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다 홀렸을만하네…” 조선시대 최고 기생 황진이의 실제 얼굴 복원한 모습

누구나 황진이를 알지만 아무도 황진이의 얼굴을 알지 못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조선 최고의 기생 황진이 대체 그녀는 얼마나 아름다웠길래 절색의 미모로 지금까지 이토록 유명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혜원 신윤복 선생이 그린 이 그림 속 단아한 여인이 황진이의 얼굴로 널리 퍼져 있습니다. 우선 이 작품의 이름 부터가 황진이의 초상화가 아닙니다. 엄연히 미인도라고 불립니다.

황진이로 추정되는 공식적인 초상화는 없습니다. 하지만 2010년 6월 22일에 작성된 어떤 한 블로그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그림 한 점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건 바로 이 그림입니다. 작성자분에게 초상화의 출처를 여쭈어 봤으나 아직까지 어떠한 답변도 전혀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럼 이 그림 속 여인은 대체 누구일까요? 우선 우측에 적힌 글자에 주목해주시면 송도 명기 황진이 즉 황진이를 그린 것이 맞습니다.

제목 다음 줄의 설명으로는 낙파 이경운이라는 인물은 성종의 후손으로 조선중기 왕족 출신의 화가입니다. 1545년생이며 황진이의 정확한 생몰년대는 불분명합니다.

하지만 여러 서사에 전하는 내용들을 종합하여 추정해 보면 그녀의 출생 년도는 1510년경 둘의 나이 차이는 약 35년 정도 다시 말해 굉장히 가까운 동시대 인물입니다.

황진이가 40무렵 세상을 떴고 그녀가 한창 젊은 시절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왕족 집안의 이경운이 황진이를 실제로 마주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그가 황진이의 그림을 남겼다는 것은 한편으로 그녀가 그만큼 유명인사였음을 입증하는 셈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마지막 단서로 일단 노촌은 임상덕이란 분의 호입니다 율곡 이이 선생님의 호가 율곡 이듯 같은 맥락으로 노촌 임상덕이라 불렸던 셈입니다.

그리고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임상덕은 주로 홍문관과 이조에서 근무를 했으며 그의 직책은 이조정량 이였습니다.

옥당은 홍문관의 별칭 전량은 이조정량의 별칭입니다. 정리 하지면 노촌 임상덕 선생이 우연히 황진이라는 인물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왕족출신의 화가 낙파 이경운 선생이 과거에 그렸던 황진이의 초상화가 남아 있다는 말을 듣고 당대 실력있는 화가에게 부탁하여 원본을 베껴 이 그림을 모사해 준 건 아닌가 싶습니다.

출처가 불문명하나 유일하게 황진이를 그린 것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여 이 그림속 여인을 기준으로 복원을 하였습니다.

만약 이보다 더 설득력있고 좀 더 확실한 초상화가 발견되는 날 다시 한번 복원을 진행하겠습니다.

그녀의 모습은 갸름하고 작은 얼굴에 초생달처럼 검고 가는 눈썹 가늘고 긴 모양의 맑은 눈 쌍꺼풀이 없는 고운 눈매를 가진 조선시대 미인의 전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세월이 지날수록 그녀의 거침없는 성격과 미모는 돋보이기 시작했고 각지의 내노라 하는 풍류객들이 그녀를 보기 위해 송도에 몰려들 정도로 기생 중 가장 명성이 높을 만큼 빼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