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은 과거 데뷔 초창기 시절 대표적인 비호감 연예인 중 한 명이었습니다. 당시 그녀의 비호감 이미지가 얼마나 심했는지 장영란은 연애 조차 쉽게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교제하는 남성들의 부모님이 아들과 그녀의 만남을 한사코 반대했기 떄문입니다. 그런데 이 정도로 안좋았던 그녀의 이미지가 결혼을 기점으로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의사 집안인 한의사와의 결혼 소식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많은 사람들은 비호감 장영란에게 어떤 매력이 있어서 한의사랑 결혼을 한것인지 궁금해했습니다.
그 후 그녀는 남편과 당당히 방송에 출연했고 알뜰살뜰한 살림꾼의 모습,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는 모습, 특히 매니저를 비롯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챙겨온 그녀의 미담이 공개되며 장영란의 이미지는 급속도로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사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녀의 긍정적인 태도는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고 그녀의 이미지는 어느새 ‘가볍고 나대는 연예인’에서 ‘속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연예인’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호감형 연예인으로 거듭난 장영란은 그 비결을 높은 자존감으로 꼽았는데요. 또한 그녀의 자존감의 원천은 바로 암투병 끝에 돌아가신 아버지라고 하는데요.
장영란의 아버지는 딸이 친구들과 노느라 새벽 두 세시를 넘겨도 화 한번 내지 않는 분이셨다고 하는데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고 있는 딸에게 쓴소리를 할 법도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그러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장영란에게 항상 ‘언제든 아빠 불러. 언제든지 아빤 네 편이야’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딸을 믿어주고 지지해주신 아버지 덕분에 장영란이 자존감 높은 사람으로 성장한 것 같습니다.
‘사랑받으며 자란 딸이 시집도 잘 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장영란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지켜보다 보면 이 말이 정말 사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영란 부부는 <진실게임>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일반인 출연자로 녹화에 참여했던 한의사 한창이 그녀에게 매력을 느껴 먼저 대시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같은 특별한 인연은 결혼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현재 두 사람은 결혼 14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애정을 과시하며 많은 이들을 흐뭇하게 하는데요.
결혼기념일이 다가오면 아무리 바쁘더라도 로맨틱한 이벤트와 손 편지를 준비한다는 한창의 다정함에 장영란을 부러워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두 사람에도 위기는 있었다고 합니다. 장영란의 시부모님은 그녀의 비호감 이미지만 보고 아들과 장영란의 만남을 강하게 반대했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반대가 심했는지 장영란의 부모님 마저도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딸 사랑이 지극했던 그녀의 아버지는 결혼하는 딸이 걱정되어 신부 입장을 하는 장영란의 손을 놓지 못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장영란의 결혼 이후 그녀의 시부모님은 방송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다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고 췌장암으로 투병중이던 장영란의 아버지를 찾아가 비호감 이미지만 보고 결혼을 반대했던 과거를 사죄했다고 하는데요.
그녀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직전에는 딸 걱정없이 편히 눈을 감으실 수 있도록 ‘우리 딸처럼 예뻐해 줄게요. 걱정말고 편히 가세요’라는 말을 전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훈훈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던 장영란은 최근 남편의 개원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녀는 잉꼬부부 답게 열심히 남편의 병원일을 돕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그런데 이와 관련하여 일각에서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남편의 개원 후 그녀는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스스로 빚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집을 담보로 22억을 빚졌다.’ 라는 구체적인 상황까지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거기다 ‘돈을 못 갚으면 집이 넘어가게 생겼다 개원하고 1년동안 돈을 천원도 못갚았다’ 등등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비단 장영란의 속을 썩이는 요인은 빚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남편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그녀는 ‘빚을 천원도 못갚은 상황인데 남편이 명절 보너스를 현금으로 준다더라’
‘남편이 한약을 지으러 온 손님에게 한약이 아닌 마인드 컨트롤을 처방하는 등 병원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을 한다’고 말하며 현재 재정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남편의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최근에는 그녀가 매일 밤 남편의 개원을 후회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많은 네티즌들은 그녀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그녀의 행보를 좋지 않게 바라보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습니다.
장영란을 향해 좋지 않은 여론이 형성된 첫 번째 이유는 병원 상황이 상대적으로 누군가에게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최근 인상된 금리 때문에 장영란이 대출받은 22억의 이자가 전보다 훨씬 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누구나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이 드는게 당연합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봤을 때 장영란의 걱정은 다소 과하게 느껴진다는 목소리 또한 존재합니다.
빚을 지는 것도 능력이다는 말이 있듯 은행은 안전장치 없이 무작정 돈을 빌려주지는 않았을 겁니다. 즉 이말은 곳 장영란 부부가 22억이라는 큰 돈을 빚질 수 있던 이유는 그만한 배경과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집을 담보로 22억을 빌렸다면 집값은 22억을 훨씬 웃도는 수준일겁니다. 실제로 방송에 공개된 그녀의 집은 60평이 넘는 아파트로 실거래가가 30억원이 넘을 정도로 엄청나다고 합니다.
아마도 누군가에게는 평생을 일해도 쳐다도 못 볼 수준의 집인 셈 입니다. 과연 그런 사람들에게 저런 고가의 집을 담보로 잡아놓고 ‘빚을 못갚으면 집이 넘어간다’는 말은 어떤 기분이 들게 할까요.
무엇보다 이들 병원의 직원수는 총 30여명으로 매우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게다가 이제 개원한 지 1년 밖에 안된 상황이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 자리만 잘 잡는다면 앞으로 엄청난 수입 또한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년동안 천원도 못갚았다는 그녀의 말도 한번쯤 되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금 상황을 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데요.
이 말은 곧 빚이 22억이라면 이자만 해도 어마어마 할텐데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도 이자를 포함한 30명의 직원월급 등을 충분히 충당하고 있다는 말로 바꾸어 볼수 있습니다.
22억의 빚은 물론 너무나 큰 금액이고 그런 빚을 지고 마음이 편하다면 그거야 말로 이상한 일이겠죠.
하지만 장영란을 지켜보는 사람들 중에는 내일도 없이 오늘 하루하루를 버티며 소위 몸서리 처질 정도로 너무나 힘들게 빚을 갚아나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연예인 중에는 60억의 채무를 지고 현재까지 빚을 갚아나가는 이상민과 179억의 빚을 해결하지 못해 결국 파산하고 만 심형래를 예로 들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민과 심형래는 그나마 나은 경우입니다. 일반인 중에서는 빚을 갚아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따라서 빚을 갚을 여지가 있으면서도 자신의 힘듦만을 방송에서 계속 강조하는 그녀의 모습은 지금도 고통의 시간을 보내는 이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장영란이 질타받는 두번째 이유는 그녀의 행보가 병원홍보라는 의도로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녀는 현재 출연하는 대부분의 프로에서 남편의 병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즉 의도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볼 수밖에 없습니다.
PPL한번을 위해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이것 또한 불합리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비호감 이미지를 극복하고 결국은 당당히 호감 연예인으로 등극한 장영란이 부디 더 롱런하는 스타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