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숙이 임원희에게 호감이 있다고 고백해 두 사람의 열애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냈던 안문숙과 임원희는 당시 상황이 방송용 설정이었기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이 실제 감정은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안문숙은 방송에서 시작된 인연이 실제로 이어져 최근 진심으로 임원희를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현재 출연 중인 KBS 같이 삽시다 멤버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사실 그분이 내 스타일은 아니다. 그러나 실제로 만난 이후 내가 매력을 느끼고 있더라. 내가 나한테 놀랐다. 임원희 씨가 개띠고 내가 호랑이띠라 잘 맞는다. 목소리도 너무 감미로운 거다. 다시 봤는데 심쿵했다. 희한하더라. 왜냐면, 그 사람이 내 주변에서 일을 도와줬다. 무거운 것도 들어주고 내 집에도 남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임원희를 같은 집에 사는 결혼 상대자로까지 생각하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제 임원희만 결정을 한다면, 이들의 열애가 초읽기로 들어가게 될 텐데요. 대중들 역시 “임원희 님 두 분 잘 됐으면 좋겠네요”, “안문숙 씨 정말 좋은 분일 듯”, “이 결혼 대찬성일세”, “안문숙 임원희 응원합니다” 등 어서 좋은 인연이 되기를 바라며 많은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구나 안문숙은 최근까지 대중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너무나 비참한 일들을 겪어오며 더더욱 진심으로 반려자가 필요한 상황인데 그녀에게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요?
사실 그녀의 쾌활한 성격은 어릴 적부터 타고난 것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안문숙은 설날 때 친구들과 자치기 놀이를 하다가 자신의 막대기가 이웃집 지붕에 올라가게 되어 막대기를 주우려고 지붕에 올라갔지만 그만 지붕 위를 얇게 가려 놓은 플라스틱의 발이 빠져버리고 말았고 마침 그 집이 설날 차례를 지내고 있어서 안문숙의 다리가 조상님들 차례상 위로 떨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너무 화가 난 이웃집 아주머니는 안문숙을 데리고 그녀의 어머니에게 가서 따졌고 그날 안문숙은 어머니로부터 회초리를 많이 맞게 됩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안문숙을 때리면서도 웃으면서 “지붕을 뚫어서 대통령 될래? 판사가 될래? 이 돈을 바가지로 벌 가시내야! 이 대통령이 될 가시내야! 축복을 바가지로 받을 가시내야!”라며 야단을 쳐도 긍정적으로 말하며 야단을 치셨고 그런 어머니의 교육 덕분에 안문숙은 야단을 쳐도 긍정적으로 말해야 한다는 걸 깨닫기도 했고 또한 자신은 나중에 정말 크게 될 사람이라고도 생각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커서도 안문숙의 어머니는 결혼을 못 하고 있는 딸에게 욕을 할 때 “결혼 늦게 해서 애를 한 열 낳을 가시내야!”라고 하곤 했는데 이런 말들에는 안문숙 어머니 긍정적인 성격 외에도 딸에 대해서 제발 그러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도 깃들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어린 시절을 보낸 안문숙은 1981년 미스 롯데 선발대회에 참가하며 연예계에 데뷔하는데요. 당시 안문숙의 어머니는 딸이 평범하게 살길 바랐기 때문에 대회에 나가는 걸 반대했지만, 안문숙이 어느 날 친구 따라 방송국에 갔다가 현관에서 나눠주는 미스 롯데 대회 원서를 별 생각 없이 받아들었는데 그 모습을 본 방송국 경비 아저씨가 안문숙에게 “집에 가서 공부나 해라”라고 말하는 바람에 순간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오기로 원서접수까지 하게 됩니다. 그렇게 욱한 마음으로 대회에 출전하게 된 안문숙은 당시 독특한 행동과 발언으로 주목을 받게 되는데요. 당시 무대에 올라가서 자신의 이름도 생각나지 않을 만큼 떨렸다는 그녀는 대회 출전을 위해서 시장에서 옷도 샀고 화장도 볼터치만 진하게 한 바람에 “그래서 광주댁 컨츄리 꼬꼬”라는 별명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대회는 지원자만 5천 명이었는데.
사회를 보던 허참 씨가 튀려면 특이한 답을 해야 한다고 해서 안문숙은 심사위원의 질문에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살모사라고 대답했고 또 “탤런트가 된 다음에 불량배 연기를 하고 싶다”고도 대답했는데요. 그렇게 당시 다른 참가자들은 예쁘게 웃는 것만 할 수 있었지만 안문숙은 스스로 망가지는 연기로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됩니다. 이후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안문숙은 선배들의 요구로 군기반장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인사를 하지 않는 등 버릇없는 행동을 한 후배들에게 그녀는 따끔한 충고를 하곤 했는데요. 하지만 어느 날 본인에게 후배의 잘못을 이르던 선배들이 뒤에서는 “안문숙은 원래 그래”라며 혼난 후배를 달래주는 것을 목격하게 되면서 그녀는 억울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 후부터 안문숙은 선배들이 아무리 일러도 절대 후배들의 군기를 잡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안문숙은 연예계에서 자리 잡으며 예능과 드라마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펼쳤지만 그녀에게 항상 들어오는 역할들은 대부분 노처녀 역할들뿐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은 늘 비슷한 캐릭터만 연기하게 되는 현실에 어느덧 큰 회의를 느끼게 되었고 그 뒤로 연기를 결국 그만두면서 4년간 극심한 우울증을 앓으며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원래 성격이 밝은 사람이 우울증에 걸리니 오히려 더 극복하기 어려워지면서 끝내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하게 된 안문숙은 이번에도 어머니의 “이까짓 걸로 힘들 성격이냐”는 말 한마디에 정신이 번쩍 들었고 어머니의 도움으로 우울증을 극복하게 되는데요. 또한 안문숙은 환갑이 된 아직까지도 결혼을 하지 못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외롭지 않냐고 물어보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이 “혼자 살면 외롭지만 둘이 살면 괴롭다”며 “차라리 괴로운 것보다 외로운 것이 낫지 않냐”고 하지만 “요즘은 괴롭고 싶다. 결혼을 안 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분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남편 복은 없는 모양이다. 신랑과 자식이 없으니 남들보다 더 열심히 바쁘게 살아야 할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실 안문숙은 과거에 외국 남자를 만나본 적이 있긴 한데. 호주에 사는 언니의 소개로 소개팅을 했는데 상대는 호주에 있는 은행의 지점장으로 이름은 게리 픽이라는 남자였다. 안문숙보다 2살 연상이었던 게리는 취미가 스킨스쿠버였는데 집안에 스킨스쿠버를 하며 주웠던 조개껍데기가 많았고 안문숙이 정말 예쁘다고 말하면서 하나를 들었는데 게리가 그 손에 있는 조개를 확 뺏어가는 순간 빈정이 상하면서 쇼크를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이 조개껍데기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
게리는 과자를 먹어도 먼저 먹으라고 권하는 경우가 없었는데 사실 사람이 10개 중 1개만 마음에 들어도 결혼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10개 중 2~3개만 마음에 안 들어도 결혼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있는데, 게리는 후자였던 것 같고, 사실 외국 사람과 했던 연애는 언어 소통 문제 외에도 정서의 차이도 상당했다며 문득 자신은 많은 복을 타고났는데 왜 아직도 혼자일까? 라는 생각에 힘들어졌지만 그럴 때마다 ‘난 괜찮아, 잘하고 있어’라고 자기 격려를 하면서 아픈 마음을 이겨냈다고 한다. 그녀는 사람은 누구나 힘든 것 같은데, 솔로의 외로움이 더 클까 부부 된 이후에 외로움이 더 클까 그들은 비슷하지 않을까? 죽을 때까지 인간은 외롭다고 생각한다고도 밝혔다.
사실 부부라고 하더라도 오히려 더 외로운 사람들도 많다. 그런 안문숙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했던 어느 날 오장육부가 떨린다며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유머러스한 말솜씨는 여전했고 자신의 집은 여자밖에 없고 강아지도 암컷 심지어 바퀴벌레도 암컷뿐이라며 맞선을 봤는데 맞선 남의 입술밖에 안 보였다며 웃지 못할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힘차게 살아가던 그녀에게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우연히 건강검진을 받은 안문숙은 뇌에 이상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이후 안타깝게도 뇌사 판정까지 받게 된다. 당시 그 순간에 영화 필름처럼 지나가던 삶 속에서 자기 자신을 구체적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밝힌 안문숙은 전문가 판정 결과 불필요한 뇌세포가 죽은 것으로 활동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좀 더 구체적으로는 부분 뇌사 판정이 옳다는 이야기로 안도하게 된다.
이후 그녀는 어느 것 하나 놓지 않고 다 끌어안고 지냈던 것들을 하나둘 놓고 편하게 지내기 시작했고, 본인이 결혼을 못 해 누군가의 엄마가 되지 못한 삶을 살아온 게 후회된다고도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자신을 평생 이끌어주신 어머니에게도 주기적으로 종합검진을 받게 했는데 한번은 의사가 안문숙을 몰래 불러서는 초음파로는 잘 모르겠으니 큰 병원에 가서 CT 촬영을 해보라고 권하게 된다. 이후 어머니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그냥 큰 병원에서 한번 검사하자고 말하며 어머니를 모시게 되는데. 하지만 어머니는 의아해하셨고 결국 큰 병원에 가는 길에 어머니가 눈치를 채시고는 나이가 들어서 몸 고장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니 편안하게 가고 싶다고 말씀하시게 된다. 그 말을 들은 안문숙은 자신도 모르게 선글라스 사이로 눈물이 흘러내리게 되는데. 그렇게 병원에 도착하게 된 두 모녀는 검사를 진행한 결과 다행히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누구나 다 있는 간에 혹이었지만 어머니는 연세가 많다 보니 작은 병원에서는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었던 것이었는데. 그 얘기를 듣고 안문숙은 그만 긴장이 풀리며 바닥에 주저앉게 되었고 대성통곡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연유를 모르는 의사는 검사 결과가 좋게 나왔는데 왜 그러냐라고 물었고 안문숙의 어머니가 대신 대답했는데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라며 한때 축구선수 차두리가 광고했던 CM송을 흥얼거렸는데 확실히 안문숙의 어머니는 보통 사람이 아니었던 것 같다. 안문숙은 그런 어머니를 보고 자신도 나이가 들어도 어머니처럼 유쾌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하지만 팔순이 넘은 연세에도 건강하셨던 어머니는 결국 어느 순간부터 점점 약해지기 시작하셨고 그러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간경화로 끝내 세상을 떠나시게 된다.
어머니의 별세에 대해 안문숙은 코로나가 심각해 조문객도 많이 못 봤던 시기에 평생 잊지 말라고 하늘 문이 열리는 개천절 날 가셨다고 운을 떼며 어머니가 50대 후반에 간염을 앓으셨는데 원래는 당뇨나 고혈압 없이 건강하셨지만, 간염이 나이가 들면서 간경화까지 앓게 되면서 88살에 소천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딸만 3인데 언니와 동생은 호주에 살다 보니 코로나 때문에 아무도 못 들어왔고 자기 혼자 장례를 치렀다면서 장례식을 치르니까 그다음이 문제였다. 평생을 엄마랑 살았는데 엄마가 없다는 상실감이 말할 수 없었다. 자신은 어머니께 딸이자 아들이자 남편이었다. 다시 웃고 큰소리로 이야기하기까지 1년이 걸렸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젊은 시절부터 브라운관에서 왕성하게 활동했지만, 늘 고정된 역할만 맡게 되며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고 그러다 결혼도 하지 못한 채 뇌사 판정을 받으며 마음을 졸이기도 했었는데 평생 자신을 바른 길로 이끌어 주셨던 어머니는 항상 건강하셨지만, 연세가 드시면서 결국 몸이 약해지시더니, 끝내 하늘로 떠나가 버리셨고 그 와중에 자식들 중 혼자서 장례를 치러야만 했는데 어머니가 떠나니 엄청난 상실감에 슬퍼해야만 했던 안문숙의 지난날들. 이렇게 너무나 슬픈 인생을 살아온 안문숙에게 시청자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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