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는 알고 있었잖아요…” <나혼자산다>를 향한 기안의 최종복수, 이건 단지 박나래 때문이 아냐, 충격적인 내용

나혼자산다의 최대의 미스테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첫째로 우리는 항상 기안의 편에서 그를 도와주었던 형제 남매와 같은 이시언과 한혜진을 다시 한번 기억해보자면 한혜진은 다소 차가워 보이고 쎄 보일 것만 같던 이미지지만 그녀는 아마 지금 이 기안 사태를 보면 가장 슬퍼할 사람 중에 한 명일겁니다.

그녀는 한국에서 성장하여 해외 진출에 성공한 최초의 모델이자 현재 후배들이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게 길을 개척해줬던 선구자입니다. 동양인 모델이란 차별에도 끝까지 버텨가며 모진 설움과 따돌림을 이겨냈던 행복과 따돌림이란 그 잔인한 행위에 대해서 누구보다 분노하고 행동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그녀는 나혼산에서 항상 비웃음의 대상이 되었던 기안을 마치 친누나마냥 유독 이뻐하고 보호해주려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들의 모습을 보고있으면 피만 안 섞인 친남매 같은 끈끈함을 자랑하였습니다.

내성적이었던 기안 역시 한혜진이 슈퍼모델 출신이고 다소 쎄보여서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이제는 친누나 같은 느낌을 받는다며 그녀에게 남동생으로서 의지하는 여러 모습들을 내비쳤습니다. 때문에 한혜진은 출연진들의 고질적인 기안 외모 놀리기가 시작되면 예전과 다르게 점점 더 이런 현상에 대해서 불쾌함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한 번은 아예 대놓고 “얘한테 왜그래 기안 좀 그만 괴롭혀요”라고 말하자 순간 나혼산의 촬영 분위기는 매우 싸늘하고 어색하게 바뀌었습니다. 이시언 역시 자숙을 거치고 다시 재출연한 기안을 격려하기 위해 그의 집에 방문하며 밀린 빨래와 청소도 해주고 같이 식사도 해주는 등 기안에게 격려를 불어넣어 줬는데요.

이시언은 연말 달력에서 자신과 기안의 컷이 전부 빠지자 소심한 기안 대신에 적극적으로 어이없다는 듯한 반응을 강하게 어필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기안을 대표적으로 보호해주던 한혜진과 이시언은 각자의 개인적 사정이라는 이유로 나혼산에서 하차하게 되었는데요.

기안을 위해서 당당히 목소리를 내주었던 이들이 만약에 아직도 나혼산 출연했다면, 이번과 같은 왕따 논란이 발생했을까요? 외모 비하로부터 시작된 기안에게 집중된 공격은 한혜진과 이시언이 목소리를 높였던 시기에는 잠시 주춤해지더니 마치 노린 것 마냥 이들의 하차 이후에 기안이 다시 먹잇감이 되어버린 겁니다.

아무리 그래도 기안은 나혼산에서 정말 오랫동안 출연했는데요. 어째서인지 그에 대한 조롱과 공격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내성적이고 만만하다는 이유라기엔 너무 심각한데요. 다음과 같은 사건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기안은 자신의 연재작인 복학왕 시리즈 즉 부동산 1화에서 주인공을 비롯한 여러 인물들이 신도시 아파트 청약 당첨을 노리는 내용을 그렸는데요. 한 장면은 현재 기안이 웹툰을 통해 정부의 분양가 규제로 로또판이 되어버린 최근의 청약시장을 꼬집은 거라며 많은 이들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그 장면 외에도 “집값이라는 건 떨어질 수 있잖아요. 만약에 샀다가 떨어지면 어떡해” 이렇게 걱정하며 울먹이는 여자에게 “나도 떨어질 줄 알고 집을 안 샀어 그런데 집 산 사람들만 돈 벌었잖아.”같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더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역대 어느 정부나 그랬듯 방송국은 정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데요. 문재인 정부의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현재의 부동산 상황을 다루었던 기안이기에 설혹 실제 그의 의도가 직접적인 현 정부 비판이 아니었을지라도 이는 정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방송국의 심기를 거스른 행동이었을 겁니다.

단지 현재 젊은이들의 좌절감과 무력감만 표현했던건지 아니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려던 의도가 있었던 건지의 진짜 속내는 기안 스스로만이 오직 알 수 있겠지만 그를 향한 나혼산의 태도는 예전보다 더 날이 섰던 건 사실입니다.

그러지 않았다면 왕따 논란 같은 몰카의 주인공이었던 이시언 편에서처럼 막판에 출연진들이 등장하며 화기애애하게 끝났을 것 같은데요. 나혼산 출연을 오래 했던 기안이 자신의 몰카편을 지켜보며 마치 방송에 처음 출연한 초보 마냥 애써 감정을 억누르고 울먹였던 것에는 나름의 오래 쌓아두었던 말 못할 설움이 복받쳤었던 것 같습니다.

왕따 논란 사건 이후로 다행히 서로 잘 지내 듯 보이는데요. 부디 기안이 상처를 받지 않길 바라겠습니다. 또한 다소 방송의 재미를 위해 그들의 사이가 변질되는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나혼자산다 그들의 우정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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