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에서 바닥만 쳐다봐" 마이진 그동안 아무도 몰랐던 안타까운 고통 최근 전해진 마이진 충격적인 소식

지난 현역가왕에서 최고의 무대로 많은 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마이진 당시 연예인 평가단에 설운도는 마이진이 인생의 아픔을 많이 겪은 사람 같다며 마이진이 내는 소리에는 한이 담겨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마이진은 정말 실제로도 무대 위 화려한 모습 뒤에 너무나 충격적일 정도로 힘겨웠던 고난을 겪으며 살아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설운도의 추측이 실제로도 맞았던 것으로 확인이 되었는데요.

마이진이 한 행사장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가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무대 위에서 바닥만을 쳐다보며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그러다 무대 위로 누군가가 올라오더니, 갑자기 청중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마이진은 뒤로 돌아선 채 이분들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여성은 마이진에게 안아주며 격려를 해주는데 마이진이 그제서야 돌아서지만 마이진의 표정을 보면 그녀는 이미 울먹이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 것일까요? 이것은 마이진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들여다보면 대번에 바로 이해가 되는데요. 현역가왕을 통해 최고의 트로스타로 급부상한 마이진 이런 그녀가 한 가지 엉뚱한 점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바로 그녀의 외모에 관한 부분입니다.

바로 그녀가 남자같이 생겼다는 것으로 조금은 우습게도 그녀의 성별에 대해 논란이 있었던 것인데요. 그런 오해가 그저 막연한 것이 아닌 게 마이진이 웬만한 대장 부모지않게 당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실제 그녀는 네 살 때부터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면서 줄곧 남자 같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태권도로 다져진 건강한 신체와 당찬 태도 그리고 짧은 헤어스타일로 그녀는 이미 어릴 때부터 주변에서 남자라는 오해를 받고 자란 것인데요.

시아버지는 부드럽고 자상한 성격이셨지만 반면에 어머니는 남자 저리 가라 할 정도로 거친 성격의 여장부셨기 때문에 마이진에 당찬 성격은 운동으로 다져진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여장부 같았던 어머니로부터 더욱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어머니로 인해 네 살 때부터 대학생 시절까지 촉망받는 태권도 유망주로서 선수 생활을 했던 마이진 그러나 그녀가 태권도 말고도 좋아하는 것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평소 거리낌 없이 무대에 올라 곧잘 노래를 부르곤 했었던 마이진 그러나 이때까지는 직업이 아닌 그저 취미였을 뿐이었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대학교의 축제 무대에 오를 기회가 생긴 마이진은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하며 엄청난 희열을 느꼈고 바로 이때부터 내가 가야 할 길은 바로 가수다 제대로 노래를 하고 싶다라고 결심을 하게 되는데 재밌는 건 역시나 당찬 성격의 마이진이라고 해야 할지 그런 결심을 하자마자 주저없이 다니던 학교를 바로 자퇴해버리고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하기로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대단한 행동력인데요. 하지만 그녀의 부모님은 딸의 이런 결정을 몹시 반대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대학 잘 다니면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학교를 관두고 음악을 하겠다니 부모 입장에서는 걱정이 되는 게 당연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무엇보다 여장부인 엄마를 꼭 닮은 딸이었기 때문에 반대를 한다고 해도 막을 수 있을 리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가수의 꿈을 향해 걸어가기로 한 마이진 하지만 냉혹한 세상은 그리 만만치 않았습니다.

더이상 이제는 공부만 하는 대학생 신분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그동안 음악을 체계적으로 공부했던 것도 아니었기에 무슨 연줄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으며 당장 가수로 활동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보니 기껏 태권도를 그만두고 학교를 나왔지만 결국 태권도 도장에서 사범으로 일하거나 마트나 포차집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당장의 생계를 유지하는데 힘을 쏟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 우연치 않게 기회가 찾아오게 되는데 그건 바로 마이진이 알바로 일하는 포차집에 오신 손님과 그녀의 어머니가 대화를 하던 도중 가수를 뽑는 오디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수소문 끝에 오디션을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처음엔 자신 있는 락발라드 음악을 선보였던 마이진은 사실 원래는 트로트 가수가 아닌 이선희와 같은 시원시원한 낙음악을 기본으로 한 가수를 지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노래를 듣고 있던 기획사의 관계자는 갑자기 마이진에게 장윤정의 첫사랑을 불러보라고 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서 다음은 최석준의 꽃잎 사랑을 불러보라고 시키더니, 노래를 다 들어보고서 넌 낙 음악보다는 트로트가 어울린다 앞으로 트로트를 해보라고 마이진에게 권했다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면 당시 관계자의 권유가 신의 한 수가 되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트롯 가수는 꿈에도 생각을 하고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마이진은 처음에는 주저할 수밖에 없었고 많은 시간을 고민한 끝에 한번 해보자며 결국 트롯 가수에 도전하기로 결심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트로트 가수의 길을 걷게 된 마이진 물론 처음엔 이 같은 변화를 어색해하던 그녀였지만 점차 트롯을 공부하고 부르면서 마이진은 점점 매력에 깊이 빠지게 되는데요. 특히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트롯은 인생의 여정에 대한 메시지를 갖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전국의 작은 무대들을 돌며 남진의 둥지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 최진희의 사랑임이로 등 마이진은 자신 있는 여러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트로트 가수의 내공을 단단히 다져갔습니다. 그 후 독도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조금씩 받기 시작하더니, 이 년 후에는 향토가요제에서 금상을 차지했고 그리고 3년 후에는 자신의 첫 싱글 앨범인 짝사랑 하나발을 발표하며 드디어 정식 가수로서 데뷔를 하게 됩니다.

단련된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표현력 거기에 트롯이 만나게 되니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매력의 가수가 나오게 되며 마이진의 이런 매력을 점차 알아보기 시작하는 사람들은 마이진을 향해 열광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이런 것을 돌이켜 보면 마이진에게 낙 음악이 아닌 트롯을 권유한 기획사 관계자는 참으로 역시 보는 눈이 있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마이진은 아는 사람만 아는 가수였을 뿐 유명 가수까지는 아니었는데요.

사실 마이진은 지금도 데뷔 11년 차 가수지만 이름을 알리는 데는 한계가 있었고, 히트곡 하나 없는 무명으로 오랜 시간을 버티면서 무명을 벗어나고자 그토록 노력을 했지만, 매번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뜻대로 되지 않아 부모님께 한없이 죄송스러워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그녀에게 우연치 않게 기회가 찾아오게 되는데 돌연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무대 공연을 하던 그녀의 모습이 어느 날 유튜브를 통해 퍼져나가게 되었고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본 사람들이 가면을 쓴 가수는 누구냐 노래를 굉장히 잘한다. 정체가 뭐냐 혹시 유명한 가수냐 등등 아주 뜨거운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우연히 이를 본 방송사 피디가 마이진을 수소문해 그녀를 인기 방송인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 섭외를 하게 되는데요.

여기서도 인상적인 활약으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마이진은 그 후 트롯 전국체전 헬로트로트 등 여러 프로그램을 거쳐 인지도를 쌓더니, 마이진은 마침내 현역가왕에서 그간 준비했던 자신의 기량을 여지없이 보여주며 어느 때보다 큰 주목을 받게 됩니다.

첫 무대에서부터 슬슬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더니, 이 라운드 빈손의 무대가 공개되자 사람들의 반응은 폭발적으로 터져 나왔고 가수 누구냐 시원시원한 대단한 가창력이다.

남자 같은 짧은 머리가 중성적인 느낌이 있는데, 왠지 굉장히 매력이 있다. 이가수 뜰 것 같다 등 그녀에 대한 관심 칭찬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 것입니다. 대중들의 이러한 관심을 보여주듯이 그녀가 부른 빈손의 무대 영상은 조회수가 무려 200만 회를 훌쩍 넘겼고 대선배인 남진으로부터는 노래 참 잘한다라는 감탄 섞인 칭찬을 받으며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경연 자체를 즐기는 듯한 프로다운 마이진에게 시청자들은 끌리게 되는데요.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마이진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남자 같은 짧은 머리에 바지를 고집한다는 것으로 머리를 기르거나 치마를 입어보는 것은 어떠냐라는 권유에도 결코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았다고 하는데 오죽하면 한 행사 관계자로부터 치마를 입지 않으면 절대로 부르지 않겠다라는 말까지 전해 들은 적이 있었지만 거기에 대고 그럼 부르지 마라라고 할 정도로 자신에 대한 신념이 확고했다고 합니다.

마이진은 트롯 여가수들이 짧은 옷을 입고 성을 상품화시켜야 하는 현실을 깨고 노래 실력만 가지고도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이라는데요. 서두에서 보여드린 이 영상은 대전의 한 호텔에서 열렸던 행사 영상이었습니다. 마이진은 무대에 올라 나훈아의 홍시를 열창하고 있었고, 홍 씨가 열리면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라는 가사를 열창하던 중 마이진의 어머니가 MC의 손에 이끌려 무대 위로 올라오게 되었는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그린 곡을 부르고 있었다.

보니 마이진은 기나긴 무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항상 자신을 지켜봐 주시고 지지를 보내주시는 어머니를 보고 자연스럽게 감정에 폭받칠 수밖에 없게 되었고 그런 딸을 본 엄마는 딸에게 다가가 따뜻한 포옹으로 딸을 격려해 주었던 것입니다.

결국 지금까지 남자로 오해를 받는 외모와 당찬 여장부 같은 성격이 어머니로부터 받은 것이었지만 현재 그런 매력이 오히려 다 비슷해 보이는 트론 여가수들 중에 확실히 차별화가 되면서 마이진을 대중들의 눈에 확고히 각인시키게 되었으니 마이진이 다른 여가수들과 똑같이 치마를 입고 여성스럽게 차리고 나왔다면 오늘날 이토록 뜨거운 관심을 받는 가수까지는 오히려 되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