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미스터트롯 1’에서 자신의 장기를 십분 살려 태권도와 트로트를 결합한 태권트롯으로 무대에 올라 매회 인상적인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한번에 사로잡았던 가수 나태주는 기존의 트로트 무대에서는 볼 수 없는 그야말로 신선함 자체였습니다.
태권도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신개념 트로트라는 평가까지 받으면 누구보다 밝고 항상 에너지 넘치는 모습들을 보였던 그였지만 그러나 밝은 모습 뒤에 감춰진 진짜 인간 나태주의 삶은 차마 입에 담기 힘들 정도로 비극적인 삶을 살아야만 했습니다.
그는 한때 20년간 보지 못한 엄마를 다시 찾으려고 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결국 도둑질까지 하며 헐리우드에 진출해 이제는 정말 자신의 인생에 금은보화가 떨어지겠구나 했지만 10년간 무명 생활을 겪었다고 하는데요. 1990년 이남 일녀 중 둘째로 태어난 나태주는 초등학교에 들어갈무렵 부모님이 이혼을 하면서 이후 아버지와 쭉 살게 되었는데 그래서 본인의 기억으로는 ‘엄마’라는 소리를 단 한 번도 불러본 기억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나태주가 고백하길 “부모님이 이혼한지 20년이 훌쩍 넘었다. 이후 아버지와 살면서 엄마는 아예 못봤고 소식도 전혀 모른다. 그리고 너무 오래돼서 사실 얼굴도 기억이 안난다. 사진이라도 있으면 알텐데 아버지가 사진도 다 버리는 바람에 엄마 얼굴을 기억하고 싶어도 기억할 수가 없다.
그러다 한 번은 추억 속 사람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왔는데 용기가 나지 않아서 결국은 못 했다. 만약에 다시 엄마를 만나게 된다면 그냥 웃는 아들의 얼굴로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그리움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어렸을적 나태주의 아버지는 역촌동에서 가장 유명한 고깃집을 하셨는데 그런데 아침 일찍 나가 새벽이 되어서야 귀가하다 보니까, 집에는 늘 삼남매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태주가 태권도를 시작할 무렵 먹성이 좋아도 너무 좋아 당시 하루에 여덟 끼를 먹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한 번은 평소 너무 좋아하던 감자칩 과자를 먹고 싶은데 돈이 없자 철이 없던 그는 큰 마트에서 과자를 훔치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CCTV에 딱 걸려 마트 사무실에 끌려가게 되었고 결국 직원은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러자 아버지가 “정말 죄송합니다. 혹시 주위에 회초리 같은 거 있으면 정말 세게 5대 내려치시고 우리 아들 보내주십시오.”라고 했다고 합니다.
아버지에게 혼날생각에 무서웠던 그였지만 식탁 위에 너무 먹고 싶어 훔쳤던 과자 한 박스가 딱 놓여 있었고 아버지는 어떠한말도 하지 않은 채 원래대로 일터로 나갔다고 일화를 밝히면서 나태주가 말하길 “지금 생각해보면 아버지가 어떤 마음으로 과자를 사오셨을지 눈물이 다 난다
그렇게 우리 삼남매는 비록 엄마 없이 자랐지만 아버지의 사랑 덕분에 부족함 없이 자랄 수 있었고 그리고 지금도 기억이 나는 게 소풍날만 되면 아버지가 전날 새 옷을 다 사셔가지고 새 옷을 사 입혀 보낼 정도로 언제나 다정하고 세심한 아버지셨다” 며 아버지 덕분에 태권도에서 1위를 할 수 있었고 트로트가수까지 할 수 있었다며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그는 태권도를 포기하고 트로트가수를 하면서 10년동안 무명생활을 견디며 쓰디쓴 인생을 살아왔는데요. 그는 그럴 때마다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 주는 좌우명이 있다고 밝혔는데 그건 바로 ‘겸손하자’와 ‘매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 였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사람들에게 밝고 건강하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으며 몸과 정신에 겸손과 긍정의 에너지가 자신의 몸속에 베어 있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어머니 없이 자란게 흠은 아니지만 남다른 환경에서 이렇게 나태주가 곧게 자랄 수 있었던 건 아버지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태주씨의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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