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포기하고 싶다….” 아침마당 김재원 아나운서가 모든 프로에 돌연 하차 후 외국으로 잠적하게 된 충격적인 이유

김재원 아나운서는 경력이 25년이나 되는데 흔치 않은 185cm나 되는 큰 키의 깨끗한 동안 피부를 가졌습니닼 그는 중년 남성 아나운서들 특유의 중저음보다는 높고 밝은 목소리로 방송 말투를 유지하는 방송인이라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 정도로 보고 50대라는 것을 모르는 시청자들이 많습니다.

같은 방송국의 아나운서 임수민과 동갑이며 이외에도 코미디언 박미선,김용만,이영자와도 동갑인데 그는 아침마당 MC로 활동하며 반신불수 아버지를 6년간 간호했지만돌아가신 다음날에도 노래 자랑을 진행해야 하면서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그런데 김재원 아나운서가 돌연 가족들과 캐나다로 떠나기로 결심하고는 아침마당을 마지막으로 진행하던날 과거가 한 사람의 삶을 좌우할 수 있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고 하는데요. 잘 나가는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그만두고 삶의 하프타임을 찾아 떠났는데요.

그의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힌 적 있으며 김재원 아나운서는 특히 듣기를 잘했는데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마음을 읽고 감정선을 따라가며 더 많은 이야기를 하도록 이끌어 내는 것이야말로 교양 MC의 첫 번째 덕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재원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짝꿍이었던 첫사랑과 인연을 이어오다가 결국은 서로 성인되어서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그둘은 같이 미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유학하던 1994년 어느 날 새벽 2시쯤 아버지로부터 갑자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아버지가 “재원아 네가 들어와서 장례를 치르고 가야겠다”고 하시곤 아무 말씀이 없었고 그러곤 곧바로 쓰러지신건데 다시 전화를 걸어봤지만 수화기를 잘못 놔서 계속 통화중 신호만 가자 사촌과 친구들에게 급히 전화를 걸어 집에 가달라고 부탁하고는 그길로 곧바로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 혹시 아버지가 그대로 돌아가시는 건 아닌지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하루가 10년보다 더 길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의식을 되찾았지만 신체의 반쪽이 마비돼 거동이 불편했고 그는 유학 생활을 접고 돌아와 아버지의 보호자가 됐습니다. 결혼하고 두 달만에 아버지가 쓰러지신건데 아버지가 긴병에 진입할 것 같으니까 장인 장모가 김재원에게 “우리가 자네 아버님 돌볼테니 혼자 돌아가라” 하셨다고 일화를 밝히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김재원의 아버지는 방송사에 입사한 아들을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했으며 투병 중에도 아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놓치지 않고 챙겨봤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랜 병으로 결국 그의 아버지가 숨을 거두셨는데요. 그때 그는 평일 아침마당을 대타로 진행하고 있었는데 방송 끝날 때쯤 돼서 돌아가셨다는 전화가 왔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아침마당 책임 프로듀서가 무리한 부탁인 줄 알지만 하면서 또 토요일 진행을 해달라고 해서 그는 방송인이니까 어쩔 수 없이 토요일 노래자랑 진행을 했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병간호를 하면서 보낸 6년이라는 세월은 그의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됐는데 그는 10년 넘도록 1년에 몇 차례 꼭 헌혈을 하고 골수기증 신청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10년간 방송을 하고나니 이대로 가다가는 매너리즘에 빠지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인생의 하프타임을 설정하고 스스로를 재충전해서 후반전을 준비하자는 생각에 휴직을 하고 가족들과 캐나다로 떠났다고 합니다. 그는 당시 프로그램을 3개를 하고 있었는데요.

그걸 내려놓고 떠나는 그의 행보를 회사에서나 주변에서나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퇴직금에서 부족한 부분은 그가 일식집과 샌드위치 가게에서 설거지와 배달을 해서 충당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회사를 다닐때의 일상에서 벗어나자 행복했다고 말했는데요.

그렇게 그는 캐나다에서 원래는 1년을 생각했지만 2년 있기도 아쉬워 3년을 채우고 돌아왔습니다. 공식적으로 차가 없는 그는 일상에서 여행을 꿈꾸며 걸어서 40분이나 걸리는 직장을 가느라 마포대교를 하루에 한 번씩 걷는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이어질 그의 아나운서 생활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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