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가나전에서 잘 싸우고도 2-3으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한국은 2차전 무승 징크스를 또 다시 못깨면서 자력으로 16강 무대에 오르는 것을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포르투갈전에서 승리하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1-0으로만 잡아준다면 극적인 16강 진출도 가능해지기에 아직 포기하면 안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가나전이후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어이없는 판정 논란이 전세계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2-3으로 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에 공격을 몰아치며 소중한 코너킥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테일러 심판은 코너킥 기회를 주지 않고 그대로 종료 휘슬을 불었습니다. 이에 우리 선수들과 벤투감독이 뛰어가 항의했는데 테일러 심판은 오히려 벤투감독에게 레드카드를 주었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 클린턴 모리슨 해설위원은 나도 코너킥인줄 알았다 벤투감독의 절망을 이해한다고 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한국은 경기 막판 마지막 기회를 기대했지만 테일러 심판은 경기를 끝내 버렸다며 손흥민은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었고 대혼란이자 무질서한 경기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본매체 RONSPO는 3년 전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의 절대 에이스 손흥민을 석연치 않게 퇴장시킨 전략이 있는 인물이고 경기 전반전에는 핸드볼 파울 의혹 및 한국 팬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테일러 심판은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논란이 되는 결정을 해서 악명이 높았는데 지난 2019년 토트넘 첼시경기에서도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꺼내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특히 첼시에 대한 오심논란때문에 더이상 첼시경기를 심판하지 못하게 온라인에서 10만명 이상이 서명하기도 했습니다.
전세계 축구팬들은 대한민국과 가나전이 끝나자 마자 SNS와 커뮤니티에 심판을 향한 비난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리뷰사이트 레딧에는 앤서니 테일러 한국이 코너킥을 하기전에 풀타임 휘슬을 불다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이 글은 게시되자마자 댓글이 1천개 이상이 달리며 전세계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전세계 축구 팬들은 추가시간 10분과 최소 2분간 부상으로 인한 추가 시간이 있었고 피파는 최악의 심판을 쓰고 있다며 비난을 퍼부으며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FIFA가 월드컵에 프리미어리그 멍청한 심판을 초대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놀랐습니다. 아마도 심판은 단지 피곤해서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을 것이다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 축구팬들은 이 심판의 어이없는 판정에 폭발했습니다.
벤투호는 비록 불공정한 판정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아직 한경기가 남아있고 이날 충분한 가능성일 보았기에 포기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날도 후반에 투입된 이강인의 활약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미국 ESPN은 이강인이 90분간 뛰었다면 경기를 바꿧을 수 있다 라는 제목을 보도하였습니다.
이강인은 후반12분에 들어간지 1분만에 왼쪽에서 절묘한 크로스를 조규성의 머리를 향해 올렸고 조규성은 실수없이 헤더골을 성공시켰다고 합니다.
이강인은 크로스만 올린것이 아니라 크로스를 올리기전에 가나선수의 공을 빼앗았고 빼앗자 마자 전진해 크로스를 올려 도움을 기록하며 거의 골까지 가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투입되자마자 1분안에 보여준 마법 같은 플레이는 이강인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ESPN은 경기가 계속되고 필사적으로 세번째 골을 노리는 와중에도 그 책임을 짊어진 선수가 21세의 이강인이었다는 것이 놀랍다고 했습니다.
또한 그가 박스에 보낸 모든 공은 가나 수비진 사이에 공포를 불러일으켰고 필드에서 그의 순수한 존재감과 그가 야기한 문제는 손흥민에게 더 많은 공간을 만들어주었다고 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확실히 자기 기술을 보여주면서 꼭 이겨야 하는 경기인 포르투갈 경기에서도 똑같이 해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강인에게 그렇게 할 90분이 주어지느냐 마느냐라고 분석했습니다. 벤투감독은 카타르에 오기전에 국내에서 이강인 선발에 대한 큰 논란에 휩싸인바 있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에 불러 놓고 벤치에만 앉혀서 비판 받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뚜겅을 열고 보니 이강인은 벤투 축구의 핵심이 되고 있었습니다.
팬들은 모두 이강인 투입전과 투입후로 경기가 나뉜 다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이강인은 가나전을 포함해 이번대회 9개의 크로스 롱패스 4개를 모두성공하고 기회창출2회 패스 성공률 96%로 놀라운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이강인은 시종일관 날카로운 패스와 돌파를 시도했고 후반 30분 이강인은 상대 아크 먼거리에서 프리킥을 찼는데 절묘하게 골문 하단 구석으로 향했습니다.
거의 골에 가까웠는데 가나골키퍼가 선방으로 겨우 막아냈습니다. 이후에도 예리한 크로스 연계 플레이로 계속 기회를 창출했다 했습니다.
가나전 종료 1분전에 이강인은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해냈습니다. 후반 54분 코너킥을 차기 위해 오른쪽 코너 플래그로 달려가는데 이 지역은 한국 응원단으로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이강인은 숨을 죽이고 경기를 보는 관중들을 향해 두손으로 호응을 유도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불타는 의지를 보여준 이강인에 감동한 한국관중들은 열화 같은 함성으로 선수들을 응원했는데요.
이날 이강인 못지 않게 멀티골을 터뜨린 조규성도 찬사를 받았습니다. 29일 미국 스포츠 매체는 맨 오브 더 매치는 가나의 쿠두스에게 돌아가는 게 맞을 것 이라고 하면서도 내 MVP는 조규성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