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그룹 백두산은 우리나라 헤비메탈의 새로운 장을 펼친 레전드 그룹입니다. 백두산의 리더이자 보컬이었던 유현상 씨는 데뷔하자마자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80년대 아시안 게임 3관왕, 서울 아시안 게임 2관왕을 기록한 수영 선수 최윤희 씨는 아시아의 인어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습니다.
유현상 씨와 최윤희 씨는 KBS 계단에서 처음 마주쳤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우연히 같이 식사를 하게 되었고 13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연애를 최윤희 씨 어머니는 완강하게 반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둘은 양가 부모님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극비 결혼식을 올렸고 아이들도 낳아 행복하게 사는가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2001년 최은희 씨가 미국에서 수석코치로 일할 기회를 얻게 되어 두 아이들과 함께 미국으로 가게 됩니다. 결국 유현상 씨는 무려 약 20년 동안을 혼자 한국에서 지내며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유현상 씨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하여 놀라운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는 아이들 교육비와 생활비를 뒷바라지 한 20년의 생활이 너무 억울하다고 털어 놨습니다.
사실 유현상 씨는 결혼 후 경제적으로 버티기 위해 밴드 활동을 청산하고 트로트 곡 여자야를 불렀습니다. 트로트 히트 덕에 가족을 뒷바라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그 시간이 너무나 힘들었지만 남자니까 어디에 티를 낼 수도 없었다며 당시에 막막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2016년 드디어 최윤희 씨가 귀국을 했습니다. 드디어 기러기 부부 생활을 끝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최윤희 씨는 한국 여성 스포츠의 회장으로 선출되고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까지 맡게 되었고 유현상 씨는 뒷정리를 하는 신세가 되어 버렸습니다.
시청자들은 그동안 고생한 남편은 생각도 안 해주는 건가요 등의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 기러기 아빠의 존재가 크게 자리하고 있는데요. 연예계에도 정형돈, 권상우 등 대표적인 기러기 아빠들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마음 아픈 기러기 아빠 연예인 사연도 있는데요.
27년째 기러기 아빠로 지내는 코미디언 정명재 씨입니다.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미국에 있는 가족에게 돈을 보내주었지만 자신이 낯설어 피하는 딸 때문에 충격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물론 기러기 아빠는 각 가정의 선택이기 때문에 좋다 나쁘다를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을 생각하며 외롭게 희생해온 아버지의 그 깊은 사랑을 기러기 아빠의 가족 구성원들이 뼛속 깊이 기억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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