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는 한 병원에서 치료 받다 결국…"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부인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소식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부인 서영민 여사가 향년 61 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김승연 회장하면 그 유명한 보복 사건의 그분 맞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지난 8월 7일 서영민 여사는 미국에 있는 한 병원에서 암 투병 중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서 여사의 건강이 나빠지며 최근 김승연 회장과 세 아들 등이 미국으로 가서 여사의 곁을 지켰다고 합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돌아가실 때 남편과 자녀가 함께 있어 외롭지 않게 세상을 떠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죽음만이 갈라놓을 수 있었던 사람은 1982년 결혼했는데 1961년생인 서영민 여사와 1952년생인 김승연 회장은 9살 차이였습니다. 결혼 당시 서영민 여사는 서울대 약대 3학년에 재학 중이었는데.

겨우 22살 받게 되지 않았죠 서 여사는 결혼 뒤에도 학업을 이어가 서울대 약대를 수석으로 졸업했어요. 서영민 여사는 어마어마한 유력 가문 출신입니다. 조 부인 고 서상환 장관은 이승만 정권 당시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부친인 서정화 전 장관은 중앙정보부 차장과 민정당 신한국당 한나라당을 거쳐 12 대 국회의원부터 16 대 국회의원까지 지냈어요. 다른 재벌가와 달리 서 여사는 미술관 경영 등 대외활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VVIP 를 대상으로 한 한화갤러리아 고문을 역임하면서 유통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한 서 여사는 3아들의 교육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서 여사는 한화 주식 106만 1676주 지분율 1.4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서 여사의 보유지분은 장례 이후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죠.

한화그룹은 장례는 가족끼리만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장지는 충남 공주 선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영민 여사는 대외 활동보다는 내조와 자식 교육에 더 힘을 쏟은 것 같은데요. 남편과 재벌가 삼세들인 슬하엘의 아들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성장했을까요? 1981년 한화그룹의 전신인 한국화약그룹 창업자인 부친 김종희 회장의 지병인 당뇨병의 합병증과 신부전증 등으로 고생하다 유언 없이 갑자기 사망해 버렸습니다. 이에 김승연 회장은 스물아홉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한국화약그룹을 이끌게 되어 세계서열 6 위 초거대 기업으로 키워낸 것으로 유명합니다. 당시 1982년 결혼으로 안정적인 가정을 꾸린 것이 하나를 재도약 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서 여사의 내조가 조용히 빛을 발했던 것이죠.

그런데 아들들은 성공도 있었고, 잠시 실패도 있었습니다. 후계자로 꼽히는 장남 김동관 씨는 학창 시절 전교 1등을 도맡아 했는데 김승연 회장은 장남이 엄마를 닮아 공부를 잘한다. 고 말해 왔다고 합니다. 별다른 구설수 없이 독서가 취미이며 운동은 주지 실수와 스키를 즐긴다고 알려져 있어요. 다만 아버지의 성격은 이어받았는지 동생들이 장남에게 반항할 생각을 못한다는 카더라가 있습니다. 장남 김동관 씨는 중학교 때까지 한국에서 살다가 고등학교는 미국 명문 사립인 세인트폴을 졸업했습니다.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공군통역장교를 거쳐 2010 년 한화에 입사했습니다. 이후 2020 년부터 한화솔루션 전략 부문 대표로 승진해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죠. 재벌가답지 않은 결혼을 했는데요.

두 살 연하의 입사 동기와 10 년 연애한 끝에 2019 년 유럽에서 스몰웨딩으로 결혼했습니다. 그의 처형과 결혼한 손윗동선은 배우 조완선 씨로 유명하죠. 장남은 상당히 괜찮은 인물인 것 같습니다. 해외유명 대학 출신이 대부분인 공군 통력장교 중에서도 국방장관 합참의장 국제정책관 담당 장교는 최고의 영어 및 한국어 실력을 갖춘 인재들입니다. 장남인 김동관 사장이 그 출신인데 고등학교 때 미국에 갔는데 어떻게 한국어도 잘하느냐고 물으니 어머니가 만화책을 보는 한이 있어도 절대 한국어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라고 당부하셨다고 합니다. 둘째와 셋째, 아들은 장남과 아주 많이 달랐죠 김 회장 말대로 하면 첫째는 엄마를 닮았다고 하는데 그러면 둘째, 셋째는 아빠를 닮았나요?

김승연 회장은 장남으로 태어났는데 창업주였던 아버지는 생전에 남자는 술도 좀 마시고 담배도 피워 보며 밥말씀 맡아 맛봐야 한다며 어차피 무엇을 하든지 간에 나중에 훌륭한 인물이 되려면 쓸데없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호연지기를 키울 것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너무 호연지기를 키웠던 둘째인 김동원 씨는 보복 사건뿐만 아니라 땡땡초를 피우다 적발된 적도 있어요. 2011 년에는 교통사고를 내고 구호조치 없이 가서 뺑소니 벌금 7 백만 원이 선고된 전력도 있어요. 셋째인 김동선 씨는 미국 세인트폴 고등학교 동문인 형들과 달리 승마 명문고인 태프트스쿨을 졸업한 뒤 다트머스대학교에서 지리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승마 선수로 활약해왔는데 선수로 입문한 것은 초등학교 6학년이던 2001 년이에요. 2006년 도하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셋째는 당시 열일곱 살이었습니다. 한국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을 남기며 단체전 금메달을 따기도 했죠. 당시 아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김 회장과 서 여사의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죠. 그러나 셋째, 역시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전적이 있습니다. 2010년에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 주점에서 여종업원에게 여성으로서의 자존감에 모욕감을 주고 보안 직원 2명에게 손지검을 했습니다. 또한 유리창과 집기를 부순 혐의 등으로 불구속일 건 등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어요. 또 한 차례 있었죠.

2017 년 1월 5 일 새벽 3시 30 분에는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의 뺨 두 대를 때리고 다른 종업원의 머리를 두세 차례 때렸어요. 셋째는 출동한 경찰을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서로 호송되던 중 순찰차 내부 유리문을 걷어 차고 카시트를 찍기도 했습니다. 또 있었죠. 삼남 김동선 씨는 2017년 9월 말 서울 종로구 소재 한 술집에서 열린 대형 로펌 김앤장 소속 신입 변호사 십여 명이 친목모임에 동석해서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자 남아 있던 변호사들이 김 씨를 부축했는데 그 남자 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한 여성 변호사의 머리채를 쥐고 흔드는 등 거친 말과 행동을 함께 했다고 합니다.

김앤장 신입 변호사라면 모두가 부러워하는 최고의 자리 중 하나인데 그래 봤자 결국 부모 잘 만난 다이아 수저에게는 똑같은 월급쟁이들릴 뿐이며 재벌 회장의 가족이면 김앤장 변호사에게 그 어떠한 부조리함을 저질러도 그냥 눈 감고 아무런 조치 없이 넘어가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일화였습니다. 평범한 스물여덟 살 직장인이면 김앤장 변호사에게 저렇게 해 놓고 결코 원만하게 끝내지 못하죠. 이에 대해 김앤장 측의 일방적인 주장과 재벌 회장의 직계 아들이 관여돼서 김동선 측에 일방적으로 갑질 논란을 씌운 것이라는 기사 보도도 있긴 합니다. 김앤장 변호사들이 먼저 김동선 씨를 무시했다는 것인데요.

당시 김동선 씨를 김앤장 변호사들의 술자리에 동석시킨 지인이 일찍 나가 버리면서 혼자 남았는데 김앤장 변호사들이 김동선 씨를 그냥 제껴두고 자신들끼리만 대화를 하며 무시했다는 것이죠. 일각에선 이것이 김앤장 변호사들이 일방적으로 당했는데도 한화 측에 강하게 나서지 못하는 이유로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단순히 무시한 것으로 폭행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죠. 현재 세 아들의 위치는 이렇습니다.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차남김동원 한화생명부사장 삼남김동선 한화호텔 엔드리조트 상무 이렇게 세 아들들이 모두 제자리에서 자기 할 바를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돌아가신 어머니 어머니의 인품과 유지를 받들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리더로서 많은 역량을 발휘해 주기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