른 도전을 하게 되는데요.

바로 올림픽 3연패입니다.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전세계 올림픽 역사를 통틀어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였습니다. 그는 그 안에 들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했습니다.

당시에 심권호 씨를 대적할 선수가 없을 정도로 레슬링계에서는 강자였기 때문에 그의 3연패는 무난히 점쳐졌습니다.

하지만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나가보지도 못하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안현수와 비슷한 경우로 선발전 때 약간의 일들이 많았었다는 충격적인 말을 했는데요.

결승전에서 폴 1분 30초를 잡고 있었는데 심판이 폴을 안 때렸다며, 원래 1초만 잡고 있어도 끝나는 것이라며 말을 덧붙였습니다.

또한, 당시에 협회가 이미 선수를 내정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런 부조리한 상황으로 인해 3연패의 꿈을 접어야 했고 결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한편 협회의 부조리하면 안현수를 모두 떠올리실 텐데요.

과거 안현수는 파벌 싸움의 희생양으로 알려져 러시아 귀화 당시 한국인들에게도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그는 파벌 싸움의 최대 수혜자였다고 합니다.

피해자인 척 국적을 바꾸더니 자신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러시아를 등지고 중국을 선택해 그에게 많은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최근 그는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공개채용에 지원하며 국내 복귀를 꾀하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져 그를 향한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사실 심권호 씨도 아테네행이 좌절된 후 안현수처럼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다른 나라의 선수로 활동할 수 있었겠죠.

하지만 그는 고국에 남기를 선택했고 한국 레슬링계에 이바지하기로 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좇아 러시아로 갔다, 중국으로 갔다, 이제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려는 안현수의 모습이 심권호 씨와 많이 비교가 됩니다.

심권호 씨는 은퇴 후 유쾌한 입담으로 해설자와 코치에 도전했고 여러 방송 활동을 겸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해설위원으로 나와 ‘야’, ‘아이씨’ 등과 같은 감탄사를 늘어놓으며 해설 방식에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 후 결국 해설자 자리를 내려놓아야 했으며, 결국 그를 볼 수 있는 매체는 예능 프로로 한정지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한 예능 방송에 출연한 그는 충격적인 몸상태를 공개했습니다. 과거 운동선수였던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수척해져 있었는데요.

그는 알코올 의존증으로 뇌와 간이 많이 망가진 상태였습니다.

더구나 49세에 싱글로 사는 일상이 공개되자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그는 충분한 경제적인 능력이 있는데요. 획득한 메달로 봤을 때 연금도 두둑한 상태였고, 몇 채의 건물을 갖고 있는 건물주였으며, Ih 부장으로 승진까지 하며 회사 생활도 했었다고 합니다.

경제적으로 충분했던 그가 끝내 결혼을 하지 못한 이유가 있다는데요.

심권호 씨는 29살 때 사귀던 여성에게 배신을 당했다고 합니다.

한창 선수시절이라 연습으로 힘든 시기 때 만난 그녀는 갑작스럽게 이별을 고했다고 합니다. 상상도 못했던 이별에 힘들어하던 그를 또 한번 무너뜨리게 하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헤어진 지 얼마 안돼 다른 남자와 결혼을 했다는 소식이었죠.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을 한 그녀가 심권호 씨에게 다시 연락을 해왔습니다.

한창 방송에 많이 나오던 그에게 다시 연락이 온 것이 마음에 상처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그는 쉽게 여자에게 마음을 주지 못했고, 마음의 상처와 외로움으로 알코올 의존증이 생겼다고 합니다.

레슬링계의 한 획을 그었던 선수의 현실이라고는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심권호 씨가 가진 상처들을 치유해 줄 수 있는 좋은 인연을 찾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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