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로 많은 것을 얻었지만 남겨진 가족이 없다” 수천억 재산의 나훈아가 자식들에게 버림받고 손주들도 못보는 최근 안타까운 근황

트로트계의 황제라고 불리는 나훈아의 삶은 파란만장한 일화로 중심이 된 인물 중 한 사람입니다. 괴한의 습격부터 숨겨둔 자식 등 오늘은 나훈아의 우여곡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는 우리나라 재벌가에 부름을 단호하게 거절해 왔던 것으로 유명한데요.

한때 삼성가에서 노래를 불러달라는 제안에 노를 외쳤다고 합니다. 나훈아는 “나는 대중 예술가다 내 표를 산 대중 앞에서만 공연하겠다”며 아무리 거액의 행사비를 준다해도 한사코 거절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훈아의 재산은 어느 정도인지 궁긍증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2012년 정수경이 분할 요구한 재산을 보면 용산구 한남동에 69평 주상복합과 경기도 양평군 300평 토지와 120평 건물로 부동산 두채, 총 43억 원의 규모이지만 대출을 빼면 약 21억 원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당시 한 부동산 전문가는 톱스타치고는 부동산을 굉장히 적게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2023년 한남동 집값이 폭등하면서 부동산으로도 굉장히 많은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송 관계자는 나훈아의 저작권 수익만 약 420억 원 수준이라고 전했는데요.

매일 받는 연 저작권료만 약 6억 원이며 또한 음원 저작권이 사후 70년까지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나훈아는 한 스페셜 방송에서 2억 4000만 원대의 마이바흐를 타고 다녀 눈길을 끌었습니다. 매년 진행된 나훈아의 콘서트의 수익이 3억에서 5억임을 감안하면 검소한 편입니다.

또한 나훈아의 나이에 대한 루머도 있는데 그의 공식적 나이는 1947년생으로 되어 있지만, 측근과 동창들의 말은 달랐습니다. 나훈아는 사실 1951년생으로 4살 더 어리다고 전해지는데요.

당대 라이벌이었던 남진이 1946년생이었기에 나이차를 줄이기 위해 나이를 조작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당시 남진은 전라도 목포 출신이었기에 부산 출신인 나훈아와 라이벌 구도가 더 부각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과거 나훈아가 깨진 병에 피습된 사건이 최근 재조명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1973년 6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쇼를 마치고 세 번째 앙코르곡 ‘찻집의 고독’을 부르는 도중 무대에 난입한 A 씨가 휘두른 사이다병에 맞아 나훈아는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그는 해당 사고로 왼쪽 얼굴에 큰 상처를 입어 72바늘이나 꿰매는 대수술을 받았으며 당시 일부 언론은 피습 사건의 배후로 가수 남진을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나훈아와 라이벌인 그가 앙심을 품고 가해자에게 범행을 사주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검찰에 증언하길 어느 날 아침 인기척에 눈을 뜨고 웬 모르는 얼굴의 괴한은 남진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를 거부하자 괴한은 당신의 라이벌인 나훈아를 해치면 돈을 줄 거냐고 말을 해 남진은 이 사람이 정상이 아니구나 싶어 괴한에게 “우리는 예술인일 뿐”이라고 했답니다.

남진이 말하기를 “몇십 년이 지나서야 알았는데 나훈아를 피습한 괴한은 남진에게 오기 전에 신성일 아버지한테 제일 먼저 갔다가 거절당하고 남진한테 왔다”고 합니다. 이후 며칠 있다가 나훈아에게 안타까운 피습 사건이 일어난 것인데요.

괴한이 원래 나훈아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나온 신성일을 노렸는데 공연 중 잠이 들어 신성일을 놓쳤고 대신 나훈아를 노린 것이었습니다. 나훈아와 남진의 오해가 풀리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여겨지는데요. 이런 나훈아는 3번 결혼과 3번의 이혼 경력이 있습니다.

첫 번째 아내는 배우 고은아의 사촌 이숙희인데요. 1973년 결혼해 3년 뒤 군 복무 중에 이혼했습니다. 당시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일축했고 얼마 안돼 여배우 김지미와 재혼을 하게 되었는데요.

7살 연상이었던 김지미는 당시 톱스타로 원래는 같이 다니는 사이일 뿐이었으나 언론에 둘이 교제 중이라는 오보가 나 오기가 생겨 나훈아와 정말로 교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훈아는 두 번째, 김지미는 세 번째 결혼이었고 두 사람은 6년 만에 헤어졌습니다. 둘이 심하게 부부싸움을 한 뒤 김지미가 이혼을 제의했다고 하는데요. 나훈아는 여자는 돈이 없으면 살 수가 없을 것이라며 김지미에게 전 재산을 위자료로 주기도 했습니다.

나훈아는 1년도 안 되어 또다시 결혼을 했는데 14살 연하 후배 가수 정수경의 혼전 임신 이후 1985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며 1남 1녀를 얻었고 8년 후 정수경은 아이들과 함께 미국 보스턴으로 떠납니다. 그리고 2011년 정수경은 나훈아를 상대로 이혼 재산분할 소송을 냈는데요.

정수경의 이혼 사유로는 나훈아는 불륜을 저지른 데다가 3년간 자녀 부양비와 생활비를 주지 않았다는데요. 이에 나훈아는 “통장 거래 내역을 확인해봐라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재판부 역시 정수경이 주장한 나훈아의 잘못을 사실로 보기 어렵다고 판결했습니다.

그리고 3년 후 정수경은 또다시 이혼 소송을 걸었는데 이유가 충격적입니다. 대법원 판결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나훈아에게 연락이 되지 않고 암투병 중인 아들을 외면하는 남편과 최근 협의 이혼을 하고자 했다는데요.

나훈아 측은 재산분할을 거부했으나, 결국 재판부의 판결에 의해 12억 1000만 원을 위자료로 지급하고 정수경과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2007년에는 나훈아 아들이 결혼했는데 나훈아는 전 아내와 만남이 껄끄러워 아들의 결혼식에는 불참했지만 신혼집으로 아파트를 사줬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나훈아는 딸에게도 경제적 도움을 주었지만 일절 두 자식들과는 왕래하고 있지 않다고 하는데요. 급기야 나훈아는 자식들이 정수경과의 관계 때문에 손주들을 보지 못한다고 전해지는데 참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나훈아가 톱 가수로서 많은 것을 얻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있겠는데요. 자식과 왕래를 하지 않는 건 이유가 있겠지만 평소 그의 인성을 보았을 때 외면하거나 버려두는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혼자인 나훈아가 좋은 노래로 팬들과 오래 함께 하길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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