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의 엄마는 김건모와 함께 ‘미우새’에 동반출연하며 푸근한 외모와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그러나 김건모의 억울한 누명사건으로 인해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프로그램을 떠나 아쉬움을 남긴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건모의 제수 조모 씨에 따르면 “평소에도 몸이 안 좋으셨던 어머니의 건강이 김건모의 사건으로 더 악화됐다. 모든 게 조심스러운 상황이다”라고 전하며 최근 이여사님의 얼굴이 많이 수척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밴드에서 키보드를 치던 김건모는 김창환을 만나 1992년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발매했고 그리고 음악 팬들은 그간 가요계에서 듣지 못했던 김건모의 신선한 목소리와 음악의 열강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김건모는 목소리만 나오는, 즉 얼굴 없는 가수로 티비에 나오기도 전에 이미 음반으로 먼저 대박을 치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음반이 너무 잘 팔리니까 티비 섭외도 자연스레 와서 출연했더니, 놀랍게도 잘나가던 앨범이 티비 출연 이후로 멈추고 말았습니다. 사실 김건모가 데뷔했던 1990년대 초만 하더라도 신성우, 윤상, 서태지 등 가수는 음악성뿐만 아니라 외모 역시 준수해야지만이 대중적 성공을 거두는 시기로 그런데 김건모의 외모는 상대적으로 낯설었기에 안타깝지만 데뷔하자마자 방송계 퇴출 위기를 맡고 말았습니다.
프로듀서 김창환은 날이 갈수록 비록 얼굴은 별로지만 친근감이 가는 김건모얼굴을 보며 이때 친근감이 낯섬을 이길 수 있겠다는 걸 깨닫고 그날부로 회사에 김건모에게 “섭외 요청이 오는 프로그램을 무조건 전부 다 출연하라고 했다”라고 했습니다. 이후 김건모는 대한민국 최단 기간 최다 음반 판매량으로 기네스 기록까지 세우고 또한 상이라는 상도 다 휩쓸고 다니며 그야말로 남녀노소 누구나 다 좋아하는 국민 가수가 되게 됩니다.
그리고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이후에는 여러 예능에도 출연하며 특히 노총각 컨셉으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고 그러다 나이 52가 넘어 마침내 영혼의 단짝을 만나 두 사람의 연애와 결혼 소식을 한 예능 프로에서 공개하자 많은 시청자들이 마치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고 축하해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무렵 연예기자로부터 억울한 누명을 당하면서 잘 나갔던 김건모의 인생은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고 심지어 이 폭로는 당시 김건모가 예비 신부 장지연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방송이 방영하기 직전에 터진거라 김건모도 대중들도 그야말로 충격 그자체였습니다.
그렇게 김건모는 대중의 사랑을 받던 스타에서 하루아침에 범죄자라는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인생에서 가장 행복해야 할 시기에 최악의 누명을 뒤집어 쓴 채 그동안 가수로서 쌓아온 커리어와 더불어 자신의 인생까지 송두리째 날아가고 말았습니다.
이 무렵 김건모와 장지연은 이미 법적 부부가 된 상태였고 원래대로라면 2020년 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안타까운 누명으로 인해 오히려 두 사람은 2020년 봄부터 파국이 시작되게 됩니다.
당시 김건모의 안타까운 누명으로 인해 별거가 시작되면서 장지연은 친정에서 지냈고 그리고 어느 정도 별거 기간이 이어진 뒤 김건모가 먼저 이혼 얘기를 꺼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장지연은 이혼을 반대하면서 우선은 별거 생활을 유지하며 1년 넘게 시간을 보내다가 그럼에도 마음을 다잡지 못했던 김건모가 더 이상 결혼을 유지할 수 없다며 또다시 이혼 의사를 내비치자 안타깝게도 두 사람의 인연은 여기서 끝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다 3개월 뒤 오랜 법정공방 끝에 마침내 2022년 11월 무혐의를 받고 모든 혐의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었으나 그런데 이미 김건모의 인생은 사랑도 조금의 명예도 모두 날아간 상태로 이제 와서 그걸 누가 보상해 주며 또한 예전모습을 찾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는 그저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한편 이 무렵 정치인이자 유튜버인 변희재 대표는 김건모 사건에 대해 충격적인 주장을 하게 되는데 김건모가 누명을 뒤집어 쓴 이유가 김건모가 당시 빌딩 두채를 가지고 있었는데, 한 채를 뺏기 위해 억울한 범죄와 엮였다는 그야말로 충격적인 주장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김건모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운 세 명의 사람들에게 “너네들의 돈벌이 때문에 가정을 다 파헤치고 다닌다. 당신 같은 사람들이 지옥에 안 가면 누가 가냐 김건모는 이 세 사람에게 100억대 소송을 걸면 된다”며 날을 세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억울한 누명은 벗었지만 앞서 얘기한 대로 그는 너무나 많은걸 잃고 말았고 특히 그의 어머니 역시 이번일로 너무 큰 충격을 받아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기자 출신 한 유튜버가 김건모의 현재 근황을 전하기도 했는데 “현재 그는 컴백이란 말을 입에 올리지도 않고 있고 그저 자전거를 타면서 마음을 추스리는 것 같다. 사실 그가 어떻게 지내는지는 가족분들도 잘 모를 것이다. 두문불출하면서 바람 쐬러 나오면서 사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면서 늦게나마 모두에게 축하받은 결혼까지 이혼하게 되면서 모든 명예를 잃어버린 김건모씨 그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그리고 그의 음악을 들을 수 있기를 기도하고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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