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빠는 진짜 억울해요..." 연정훈이 KBS에서 영구 퇴출 당하자 한가인이 밝힌 충격적인 진실

연정훈이 1박 2일 시즌 4에서 약 4년 동안 프로그램의 막내로 활약해오다 하차했습니다. 최근 KBS 측은 1박 2일 멤버 연정훈의 하차 소식을 알리며 이달 중 마지막 방송이 공개될 것이라 전했는데요. 제작진과의 갈등 또는 세대 교체를 위한 전략적 결정 등 하차 이유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정훈은 1박 2일에서 예능 경력은 부족했지만, 주로 운전 같은 궂은일을 담당했고, 두 번째 촬영 때는 몸을 쓰는 게임을 하다가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음에도 손가락 깁스를 한 채로 촬영을 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작진이 뭘 시키든 앞뒤 가리지 않고 프로그램을 위해 헌신했지만, 최근 시청률이 하락하자 하차하게 된 것이죠. 연정훈이 1박 2일에 출연하는 동안 연정훈, 한가인 부부에게는 늘 이혼 루머가 떠나지 않았고, 한가인은 연정훈이 1박 2일에 합류한 지 2년이 넘어서야 딱 한 번 출연했습니다.

최근에는 한가인이 임신 후 자연 유산을 했기 때문에 부부 사이가 나빠진 것이 아니냐는 걱정 섞인 추측도 나왔습니다. 연정훈과 한가인 부부의 유산 이후의 근황은 어떨까요? 연정훈의 아내 한가인의 데뷔 이력은 무척 유명한데요. 배화여자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당시 도전 골든벨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대중들로부터 얼굴도 예쁘고 똑똑한 여학생으로 각인되었죠. 그런데 사실 한가인이 처음 방송을 탄 것은 도전 골든벨이 아니었습니다. 그 이전에 KBS 9시 뉴스에서 고교 평준화 이슈와 관련하여 여고 3학년의 입장으로 인터뷰를 했었죠. 당시 연예 기획자로 활동하던 이상호가 그 모습을 보고 연예인으로 데뷔시키려고 점찍어 놓았고, 위에서 언급한 도전 골든벨에서의 활약 이후 이상호가 정식으로 제안하여 연예인의 길을 걷게 된 것입니다.

연정훈과 한가인은 2003년 드라마 노란 손수건을 통해 만나게 됩니다. 연정훈은 미국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모두 다닌 조기 유학파 출신이었고, 1998년 IMF로 인해 한국으로 귀국해서 명지대학교 대학원을 다니다 연기자로 데뷔한 케이스인데요. 연정훈과 한가인의 첫 만남은 과연 우연일까요? 아니면 운명이었을까요? 2003년 그해 여름은 유난히도 뜨거웠는데, KBS 드라마 노란 손수건을 한창 촬영 중이던 연정훈은 현장에서 한가인이라는 이름의 신인 배우와 함께 하게 됩니다. 극 중 연인으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아직은 서먹서먹한 사이였지만, 운명은 그들을 그저 지나치지 않았죠. 어느 날 드라마 촬영팀과 소속사 직원들이 함께 한 회식 자리에서 두 사람이 가깝게 있는 모습이 여러 사람들에게 목격되었고, 그렇게 두 사람의 열애설은 순식간에 퍼져나갔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가깝게 되기 시작한 계기였습니다.

연정훈은 한가인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사실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혼혈인 줄 알았어요.” 그만큼 한가인의 외모는 독특하고 인상적이었는데요. 연정훈은 한가인의 매니저와 먼저 친해졌고, 한가인에게 술을 많이 사주며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말했죠. “아내는 저와 함께 출연했던 KBS 드라마가 첫 작품이었고, 그러다 보니 원래 드라마 촬영할 때 술자리를 자주 갖는 게 당연한 거라고 받아들였죠.” 2003년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연정훈은 노란 손수건과 로즈마리로 신인상을 수상하게 되는데, 수상 소감을 말하는 순간 연정훈은 잠시 망설이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 누나, 매형 그리고 현주.” 김현주는 한가인의 본명이었고, 이 소감은 연정훈의 마음을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연정훈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런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 번쯤 연인의 이름을 불러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여러 가지 걸리는 게 있어서 망설이다 얼버무리고 나중에 했다고 우겨야지 생각했는데 기사가 나는 바람에 크게 알려졌죠.”

한가인과 연정훈의 러브 스토리는 2004년 12월 31일에 절정에 이릅니다. 한가인은 이렇게 회상합니다. “지난 12월 31일에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받았어요. 그날은 저희가 만난 지 600일째 되는 날이었고,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제가 우수연기상을 받은 날이거든요. 그날 오빠와 저는 강가에 있는 레스토랑에 갔는데, 어떤 분들이 이벤트를 하고 있다면서 음식이 공짜라고 하기에 무지 비싼 걸로 시켰어요. 그런데 저희가 연예인이니까 이벤트 하는 데 와서 하늘에 떠 있던 큰 풍선을 터뜨려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빠가 가서 풍선을 터뜨렸는데 거기서 프러포즈가 담긴 큰 사진이 내려왔어요. 그 순간 불꽃이 막 터지고, 오빠가 친구와 함께 미리 다 준비해 놓은 거였어요. 정말 감동적이었죠.”

작품이 끝난 후 연애를 이어가는 2년여간 두 사람에 대한 열애설이 들리긴 했지만, 한가인의 많은 팬들 사이에는 오보일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5년도에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두 사람은 결혼을 발표합니다. 당시 한가인이 23살, 연정훈이 27살의 나이로 다소 어린 나이에 결혼을 결정한 것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많았는데요. 이에 대해 한가인은 “오빠와 결혼을 미루고 얻을 수 있는 유명세나 돈보다는 인생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소중한 사람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훨씬 가치 있는 일이라고 판단했다.”라며 단호한 소신을 밝혔습니다. 한가인의 바람대로 두 사람은 2005년 4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되었죠. 결혼 후 연정훈과 한가인 부부는 오랫동안 2세를 갖지 않았는데, 이 때문에 한가인이 불임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습니다.

한가인은 2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했지만, 임신, 출산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임 연관 검색어에 시달린 바 있는데요. 그녀는 13년간 출산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남편과 합의된 부분이라며 불임 루머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연정훈, 한가인 부부에게도 과거 유산이라는 슬픈 사연이 있었는데, 한가인은 결혼 후 한 예능에서 13년 동안 아이를 갖지 않은 이유를 밝혔습니다.

연정훈과 한가인은 결혼 13여 년 만인 2018년 4월 시험관 시술로 첫 딸아이를 품에 안았고, 이어 2019년 5월 둘째 아들까지 얻으며 난임 부부들에게 희망이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얼마 전 연정훈과 한가인의 자녀들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지난 2024년 3월 24일 방송된 ‘텐트 밖은 유럽’에서는 리옹을 떠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죠.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리옹에 도착해 굴 맛집으로 갔고, 라미란은 식당에서 자신의 아들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라미란의 아들 사진을 본 한가인은 “언니 너무 좋겠다. 든든하겠다.”라며 “우리 애들도 빨리 컸으면 좋겠다. 나도 빨리 키우고 싶다.”며 라미란을 부러워했습니다. 라미란은 한가인에게 “딸내미 사진 보여줘. 너무 궁금해. 아빠 닮았는지 엄마 닮았는지.”라고 말했고, 한가인은 딸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화면으로 슬쩍 보이는 딸은 아빠 연정훈을 많이 닮은 모습이었는데요.

한가인은 “아빠 베이스에 내가 한 숟갈 들어가 있고, 아들은 내 베이스에 아빠가 한 숟갈 들어가 있다. 딸은 좀 도도하고, 아들은 강아지 같다.”고 밝혔습니다. 한가인은 이전에 둘째 아들도 공개했는데, 지난 2024년 2월 18일 처음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에서는 남프랑스로 캠핑을 떠났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한가인은 “아이들 두고 외출도 거의 한 적이 없다.”며 해외 캠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죠. 프랑스로 출발하기 하루 전, 한가인이 짐을 싸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한가인은 “너무 무겁다.”며 힘겹게 캠핑 가방을 싸면서 “우리 애들이 침낭을 보더니, 너무 흥이 나서 집에서 미니 캠핑을 하는 바람에…”라며 집에서 아이들과 캠핑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한가인과 연정훈의 아들 연재우 군이 캠핑룩을 입고 인형과 함께 미니 캠핑 중인 사진이 공개됐는데, 연재우 군은 부모를 똑 닮은 남다른 외모로 이목을 집중시켰죠. 그런데 연정훈과 결혼 후 1남 1녀를 얻어 엄마가 된 배우 한가인이 최근 자신이 출연 중인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셋째 아이 계획에 대해 입을 열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2024년 3월 3일 전파를 탄 ‘TVN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에서는 대자연이 장관인 베르동에 이어 남프랑스의 시골 정취가 가득한 몽위기로 이동하는 4인방의 여정이 그려졌는데요. 이어 4명의 여배우는 압도적인 바위산 시스테롱을 들렀고, 라미란은 자전거 조형물을 보고 “아들이 알 수도 있겠다.”라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라미란의 아들,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김근우를 생각하며 기록을 남긴 것이죠. 맨발로 걸어 다니는 아이를 보고 한가인은 “귀여워. 궁둥이 좀 봐.”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라미란은 “하나 더 낳아.”라고 했습니다.

이에 한가인은 “너무 무서워. 공포 영화야. 호러 무비야.”라며 몸을 떨었습니다. 그녀는 “셋째는 사랑이라던데, 정말 상상해 본 적도 없어요.”라고 고백했죠. 또 한가인은 “처음 낳았을 때는 키울 줄 모르니까 아기 울면 같이 울었지. 조리원에 나와서 1주일 됐는데 애가 계속 울었다. 그래서 오빠한테 병원 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병원 갔더니, 너무 멀쩡해. 가면 자는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연정훈은 1박 2일 시즌 4 합류 후 매해 KBS 연예대상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는데, 2020년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2021년 우수상, 2022년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받고 지난해에는 팀 전체로 영광의 대상을 수상했죠.

최근 나인우에 이어 연정훈과도 아름다운 이별을 하는 만큼 새 변곡점을 맞게 됐고, 더불어 그간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해 오던 이정규 PD가 물러나고 추성현 PD가 새 연출 지휘봉을 잡는다는 점도 앞으로의 1박 2일 시즌 4를 기대해 볼 만한 이유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