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무심하지 결국…” 올해 70세 이계인 두번의 이혼, 전신마비로 8시간의 대수술 최근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

1972년 데뷔 후 개성 있는 연기파 배우의 대명사로 불린 이계인은 투박하지만 정감있는 미소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드라마 주몽에 모팔모역으로 대중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그는 데뷔 35년만에 첫 팬미팅의 CF까지 섭렵하게 됐으며 그 무렵부터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해 철없는 중년 아저씨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굉장히 친숙하게 다가와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그가 어느 순간 방송에서 사라지게 되는데 그가 고백하기를 최근 1년 반 동안 티비에 전혀 출연을 하지 않아 10원 한 장 못 벌었다고 했으며 심지어 전신마비 위험 진단을 받고 인생의 고비가 찾아왔다고 하는데요.

시청자들에게 너무나 친숙하고 개성 넘치는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였지만 이제는 아플수록 점점 지쳐가며 연기할 수 있는 모든 용기와 힘을 잃어버렸다고 말하기도 한 그는 한때 사랑했던 부인을 경찰에 신고에 잡아야만 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의 신인 시절은 안방극장뿐 아니라 영화판에서도 승승장구했었는데 이때를 그가 고백하길 ‘내가 한창 잘나가던 70년대에는 솔직히 세상물 무서울게 없었고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잘났다 생각하며 살았다.’라며 말할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그는 할리우드 영화 제의까지 받았는데 그러자 그는 거만이 하늘을 찌르게 되는데 이때부터 갑자기 방송 리허설에도 몇시간씩 늦게 참석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고 결국 연출자와 선배 연기자들로부터 점점 눈총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이후 그의 영화 출연 논의는 줄줄이 무산됐고 심혈을 기울여 찍은 영화 ‘김득구’까지 흥행에 실패하면서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인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4년동안 백수로 살았다고 했으며 그래서 늦은 나이에 결국 부모님께 용돈까지 타면서 불효 아닌 불효를 참 많이 저질렀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나락에 떨어진 이계인은 한 번 떨어지기 시작하니 정말 순식간이었으며 후로 오만한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 뒤로 배역을 맡긴 했지만 흉악한 역들을 많이 하게돼서 그의 어머니는 늘 아들을 위해 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1992년에 돌아가셨고 이때 큰 슬픔에 빠져 있던 이계인은 우연히 첫 번째 부인을 만나게 됩니다.

42살이 넘은 나이에 화려하게 결혼식까지 올리며 살림을 차렸지만 그런데 놀랍게도 결혼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어느 날부터 아내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장모님에게 물어봐도 ‘아는 언니 집에 갔다’ ‘친구 집에 갔다’는 등 계속해서 다른 핑계를 댔기 때문에 도저히 영문을 알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이계인이 아내를 애타게 기다리는 모습을 안타깝게 여기던 아내의 조카가 찾아와 충격적인 고백을 하게 되는데 “사실은 이모가 다른 남자와 살고 있다”고 얘기해 그제서야 진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첫번째 부인은 결혼 전부터 이미 다른 남성과 10년 넘게 동거를 해왔고 동거남이 부도를 당하니까 경제적인 이유로 이계인과의 사기 결혼을 택했던 것이었습니다.

당시 너무도 큰 충격을 받아 아내를 신고까지 하며 추적을 해서 두 사람을 잡았으나 그런데 당시 동거남이 이계인에게 이 여자가 내 인생의 마지막 희망이라며 싹싹 빌었고 그걸 보고 처벌하기 힘들어 두 사람을 그냥 보내주면서 결국 이계인의 결혼 생활은 혼인신고도 못 한채 몇 달 만에 끝이 났습니다.

당시 이계인은 자신의 이러한 사실이 대중들에게 알려질까 봐 두려웠지만 다행히 과거에는 인터넷이 발달되지 않았기에 큰 이슈화는 되지 않았는데요. 이후 3년 뒤에 두 번째 아내를 만나 다시 재혼을 했지만, 또다시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두려움에 한동안은 재혼 사실을 숨긴 채 살기도 했습니다.

그때 두 번째 아내 역시 재혼이었으며 아들까지 있었는데요. 그렇게 두 번째 결혼도 얼마 못가 파경을 맞아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한편, 당시 자신의 친아들은 아니지만 유치원생이었던 아내의 아들을 바라보며 “내가 비록 또다시 이혼하지만 이놈을 내가 버리면 내가 어떻게 성장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에 이계인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깊은 고민 끝에 전처의 아들에게 “너는 내가 버리지 않을게”라고 맹세한 뒤 입양했고 그렇게 아들과 30년간 함께하며 세상 누구 못지않게 잘 키웠다고 합니다. 아무튼 연기자로서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그가 어느 날 예고없이 닥친 시련으로 방송에서 사라지게 되는데 이유는 ‘척추관 협착증’으로 전신마비 위험 진단까지 받게 되어 8시간 가량의 대수술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가 수술을 했던 이유는 30년 전 사극 촬영 중 당했던 사고 때문이었으며 그렇게 30년이 지났다고 합니다. 이처럼 오래전부터 조짐을 보였던 건강 이상으로 그의 건강 악화는 예견된 일이었고 수술 이후 그의 삶은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그가 좋아하던 낚시는 물론이고 연예계 대표 주장이었던 그가 술마저 끊어야 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심각해졌으며 아플수록 점점 약해지는 몸과 마음으로 자신감도 예전만 못하다고 전했습니다. 자신의 아들이 아님에도 30년간 키웠다는게 쉬운일이 아닌데요. 그 속에서도 고생 많았을 이계인씨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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