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은 만남부터 초고속 결혼까지 정말 주목을 받았던 선우은숙과 유영재가 결국 이혼을 선택했습니다. 애초에 알려진 것과 달리 협의 이혼이 아닌 재판상 이혼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이 소송까지 간 것은 이혼 의사는 합의되었지만, 재산 분할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선우은숙은 재산이 거의 다 자기 명의이고, 재혼할 때 본인이 가지고 온 것이므로 재산 분할을 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인 반면, 유영재는 결혼 생활 동안 재산 형성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소송을 통해 재산 분할을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뉴질랜드에서 65세가 된 선우은숙을 혼자 두고 히죽거리며 한국에서 보자고 손을 흔들던 때, 만약 선우은숙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면 유영재는 얼마를 받았을까요? 법정 상속에 따르면 자식들은 모두 똑같은 비율로 상속받고, 배우자는 자식들의 1.5배를 상속받습니다. 따라서 선우은숙에게 아들이 두 명 있으니, 유영재는 7분의 3, 자식들은 각각 7분의 2씩을 상속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선우은숙의 재산이 200억 원이라면 유영재가 85억 원을 상속받는 셈이죠.
선우은숙은 엄청난 재력가로 알려져 있으며, 그녀의 재산 규모는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습니다. 그녀가 살던 집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서초아트자이 펜트하우스로, 23층과 24층 복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재 시세는 약 45억 원이며, 2007년 분양 당시 서울 강남권에서 평당 3400만 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가 아파트로 분양되었고, 4가구만 분양된 100평형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는 34억 원이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방송을 통해 13억 원에 매매한 빌딩이 180억 원으로 올랐다고 밝힌 적도 있고, 아들의 사업자금으로 빌딩 하나를 보태줬다는 이야기도 있죠. 그리고 유영재와 신혼집으로 살았던 서초동 빌라도 선우은숙이 마련한 것입니다. 두 사람의 재산 수준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컸습니다. 유영재는 결혼 전 목동 인근의 20평도 되지 않는 오피스텔에서 거주했으며, 이 오피스텔의 실제 매매가는 2억 원도 되지 않았고, 유영재가 직접 매매로 구입한 것인지조차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만난 지 8일 만에 결혼을 결심했을 때도 너무 가볍게 느껴졌고, 어울리지 않는 커플이었는데 결국 헤어졌습니다. 누가 봐도 헤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였는데, 결국 소송을 통해 변호사들이 해결하는 이혼이라면, 선우은숙이 돈을 넘겨야 이혼이 가능할 것입니다. 선우은숙이 “내 인생에 두 번 이혼은 없다”고 장담했을 때도, 어떻게 저렇게 앞날을 단정 지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결국 2년을 넘기지 못하고 이혼하게 되었네요. 결혼했으면 조용히 살지, 창피한 것도 모르고 떠들어서 망신은 2배가 되었습니다.
라디오 예비 유영재는 7년 동안 동거한 여자가 전남편 장례식에 간 사이에 그녀를 떠나고, 2주 동안 돈 많은 선우은숙을 만나 목숨 걸고 그녀를 꼬셨는데, 무엇이 그리 급했을까요?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그렇게 빨리 결혼을 추진했던 이유는, 사실혼 관계에 있던 여자가 자신에게 무리한 요구를 했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우은숙과 빠르게 결혼을 결정하고 일을 진행시켰을 가능성이 큽니다. 동거녀의 전 남편이 아직 어린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 여자가 유영재와 함께 살 수 있었겠지만, 아이들을 데려다 키워야 하는 현실이 닥치자 유영재는 그 여자가 장례를 치르러 간 2주 사이에 재빨리 환승해, 혼인신고부터 하고 선우은숙이 마련해 놓은 빌라로 들어간 것이죠.
그러나 유영재는 선우은숙과 결혼 후에도 동거녀와의 관계를 이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유영재가 사회를 보는 행사에 동거녀가 나타나 일을 돕기도 했고, 유영재는 상가집에 간다고 하면서 새벽 5시에 들어오는 날이 많았다고 합니다. 유영재는 여자가 있으니 선우은숙에게 살갑게 대해주는 것도 없었고, 고칠 생각도 없었죠. 재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각서를 쓰는 상황이 벌어진 것은 유영재가 선우은숙의 돈에 눈이 멀어 일부러 접근해 호구로 삼으려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선우은숙이 동치미에서 주구장창 자신의 흉을 보고 떠들어대니, 없던 정까지 떨어졌을 것입니다.
선우은숙은 나이 66세에 밥 차리고 시집살이까지 하며 재혼을 했지만, 여전히 밥 차리기 싫어하는 나이에 무슨 재혼인지 모를 일입니다. 선우은숙은 지난 2월 유영재와 함께 동치미에 출연했는데, 1년 사이에 폭삭 늙어 보였습니다. 모든 것이 부러울 것 없는 사람이었지만, 남편 하나 없는 것이 아쉬워 나머지를 다 놓아버리는 듯한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재혼에 대한 환상이 너무 컸던 것 같고, 전 국민에게 사생활을 공개하는 것은 결국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두 사람은 성격 차이뿐만 아니라 살아온 수준 차이도 너무 컸습니다.
이영하와 첫 번째 결혼에서 실패한 후, 선우은숙은 두 번째 결혼에서 첫 번째보다 더 자유로운 영혼을 만났지만, 그 결혼도 성공적이지 않았습니다. 선우은숙은 이영하에게 다른 남자가 자신을 사랑해 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급하게 혼인신고를 하고 키스신을 찍어 공개하더니, 신혼여행에서 울고불고 하며 전국에 생중계를 하기도 했습니다.
시대를 거슬러 조선 시대 계급으로 본다면, 유영재는 상민 정도이고, 선우은숙은 양반집 규수 정도에 해당하는 사람입니다. 한마디로 현모양처 스타일과 자유분방한 상민의 만남이었는데, 이런 둘이 어울리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선우은숙의 집은 23층과 24층 복층 구조로, 100평에 이르는 넓은 공간이었으며, 통창으로 예술의 전당 및 공원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테라스까지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서초아트자이는 특히 탁 트인 조망권이 매력적이었으며,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창문들이 개방감을 주고, 채광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선우은숙의 집은 분양 면적이 101평, 전용 면적이 80평으로 방 4개와 욕실 3개,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 대가족이 거주해도 충분한 공간이었습니다. 궁궐 같은 집에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고, 방송에서는 이영하와 함께 집을 둘러보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넓은 테라스와 고급스러운 주방 등 결혼 생활 당시 함께 사용했던 가구들을 보며 옛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선우은숙의 옷방도 공개되었는데, 옷방에는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씩 하는 에르메스 버킨백과 캘리백 등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에르메스 매니아인 선우은숙의 명품 취향이 엿보였습니다. 당시 선우은숙이 타고 다니던 차량도 화제였는데, 그녀는 매니저가 데리러 오지 않을 때는 자신의 레인지로버 보그를 직접 운전했습니다. 이 차량의 가격은 약 2억 원 선이었죠.
이날 선우은숙은 “사실 예전에 아들 사업 자금으로 빌딩 하나 정도는 해줬다. 그걸 기반으로 이제 자리 잡아서 잘 살고 있다. 그래도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건 아직도 해준다”라고 말했습니다. 선우은숙은 동치미에 나와 혼인신고부터 시작해 방송에서 뽀뽀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고자라도 사랑한다며 TV에 나와 좋아 죽겠다는 듯 자랑했지만, 결국 이번에 또 이혼 소식을 전하며, 두 번 이혼한 여자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모쪼록 안타까운 결정을 내린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앞날에 이제는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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