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나이에 너무 안타깝네…” 김기덕과 조재현 때문에 젊은 나이에 배우의 삶을 포기해야만 했던 비운의 여자배우

어딘가 사연 있어 보이는 묘한 페이스로 중학교 3학년 재학 당시 MBC 인기 드라마 <사춘기>를 통해 배우 데뷔에 성공한 서원.

2002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나쁜 남자>에 출연, 데뷔 5년차이던 서원이 주인공 선화역에 캐스팅되며 본격적인 연기 커리어를 쌓게 된 것인데요.

하지만 첫 주연작으로 대종상 신인상을 수상한 서원의 필모그래피는 공교롭게도 <나쁜 남자> 출연 이후 끊겼습니다.

그 이유는 <나쁜 남자>라는 작품 자체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이 작품은 깡패 두목이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여대생을 사창가로 끌어들여 매춘부로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이야기로, 결국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진다는 쇼킹한 결말을 자랑합니다.

원래 낙천적이고 밝았지만 선화역 때문에 “영혼을 다쳤다.”는 표현을 했을 만큼 서원에게도 심리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좀처럼 아무 소식을 들을 수 없던 지난 2018년, 미투 운동이 본격화되며 조재현의 의혹이 제기되었는데요.

이 가운데 조재현과 함께 작품을 찍은 서원 역시 피해자가 아니냐는 반응이 일기도 했는데요.

확신할 순 없지만 정황상 <나쁜 남자>때 겪었던 악몽이 꿈 많던 신인배우를 포기하게 만든 것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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