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손창호 46세에 가족에게 버림받고 떠돌아 다니다 생을 마감했다” 손창호 장례식장에서 가족들의 모습이 안보였던 진짜 이유 손창호 딸이 12년이 지나 드디어 밝힌 아버지의 충격적인 실체

한때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누비며 청춘 스타로 군림했던 배우가 있었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온 국민이 알아보던 톱 스타가 지켜보는 가족 없이 쓸쓸하게 생을 마감했는데요.

바로 배우 손창호입니다. 1952년생으로 배우이자 영화감독이었던 손창호는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인 1970년에 M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승현과 함께 청춘 스타로 이름을 알렸는데요.

그렇게 큰 인기를 누렸던 손창호는 1982년 이혼을 시작으로 몰락하게 되는데요. 끊임없이 안타까운 소식을 들려주다가 결국 46세의 젊은 나이에 행려병자로 삶을 마감했습니다.

손창호는 영화감독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1983년 영화 연출을 배우기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갔었는데요. 스타로 활동하다가 모든 활동을 접고 갑자기 유학 선언을 한 이유에 관해 손창호의 이혼이 한 몫 톡톡히 했다는 말이 있었는데요.

고집이 세고 다혈질이라고 알려진 손창호는 결혼 후 갈등을 못 이기고 4개월 만에 이혼했습니다. 지금은 이혼 후에도 변함없이 활동하는 스타가 많지만 당시 이혼은 흠이 되던 시절이었습니다.

4개월 만에 이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속이 시끄러워진 손창호는 쇄도하던 드라마와 영화 캐스팅 제의를 모두 뿌리치고 유학을 떠났습니다. 그렇게 감독 공부를 마친 손창호는 3년 후 본격적인 방송 복귀 소식을 알렸는데요.

복기적인 드라마 첫사랑은 반응이 좋지 않았고 캐스팅 제의도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배우로서 입지가 줄자 손창호는 유학하며 배운 영화감독 일을 시작했습니다. 아쉽게도 그가 만든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에 당뇨병과 신부전증이라는 병도 얻게 됩니다. 부푼 꿈을 안고 모든 걸 쏟아부었던 영화의 실패와 치료비로 인해 손창호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습니다. 게다가 계속되는 재정난과 스트레스 때문인지 손창호는 흡연과 음주를 끊지 못했는데요.

심지어 불법 약초를 담배로 말아서 피우다가 잠복 중이던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불법 약초를 흡연한 것도 충격적이지만 직접 재배했다는 사실의 대중은 더 큰 충격 받았는데요. 해당 사건을 계기로 손창호는 한동안 방송에 출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손창호는 나날이 건강히 악화하였고 이틀에 한 번씩 투석을 받아야 할 정도에 이릅니다. 손창호는 기도원으로 거처를 옮겨 통원 치료를 받지만 끝내 건강을 찾지 못한 채 1998년 향년 47세의 나이로 한 줌에 재가 되어 속초 바다에 뿌려졌습니다.

손창호의 삶과 죽음이 더 안타까웠던 이유는 항간에 퍼졌던 소문도 한 몫했는데요. 바로 가족들에게 버림받았다는 소문입니다. 게다가 장례식장에서 그의 가족이 보이지 않았기에 소문은 눈덩이처럼 커졌습니다.

하지만 딸 손화령은 12년이 지나서야 소문을 일축했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꿈을 이어 배우로 데뷔한 손화령은 아버지 손창호를 “손창호는 연기자로서는 훌륭했지만, 성실한 가장이 되기엔 배우와 감독 일로 바쁜 분이었다”고 전했는데요.

아버지의 죽음 당시 16살이던 딸은 사춘기였는데요. “가장으로 성실하지 못했던 아버지가 솔직히 미웠던 적도 많다. 그래서 먼저 연락도 하지 않고 지냈다”며 “이제와 생각해 보니 내가 아버지의 삶을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손창호의 죽음을 두고 당시 한 언론은 이혼 후 어렵게 살다 죽은 손창호를 가족에 의해 버려진 사람으로 보도하며 악의적인 기사를 퍼트렸는데요. 사실이 아닌 루머들에 그의 가족들도 힘든시간을 보냈을 것 같습니다. 각자가 있는 그곳에서 모두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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