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단아한 미모로 많은 사랑을 받은 탤런트 선우용녀는 스무살 때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그녀가 젊은 시절에는 여주인공으로 선우용녀를 빼면 드라마 섭외가 불가능할 정도의 대단한 스타였습니다. 그렇게 탤런트가 된 이후 한번도 주연 자리를 놓친 적이 없던 그녀가 중년이 되어서는 아줌마라고 외치면 만사가 해결되는 팔자 좋은 부잣집 사모님역을 주로 맡았습니다.
특히 그녀가 출연한 순풍 산부인과는 당시 경쟁사에서 메인 뉴스를 할 시간인 9시에 방영됐음에도 평균 시청률이 25%를 넘었을만큼 큰 인기를 누린 작품이었는데 극중 선우용녀는 화투를 유독 좋아하고 수다스러우면서도 꾸밈없는 캐릭터로 국민적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와는 달리 그녀의 인생은 보기와는 달랐다고 하는데요.한때 그녀는 빚더미에 내려앉아 파출부와 미용사 일을 해야 했고 심지어 아이를 출산 후 강원도 바다에 뛰어들며 그리고 끝내 뇌경색 진단까지 받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데뷔한지 2년만에 배우로서 성공하며 화려한 시절을 보내던 중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는데 그때 남편은 몸은 말랐지만 운동으로 다져진 식스팩이 있었고, 술과 담배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 남편은 자신을 전라도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현재 여자친구가 있지만 자신과 사귄다면 여자와 끝내겠다고 말했고 이 모습에 반한 선우용녀는 스물셋 꽃다운 나이에 10살 연상의 남편을 만나 부부의 연을 맺게 됩니다. 그렇게 그녀는 남편을 만날 행복을 꿈꾸며 결혼했지만, 하지만 이때부터 그녀의 인생은 굴곡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행복해야 할 결혼식 당일날 시간이 됐는데도 신랑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무슨 영화에 나오는 얘기도 아니고 그녀는 입이 바짝바짝 타들어갔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뒤늦게 신랑이 나타나긴 했는데 하지만 혼자가 아니었고 남편의 빚을 독촉하는 사람들이 함께 찾아왔다고 합니다.
사실 당시 남편은 빚을 떠안고 채권자들한테 쫒기고 있던 신세였으며 그것 때문에 때맞춰 시기에 나타날 수 없는 처지였고 채권자들이 안 갚으면 결혼식을 할 수 없다고 하자 그녀가 결혼식 당일날 대신 갚겠다고 사인을 하고 나서야 겨우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결혼과 동시에 빚더미에 앉은 선우용녀는 그렇게 가장이 아닌 가장이 되어 생계를 꾸려가야 했고 유복한 집에서 자란 그녀에게 너무나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또한 결혼 전에는 포옹하는 장면만 있어도 무조건 고사할정도로 작품 선정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그녀였지만 결혼 후 남편의 빚에 시달리면서부터는 당장 눈앞에 생활고 때문에 닥치는 대로 출연하며 자신의 몸을 혹사시켜야 했습니다.
심지어 그녀는 자녀를 출산하고 산후조리도 없이 3일만에 돈을 벌기 위해 강원도 바다에 빠지는 촬영까지 했고 둘째를 가졌을때는 영양실조로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악착스럽게 일을 해 십여년 만에 빚을 모두 청산한 그녀는 돌연 연기를 그만두고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게 됩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그녀의 딸이 하루는 집에 돌아오더니, “엄마 다른 집 엄마들은 왜 집에 있어?”라고 묻는데 그동안 빚 갚느라 정신없이 일만 하다 보니 정작 자신의 아이들한테는 너무 소홀했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합니다
결국 딸의 말에 충격을 받은 그녀는 온전히 아이들과의 시간을 위해서 이민을 준비했고 그리고 한국에 계속 있다보면 들어오는 일들을 하나하나 전부 거절하지 못할 것 같아서 아예 미국 이민을 결심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생활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미국에서 다시 일자리를 찾던 중 파출부를 하면 한달에 200만 원 정도 벌 수 있다는 사실에 못할 거 없다는 생각에 할려고 했으나, 그런데 비전은 없어 보여 대신 미용 기술을 배워 미용실에 취직하게 됩니다.
이처럼 미국에 뿌리 내리기 위해 이민 생활 6년 동안 단 한번도 한국을 찾지 않았지만 1989년의 드라마 ‘역사는 흐른다’ 제작팀에서 오랜 공백을 가졌던 그녀에게 갑자기 출연 제의가 들어왔고 심지어 제작 단계부터 활동하지 않았던 선우용녀가 캐스팅 1순위였다는 사실을 듣고 결국 배우로서 복귀를 결심하게 됩니다.
이후 그녀는 여러 드라마와 방송 활동으로 다시 큰 사랑을 받았고 앞서 얘기한 대로 순풍 산부인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편, 그녀는 2016년 건강 프로그램 녹화도중 평소와 다른 어눌한 발음에 함께 있던 전문의가 그녀의 뇌경색 증세를 알아차렸고 덕분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조기 치료를 시작해 다행히 뇌경색 완치 판정을 받고 다시 활동을 재기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그녀는 건강이 최고라며 자신이 나이가 들어보니 다 필요없고 건강한 게 최고고 이 순간을 즐기면서 살아야 하며 자신만 생각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어린나이부터 계속해서 돈을 벌기위해 앞만보고 달린 그녀가 존경스럽습니다. 다행히 뇌경색이 완치되었다고 하니 앞으로도 건강 잘 챙기시며 그녀의 연기활동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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