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그때만 생각하면 온몸에 소름이 돋아 잠을 잘 수 없다…” 이영애가 오지에서 겪었던 충격적인 경험, 차마털어 놓을 수 없던 이영애의 비밀, 악마같은 PD의 정체

리얼 다큐 예능은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낸 예능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리얼 다큐의 예능은 일반적인 평범한 예능들과 달리 항상 출연자들의 안전과 관련해 고질적인 문제가 터져나옵니다. 특히나 야생이나 오지 촬영에선 이런 문제가 훨씬 두드러지는데요.

만약 담당PD가 높은 시청률을 위해 더 자극적인 장면만 추구하고 출연자들의 안전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인성이라면 리얼 다큐의 촬영 환경에선 반드시 큰 희생이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1996년에 시작된 도전지구 탐험대가 바로 그런 사례였는데요.

도전지구 탐험대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방영되었고 세계 곳곳을 탐험하는 리얼 다큐 예능으로 KBS에서 방영되었지만 실제 촬영은 외주업체가 담당했었습니다. 주제는 오지탐험과 인류 탐험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오지탐험은 말 그대로 밀림에서 원주민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며 인류 탐험은 주로 유럽이나 미주 쪽의 문화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해외 촬영에 따른 높은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꽤나 괜찮게 나오는 편이라서 많은 스타들이 출연했습니다. 해당 프러그램은 정말 여러 사건 사고가 있었음에도 오랜 시간 버텨낸 프로그램인데요. 도전지구 탐험대가 굉장히 악명 높았던 이유는 큰 사건 사고가 매번 끊이지 않고 여러번 일어났다는 사실입니다.

첫 번째 사건으로는 탤런트 김성찬 씨의 사망 사건인데 김성찬은 라오스 촬영 중 말라리아에 걸려 사망했고 여기서 문제가 된 것은 굉장히 미흡한 안전대책이었습니다. 김성찬는 스케줄 문제로 인해 처음에는 촬영을 거부했다가 계속된 출연 요청으로 결국 급하게 촬영에 나섰는데 이때 그는 공항에 늦게 도착해 여행자 보험에도 가입을 못 했으며 제작사 측으로부터 말라리아 약도 사전에 제공을 못 받았던 것입니다.

제작사 측이 이런 과정을 억울해하며 변명하길 “말라리아 약은 현지 것이 좋아서 도착해 제공하려 했다. 하지만 현지 가이드가 약의 부작용을 언급하며 촬영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해서 어쩔 수 없이 제공하지 못했다.“ 즉 출연자의 생명보다는 방송 촬영이 우선이었다는 얘기였습니다.

그 뒤로 계속 사고가 일어나는데요. 박세준은 카메룬에서 원주민과 비단뱀 사냥 체험을 나갔는데 이때 같이 동행한 원주민들이 고릴라의 발자국을 발견하고는 예정에도 없던 고릴라 사냥을 위해 추적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고릴라는 멸종위기 동물에 속하여 보호받는 동물이기 때문에 이는 엄연한 밀력 행위이자 국제적 망신이 될 뻔한 사건이었는데요. 또한 고릴라에 의해 박세준이 죽거나 다치기라도 했다면, 또 한 명의 억울한 희생자가 나올 뻔한 사건이었음에도 제작진은 그저 시청률을 위해서 자극적인 장면만 촬영하기 바빴습니다.

세 번째 사건은 고릴라 사건보다 훨씬 더 위험했던 사건입니다. 개그우먼 정정아는 아나콘다 사냥에 도전했다가 팔을 물리는 바람에 중상 입게 되었는데요. 이 사건으로 도전지구 탐험대는 결국 방송 종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독없는 아나콘다였으니까 이 정도로 끝날 수 있었습니다.

이후로도 사건 사고가 많았는데요. 여기까지는 그나마 덜 알려진 연예인들의 스토리지만 톱스타 이영애마저 어쩔 수 없이 위험한 시도를 감수해야 했습니다. 이영애는 인도 사막의 한 부족 마을을 체험하기 위해 떠났는데 지금도 인도는 외국 여성들에 대한 성폭행 사례가 자주 발생할 정도로 불안정한 치안과 높은 성범죄율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이영애는 촬영 도중 현지인들에게 둘러싸였는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로는 이영애가 얼굴을 가려도 유독 하얗게 빛나는 까닭에 위협을 느낄 만큼의 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이영애를 보호해주는 사람은 남자 스태프 단 한 명이었습니다.

또한 부족의 마을에서 나뭇잎으로 차를 마시라고 따라줬는데 당시 최고의 CF퀸으로서 몸값이 높던 이영애는 위생이 확인되지도 많은 음료이기에 굉장히 망설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이 정도는 찍어줘야 한다는 스태프들의 반강제적인 압박과 마찰을 이기지 못한 나머지 결국 원하는 대로 욕구를 들어줬지만 촬영 후에는 많이 울었다는 후일담이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도전지구 탐험대는 인권과 생명 존중이 없던 사이코 PD와 방송이었습니다. 과거에 이런 과정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일본보다 더 안전한 방송을 하는 것인데요. 웃음도 좋고 재미도 좋지만 그전에 출연자들의 안전은 필수로 생각해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번 다신 이런 프로그램이 생기지 않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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