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 아니라 사람을 잡는다…” 일본아이돌이 해병대 캠프 갔다가 눈물 콧물 다 짜면서 경기 일으키고 간 이유 + 일본, 해외반응

일본의 인기 아이돌들이 일본의 자위대 체험을 하는 방송이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 자위대 체험 방송은 자주 방영되고 있고 급식 만들기 체험, 자위대 방식의 체력 훈련, 자위대원들을 위한 공연을 하는 식의 즐거운 체험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 뒤 일본에서 충격적인 한 방송이 송출되었고 엄청난 화제가 되며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그것은 바로 일본의 인기 걸그룹 AKB48이 한국 해병대를 체험하는 영상이었습니다.
AKB48은 한국에서 뷰티 체험을 하는 것으로 알고 한국으로 떠났고 한국에 도착한 그들은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합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바로 대한민국의 해병대 훈련소였고 방송의 취지는 아이돌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자였습니다.
의사소통은 교관이 말하는 것을 통역사가 그대로 따라 말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군복으로 갈아 입기 위해 내무실로 이동하던 중 우라노는 일본 자위대에게 했던 팬서비스처럼 교관에게 말을 걸며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이자 교관은 우라노를 잡아 채며 앞을 잘 보고 걸으라고 윽박을 질러버립니다.
우라노는 처음 당해보는 대우에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트리고 마는데요. 울고 있는 우라노를 본 멤버들은 당황스러워 하지만 교관은 그들의 대화를 막아버리고 곧바로 환복을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1분 뒤 교관의 집합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습니다. 아이돌들은 이 상황이 당황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재미있는 듯 웃음을 보이기도 했죠. 계속해서 웃기만 하는 아이돌들에게 교관은 어깨동무 후 체력 단련을 시킵니다.

교관은 이들의 웃음기가 사라질 때까지 무릎 앉아와 일어서를 반복했고 서서히 아이돌들의 웃음기는 사라져 갔습니다.
오노라는 아이돌은 결국 훈련을 받다 눈물을 쏟고 퇴장하고 말았습니다.
훈련 뒤 한 아이돌은 자기가 했던 자위대 체험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힘들다고 말했죠.

식사를 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한 아이돌은 국 받을 자리에 밥을 펐다고 크게 혼나기도 하는데 ‘정신을 차리자’ 라고 외치며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해야 했습니다.
정신없이 훈련을 받고 밥을 먹는 아이돌들은 “밥이 너무나도 맛있다.” “정말 힘들긴 하지만 뭔가 얻는 게 있지 않을까” 라고 말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이들은 또 체력 단련에 들어갔는데 한 명이라도 마지막 번호를 붙이면 처음부터 훈련을 다시 받게 되는 반복 훈련이었고 이 훈련의 목적은 바로 연대책임을 이해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이어진 훈련은 5kg의 배낭을 짊어지고 산 정상을 오르는 훈련이었는데 이들은 힘들수록 서로에게 의지했고 힘이 약한 팀원을 이끌어 주기도 하며 팀워크라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교관은 산행 중 갑자기 구보를 시키는 등 아이돌들의 체력을 한계치로 끌어냈고 아이돌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서로를 붙잡고 뛰며 산 정상에 겨우 도착합니다.
팀으로 이룬 성공 때문이었는지 이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데요.

이후에는 공포의 레펠 훈련을 진행했고 평소에는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자신이 뛰지 않으면 팀원들이 벌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이들은 무서움을 뒤로하고 팀을 위해 하나둘씩 뛰어 내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훈련을 마친 이들은 마지막 훈련인 보트 훈련을 받게 되는데 전신 근육통과 피로가 극에 달해 있는 상황인데요.
결국 최악의 고비를 넘겨 모든 훈련을 마쳤다며 좋아했지만 보트를 들고 30분을 버텨야 하는 팀워크 훈련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30분이 다 되어갈 무렵 교관은 이렇게 말합니다. “일본에 돌아가면 최고의 팀이 돼야됩니다. 돌아가서 저랑 했던 약속, 최고의 팀이 못되고 멋진 팀이 못될 때는 제가 다시 한 번 더 일본에 가겠습니다.”

모든 훈련을 마치고 퇴소식이 진행되었고 AKB48이 떠날 때 교관은 이들에게 마지막 말을 전합니다.
“결코 이게 만만치 않은 교육이었습니다. 그런데 교육을 너무나 훌륭하게 잘 받아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교육 받느라 대단히 고생 많았습니다.”

엄격했던 교관의 한 마디에 이들은 모두 눈물을 흘렸고 마지막 인사를 하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한국 해병대 체험에서 평생 얻을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얻고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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