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빠가 불쌍하지도 않냐…" 故김주승 빈소에 찾아온 조문객이 문전박대 당한 충격적인 이유

얼마 전 방송에 출연한 장영자는 현재 재산에 대해 묻자 “유체동산으로 골드바 정도가 있으니까 하나에 1킬로그램인데 팔면 8천만 원에서 8200만 원 정도로 시세가 나오더라고요. 그거 하나 팔면 3~4달은 살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골동품이 한 2000점은 여전히 있습니다. 아주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한 2000억 원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라고 답했습니다. 그녀는 태생부터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것으로 알려졌으며, 광주에 있는 그녀 집안의 땅과 건물이 어릴 때부터 상당했다고 전해집니다.

오늘은 장영자의 사위라는 이유로 평생 고통받았던 배우 김주승이 45세라는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며 쓸쓸하게 최후를 맞이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장영자는 숙명여대 재학 시절, 학교에서도 뛰어난 미모로 유명했습니다. 그녀의 세련된 외모와 화술은 금융 범죄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장영자는 숙명여대 메이퀸으로 뽑힐 정도로 미모가 뛰어났고, 사교계 여왕으로 불렸습니다. 이철이와의 결혼은 그녀의 세 번째 결혼이었으며, 당시 한 달 생활비만 3억 9천만 원에 달하는 초호화 생활을 누렸습니다.

그녀는 희대의 어음 사기를 벌였으나, 자신은 사기를 친 적이 없으며 구속으로 인해 부도가 나고 피해 기업이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영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자신을 곧 풀어줄 것이라 믿었다고 전해지며, 출소 후에도 여러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법이 장영자에게만 관대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녀는 여러 차례 특사와 가석방이라는 혜택을 받은 바 있습니다.

장영자에게는 아들과 딸이 있는데, 아들은 한때 배우 차주옥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고 차주옥은 미혼모가 되었습니다. 장영자의 아들은 이천 년에 국권 사기로 구속되었고, 풀려난 뒤 뺑소니 사고를 치고 외국으로 도망쳤습니다. 귀국 후 차주옥과 혼인신고를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습니다.

장영자의 딸은 배우 김주승과 결혼해 사위가 되었고, 당시 큰 화제가 되었죠. 1980년대 청춘 스타였던 김주승은 잘생긴 외모로 유명했지만, 결혼 후 여러 사업에 실패하고 도피 생활까지 겹치며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이것이 병의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주승은 1961년 9월 3일생으로, 1980년대 연극 배우로 데뷔했으며, 1981년에는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습니다. 국민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MBC 16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한 후 드라마 첫사랑에서 황신혜의 상대역으로 사랑을 받으며 청춘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후 순심이, 야망의 세월, 연인 등 여러 멜로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했습니다.

김주승은 1994년 장영자의 부도 사건 여파로 미국으로 도피했으며, 그 후 40여억 원의 거액 사기 혐의로 수배되기도 했습니다. 1996년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연기 활동을 재개했고, 드라마 형제의 강을 통해 성공적으로 복귀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제작자로 변신해 연기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지만, 1997년 신장암 판정을 받게 됩니다.

2002년 병세가 호전되며 연예계 복귀와 사업 재개를 시작했으나, 2007년 장영자의 딸과 이혼한 뒤 췌장암으로 재발해 투병 생활을 하다가 7월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김주승은 한때 깔끔하고 지적인 이미지로 80~90년대 큰 인기를 누렸으나, 그의 마지막은 매우 쓸쓸했습니다. 가족과 지인들조차 그의 마지막을 알리지 않았으며, 장례식장도 적막했다고 전해집니다.

김주승의 어머니는 아들의 마지막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이고 싶지 않다며 조문을 받지 않았고, 그의 동료들 역시 조문을 거부당했습니다. 김주승의 마지막 길이 조용히 치러진 이유는 고인이 유언으로 조문을 받지 말 것을 부탁했기 때문이라고 그의 동생이 밝혔습니다.

김주승은 연기자에서 제작자로 변신하며 연기자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사업 실패와 건강 악화로 인해 그의 삶은 극적이었습니다. 그가 마지막에 겪은 경제적 어려움과 고통은 그를 더욱 외롭게 만들었습니다. 그의 한 지인은 “남에게는 너그러웠지만 스스로에게는 엄격했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속내를 드러내지 못해 병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유족들은 장례식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김주승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의혹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