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무심하지…” 이금희 생방송 도중 쓰러진 충격적인 근황, 방송사의 만행

편안함을 이끄는 아름다운 미소와 목소리 그리고 물 흐르듯 유연한 진행으로 남녀노소 세대를 아우르는 큰 사랑을 받는 방송인 이금희는 1966년 서울 출생으로 KBS의 아나운서로서 수많은 TV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녀를 거쳐간 여러 방송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그녀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은 아침 시간에 국민방송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아침마당’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1998년부터 2016년까지 무려 18년 동안이나 자리를 지키며 때로는 공감하고 때로는 적절한 질문을 던지며 상대방과 호흡을 하는 그녀 였습니다.

이금희라는 진행자가 있었기에 비로소 아침마당의 정체성이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발표된 이금희 하차 결정은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이유가 제작비 감축 때문이라는 소문이 나오자 시청자들은 KBS의 거센 비난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금희 씨 본인도 마찬가지로 후에 방송에 나와 말하길 ” 18동안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예상치 못하게 하차하게 됐어요. 매우 힘들었다”고 고백하였는데요. 이금희 씨는 KBS에 입사한 이후 생명의 위협을 느낄 뻔한 적이 있었을 만큼 방송사에 헌신하였다고 합니다.



1989년 이금희 씨는 KBS 16기 아나운서에 합격하여 꿈에 그리던 KBS 입사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KBS에 입사하여 아나운서가 된 이금희 씨는 ‘6시 내고향’ ‘티비는 사랑을 싣고’ ‘사랑의 리퀘스트’ ‘인간극장’ 그리고 아침마당까지 이름만 들어도 모두 알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맡으며 편안하고 안정적인 진행 솜씨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시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을 맏며느리감 순위권에 오르기도 하였는데요. 하지만 의외의 사실은 그녀는 지금까지도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이라는 것입니다. 이금희 씨와 조용필 씨가 열애, 결혼을 한다는 소문이 돈 적도 있었는데요.

터무니없는 스캔들이었기에 대응을 하고 있지 않았던 두 사람이었는데요. 그러던 중 한 방송에서 대뜸 이금희 씨에게 대본에 없던 내용이었던 “요즘 이금희 아나운서가 가수 조용필과 사귄다는 말이 있다”며 장난스레 돌발 질문을 하게 된 것입니다.

대본에 없던 선배 아나운서의 돌발 질문에 이금희 씨는 당황하며 전혀 아니라고 해명을 하였는데요. 이런 모습이 방송에 나가게 되자 이 소문을 몰랐던 시청자들까지도 ‘이런 일이 있었냐’며 오히려 이 방송 때문에 루머가 커지게 되었습니다.

사태가 커지자, 결국 조용필 씨가 나서 해명을 하게 되었는데요. “음반 작업 때문에 한 번 만난 적이 있을 뿐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냐는 말이 있지만 전혀 근거도 없이 왜 그런 소문이 난 줄 모르겠다. 가족들까지도 오해했다며 하늘에 있는 전처에게 미안해진다”라고 말을 전했습니다.

그 뒤로 오래도록 KBS의 아나운서로 활동하였던 이금희 씨 그녀는 후에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 활동하게 되는데요. KBS 아나운서에서 갑작스레 프리랜서를 선언하게 된 이유에 대해 최근 방송에 나와 밝혔습니다.

당시 그녀가 한창 아침마당을 진행하던 때 마침 KBS에서 ‘남북 이산가족 찾기’를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당시 상봉장에서 이산가족들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이금희 씨가 무릎을 꿇고 이산가족들과 눈을 맞춰가며 대화를 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역사적인 방송인 만큼 혼신의 힘을 기울여 인터뷰를 하였던 이금희 씨 더군다나 생방송이라 부담감은 엄청났을 것인데요. 그녀는 아침마당과 라디오를 병행하며 당시 몸에 무리가 갈 정도로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했습니다.

이렇게 반복되었던 일상으로 몸이 버틸 수 있을 리가 없었을 것 같은데요. 결국 이금희 씨는 아침마당 생방송 도중에 쓰러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이 대중에 공개된 적은 없었는데요. 이유인, 즉 쓰러지기 직전 이금희 씨가 정신을 부여잡고 다급하게 카메라를 돌려달라고 했고 이후 쓰러졌던 것입니다.

며칠째 한숨도 쉬지 못하고 무리한 강행군을 한 결과로 자칫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고 합니다. 당장 하는 모든 일을 그만두라는 의사의 말이 있는 이런 와중에도 이산가족 생방송 특집에 방송사의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했어야 했기에 이금희 씨도 ‘이러다 내가 죽겠구나’라는 생각에 고심 끝에 KBS를 나와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안정적으로 스케줄을 조정하면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프리랜서가 된 이후에도 KBS의 프로그램을 책임감 있게 이끌었던 이금희 씨인데요. 아침마당을 무려 18년 동안이나 한자리에서 지키면서 이끌어 왔습니다. 그렇게 이금희 씨는 KBS의 아나운서였을 때나 프리랜서가 된 이후에도 아침마당을 위해 자리를 지켰는데요.



최근 방송사에서의 갑작스러운 이금희 하차 결정으로 그녀도 갑작스러운 통보에 많이 힘들어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방송사의 이유가 다른 아나운서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든 아니면 제작비 절감을 위해서든 그것도 아니면 다른 어떤 이유에서든 자신의 몸을 혹사시켜가며 책임감 있게 자리를 지켰던 사람에 대한 마지막 예우가 많이 모자란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자신의 몸을 다 바친 방송사에게 배신감이 컸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녀의 하차로 시청자들의 아쉬움도 컸는데요. 18년동안 우리의 아침을 책임져준 그녀에게 감사를 전하며 그녀의 프리랜서 활동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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